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 하나에 '500억' 쏟아부었다…롯데월드의 승부수 [현장+] : 네이트 뉴스
한눈에 보는 오늘 : 종합 - 뉴스 :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에서 '콩X고질라 : 더 라이드'를 기자들이 미리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500억원 이상. 롯데월드가 놀이기구 하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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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원 이상. 롯데월드가 놀이기구 하나에 쏟아부은 역대 최대 투자금이다. 단순히 더 크고, 빠른 어트랙션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영화·게임·애니메이션 등 인기 지식재산권(IP)을 따라 움직이는 2030 '영어덜트'를 붙잡기 위한 승부수였다.
롯데월드가 선택한 IP는 고질라, 킹콩이 포함된 '몬스터버스'였다. 롯데월드는 오는 24일 전 세계 최초로 몬스터버스 IP를 활용한 몰입형 멀티미디어 어트랙션 '콩X고질라 : 더 라이드'를 선보인다. 외부 영화 IP를 활용한 첫 어트랙션이자, 단일 어트랙션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비를 투입한 프로젝트다.
실제 '콩X고질라 : 더 라이드'는 단순한 롤러코스터보다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영화 속 세계관은 대기줄에서부터 시작됐다. 대기 공간에서는 실제 사람처럼 눈을 감고, 움직이는 타이탄 연구 조직 '모나크' 연구원이 등장해 임무를 설명한다. 방문객들은 줄을 선 순간부터 '신입 요원'이 되고, 곳곳에 배치된 '모나크 조직 M-42' 표식도 영화 속 한국 지부 설정을 그대로 가져왔다. 대기 시간마저 세계관의 일부로 만든 셈이다.
탑승 과정도 몰입에 무게를 뒀다. 바닥에 레일이 없는 구조 덕분에 영상에 맞춰 차량이 360도 회전하고 방향을 틀었다. 바람과 진동 등 특수효과가 더해지면서 3D 안경 없이도 거대한 고질라와 킹콩 사이를 오가는 장면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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