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좋은 아침' 방송화면 캡처>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본명 김영운)이 저지른 음주뺑소니 사고 피해자의 인터뷰가 전격 공개됐다. 해당 피해자로 추측되는 네티즌의 미니홈피도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19일 오전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은 피해자 A씨(여)를 직접 만나 뺑소니 사고 당시의 상황을 전해들었다. 그는 "오전 3시께 택시를 탔는데 뒤에서 외제차량이 들이받아 우리가 탄 차가 앞차를 다시 박는 사고가 났다"며 "우리가 고개를 돌리기도 전에 (외제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도망갔다"고 말했다.
또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사고 당시 발을 좀 심하게 부딪혔다"며 "뼈가 부러지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당황해서 도망갔다더니 피해자가 고개를 돌리기도 전에 차에서 내려 도주했다면 너무 재빠른 대응 아니냐'며 '택시가 앞차를 박을 정도로 부딪혔다면 당장 눈에 보이는 증상은 없어도 후유증이 걱정된다', '피해자가 무슨 죄냐, 상대가 연예인이란 이유로 인터뷰까지 당해야 하고', '자숙기간 중에 벌어진 일인데 두번의 용서는 없다'고 분노했다.
한편 강인의 사고 직후인 지난 15일 오전, 비슷한 정황의 교통사고 경험담을 올린 여성의 미니홈피가 공개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강인의 음주뺑소니 사고 피해자로 추측되는 네티즌의 미니홈피>
이 네티즌은 "동대문에 시장조사를 위해 가는 길에 택시를 탔는데, 뒤에서 외제차량이 택시를 받고 우리가 탄 택시가 튕겨 앞 택시를 받아버렸다"며 "앞좌석에 얼굴을 부딪치고 무릎도 부딪혔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외제차량에 타고 있던 젊은 남자분은 0.0000001초 사이에 차를 잠그고 오르막길로 달려갔다"며 "그 순간에 차 문을 잠그고 도주할 생각을 하다니 참 대단하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고 정황과 현장 상황이 정확히 일치한다'며 '기사도 나오기 전인 15일 오전에 글이 올라온 것을 보면 강인의 음주뺑소니 사고 피해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하고 있다. 해당 네티즌의 지인들도 '강인 뺑소니 아니냐'며 '몸은 괜찮은 거냐'고 걱정했다.
현재 해당 미니홈피는 논란이 되고 있는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