(여주=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여주시 한 하천에서 발견된 국제멸종위기종 1급 샴악어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주경찰서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는 지난 2023년 인터넷 파충류 거래 카페에서 샴악어를 120만 원에 구매해 사육한 혐의를 받는다.
샴악어는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종으로, 무분별한 포획과 서식지 감소로 개체 수가 크게 줄어 상업적 거래가 엄격히 제한된다.
현재 샴악어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적색 목록 중 위험도가 가장 높은 '위급(CR)' 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또 국제적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른 국제멸종위기종 1급으로도 지정돼 있다.
샴악어는 지난 18일 여주시 창동 소양천 변에서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포획돼 국립생태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10여년간 파충류를 키워온 사람이 있다"는 주민 진술을 토대로 탐문 수사를 벌인 끝에 A 씨를 특정했다.
그는 "2주 전께 마당에서 일광욕을 시키던 중 사라졌다"는 취지로 유기 의혹은 부인했다고 한다.
경찰은 A 씨 주거지에서 악어거북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악어거북은 국제멸종위기종 2급으로 등재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알려져 있다.
https://naver.me/xm0OG4vq

인스티즈앱
미국에서 인기 엄청 많았다는 유튜버 명예영국인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