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재: 뭐해? 빨랑준비해 가야돼
문희: 뭘입고가 뭘! 입을게있어야지
순재: 또 옷타박이야 거기많이있구만
문희: 좀일찍나가서 나 옷한벌만 사주면안돼?
순재: 얼씨구
문희: 그냥 한번 해봤어 내주제에 무슨...
여자: 여봉 영숙이는 바닥 딱딱해서 여기 앉기 시른뎅
문희: 영숙이가 누구에요? 누구 또 오세요?
여자: 전데용?
헐/...
방석깔아줌
남자: 이젠 안딱딱할꺼야
여자: 땡큐 여봉~
여자: 여봉 영숙이 너무덥당
남자: 더워?
옷벗겨줌
여자: 아웅 이제 시원하당
여자: 여봉 나브로콜리
남자: 그래 아~
남자가 또 쌈싸줌
여자: 아아앙 영숙이 그만 먹을래 나 살쪄용
남자: 딱한입만 더먹어
여자: 그럼 여봉 라스트응~
문희가 고기집어먹을려고 했는데 순재가 홀랑 먹음ㅋㅋ
문희: 몰랐는데 장원장님이 엄청 다정하시네
여자: 다정하긴요 전부인한테 하시는걸 못봐서 그래요 몇해전에 죽은 전부인말이에요
그때는 얼마나 마누라한테 무뚝뚝하고 정떨어지게 했는지 우리가 다 무안했다니까요
여자: 근데 저렇게 애교 살살떠는 여자랑 만나니까 저렇게 변했다니깐요~
말만하면 뭐든지 다들어준대요 벌써 양평에 별장까지 사줬더라니까요
문희: (별장은 바라지도 않고 넘어가나 안넘어가나 나도 한번해봐?)
문희: 여봉! 나물한잔만 떠다줄래요? 목이말라서...
순재: 지금뭐라그랬어? 여봉?
문희: 응 여봉 (괜히 했나?)
순재: 알았어
문희: 뭐야 통한건가?
문희: (어머머 왠일이야 뭐하나 시키면 타박하던사람이 이렇게 순순하게...)
여봉 나 저 크림좀 주면안돼여?
문희: 고마웡
문희: 어머머 진짜 통하네? 웃는얼굴에 침 못뱉는다더니
문희: 여봉 나 너무 힘든데 우리 시켜먹으면 안돼?
순재: 시켜먹자고?
문희: (좀더해?) 문희는 너무 힘들어...
(괜히했나? 문희는 하지말걸그랬나?)
순재: 그러던가
문희: 진짜? 그러믄 우리 중국집에 시켜먹을까? 고마웡여보
문희는 진짜진짜 기분이 날아갈거같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희: 여봉 그거모야?
순재: 마파두부
문희: 나랑 그거 같이 먹으면 안돼요 여봉?
문희: 문희도 마파두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미: 저기 어머님
문희: 왜?
혜미: 아..아니에요
혜미: 여보 어머님 좀 이상하지않아?
준하: 그러게 아까도 그러시던데
윤호: 열라이상해
민호: 뭐가? 난 못봤는데
문희: 문희도 포도 먹고시퍼요
순재: 먹어
문희: 아~
문희: 음 마싯떠
문희: 하나더~
민호: 왜..?
문희: 여봉 오늘이 아무래도 여보가 문희옷 사주는 날인거 같은뎅..
문희: 여봉 문희는 옷사고시픈뎅 사줄꺼지여봉?
순재: 어..그래 얼른 외출준비해
문희: 여봉 문희 갑자기 이거 왜하는건뎅 문희는 백화점가고시픈뎅
순재: 혹시 치매걸린거 아닌지 한번봐줘
의사: 언제부터 그런건데?
순재: 오래된건 아닌데 증상이 심각해서 아무리봐도 정상이 아니라니까
문희: 여봉 문희 이런거 무서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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