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먹여 모녀 성폭행…"성범죄 엄벌" 정치인의 '두 얼굴'
이민자를 성범죄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아동 성범죄자를 강력히 처벌하자는 발의안에 동참했던 스위스 우파 정치인이 정작 상습 성폭행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22일(현지시간) 독일 주간지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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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를 성범죄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아동 성범죄자를 강력히 처벌하자는 발의안에 동참했던
스위스 우파 정치인이 정작 상습 성폭행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프라이는 2023년 9월 체포되기 전까지 폴란드 출신 동거인과 그의 딸, 전 부인 등
3명을 상대로 상습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14∼15살이던 동거인의 딸 등에게 약물을 먹여 기절시킨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신을 잃었던 피해자들은 범행을 구체적으로 기억하지 못했으나
, 수사당국은 범행 장면을 녹화한 동영상을 근거로
미성년 피해자가 최소 40시간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의 정치 행보는 정반대였다.
프라이는 수감 직전까지 스위스국민당(SVP) 소속으로 활동하며
의회에서 성범죄 문제를 외국인 탓으로 돌렸고,
체포 직전에는 아동 대상 성범죄자를 강력히 처벌하자는 발의안에 서명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피해자 모녀는 2021년 휴가 중 프라이를 알게 돼 이듬해부터 그의 집에서 함께 살았다.
어머니는 서류상 가사도우미였지만 월급은 한 번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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