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예인들에게 패션화보란 영원한 로망임이 분명하다. 가장 HOT한 스타들의 전유물인 동시에 트렌드세터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영원히 남길 수 있으며 연출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으로의 변신이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 10년동안 CF계를 호령했던 '태희혜교지현이'도 출연 CF의 숫자 못지않게 많은 패션화보를 찍어왔다. 대한민국 패셔니스타의 지존으로서 김혜수가 장기집권할 수 있었던 것도 패션화보에서 선보이는 독보적인 포스 덕분이다. 패션화보에 대한 열망은 비단 여성 연기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비록 자주 기회가 주어지지 않지만 여성 아이돌들도 패션화보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 유독 남다른 여성 아이돌이 있어서 소개할까 한다. 패션화보를 찍을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자 협찬사진을 패션화보처럼 찍어 욕구불만을 해소하고 있는 '카라'의 리더 박규리이다.
협찬사진이란 연예인들이 업체에서 의상, 신발, 패션 소품들을 무료로 협찬받는 대신에 그것을 착용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서 업체가 홍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하여 찍혀진다. 연예인들의 입장에서는 워낙 많이 자주 찍는 것이라서 협찬사진에 크게 공을 들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비공식적으로 협찬사진 3종세트가 존재한다. 어색한 웃음, 열중쉬어 자세, 화장실 조명이 그것이다. 즉, 협찬사진들 대부분은 일반 디카로 찍었을 때 비교적 잘나오는 화장실 조명아래서 찍혀지며, 협상상품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열중쉬어 자세를 많이 취하며, 얼굴중에 입만 웃고 있는 어색한 미소를 띄운 채 촬영되곤 한다. 하지만 최근 협찬사진계의 오랜 관행을 깨고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여성 아이돌이 있다. 마치 패션화보에 대한 한풀이라도 하듯이 과감히 '협찬사진 3종세트'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카라' 박규리도 평범하게 협찬사진을 찍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평범한 열중쉬어나 차렷자세에 싫증을 느끼고 점점 손을 사용하더니 협찬사진계의 오랜금기를 깨고 파격적이라 할 수 있는 고개를 3시방향으로 튼 포즈를 선보였다. 어느정도 자신의 협찬사진 포즈에 자신감이 붙은 박규리는 급기야 협찬사진을 패션화보에 대한 자신의 열망을 해소하는 도구로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마지막 사진을 보면 협찬사진을 찍는 박규리에게 패션화보계의 지존 김혜수가 빙의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과감한 시선, 도발적인 포즈, 협찬상품보다 자신의 미모를 돋보이고야 말겠다는 모델로서의 탐욕 등등 가히 협찬사진계의 김혜수라 불러도 과하지 않을 정도이다.
김혜수가 패션화보계에서 특유의 포스로서 자기영역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는 것처럼, 협찬사진계에서의 박규리도 마찬가지이다. 평범한 사진과 밋밋한 포즈, 그리고 반복되는 컨셉을 단연코 거부하는 박규리는 마치 팔색조처럼 남들이 전혀 시도하지 않는 포즈와 컨셉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늘 연구하는 자세로서 같은 옷을 입고도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촬영 장소와 카메라의 크기로 보았을 때 민망할 것이 뻔함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프로정신으로서 언제나 기대이상의 퀄리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단언컨데 협찬사진계에서 박규리가 개척한 영역은 누구도 쉽게 범접할 수 없으며 혹여 김혜수가 도전한다고 해도 과연 박규리만큼의 포스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열악한 조명과 흘깃거리는 주변사람들의 시선이 쏟아지는 복도에서 저토록 화려한 포즈를 정말 진지한 표정으로 찍을 수 있기 위해서는 엄청난 내공과 프로정신이 수반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늘 연구하는 자세로서 과감한 시도를 계속하던 박규리는 단순한 포즈의 다양화에서 벗어나 점차 주변의 사물들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수줍게 숙소의 커텐을 이용하더니 찜질방의 사물함을 배경으로 활용하는 파격을 넘어 급기야 베테랑 패션화보 모델들로 어려워한다는 야외촬영을 감행했다. 야외촬영을 한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박규리의 경험부족이 드러난다. 쏟아지는 햇빛으로 인하여 눈을 반쯤 감은 상태에서 협찬사진을 찍은 것이다. 하지만 뒷배경의 콘도가 마치 자신의 것인냥 자신감 넘치고 도도한 박규리의 포스만큼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도 결코 과하지 않다. 흡사 콘도의 협찬사진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협찬사진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그에 따른 새로운 도전을 반복하던 박규리는 마침내 협찬사진계의 레젼드라 할 수 있는 걸작(?)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야외촬영임에도 자연스러운 표정, 지형지물과 하나가된 포즈, 뿐만 아니라 협찬사진을 통해서 휴대폰 CF를 노리는 전략까지 과연 앞으로 저 협찬사진을 뛰어넘는 퀄리티의 협찬사진이 또다시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박규리는 협찬사진을 통하여 자신이 MC를 잘 볼 수 있다는 사실을 홍보함으로서 협찬사진을 홍보사진으로 이용하는 레벨에까지 도달했다. 이처럼 박규리의 협찬사진들에는 그녀 특유의 엣지가 살아있다. 비록 박규리가 입고 있는 것은 흔한 패션 아이템이지만 엣지있는 포즈들로서 특별한 패션 아이템보다 더 인상깊게 만든 것이다.
이와 같은 박규리의 활약은 자신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영향력으로 후학들을 활발하게 양성하고 있다. 일례로 '카라'의 막내 강지영도 리더 박규리의 영향을 받아서 아직은 수줍지만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팀내 최고령인 박규리가 6살이나 어린 팀내 막내에게 아주 좋은 선례를 보임으로서 강지영을 패션화보화된 협찬사진계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아직 후계구도가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아니다. 아직 협찬사진을 찍을 때 얼굴에 수줍음이 남아있는 강지영은 협찬사진계의 김혜수인 박규리에게서 좀더 트레이닝을 받아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카라'의 리더 박규리는 참으로 유쾌한 아이돌이다. 비록 컨셉의 희생양으로서 대중적인 인지도-인기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팬덤내에서의 인기는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 유쾌하고 재치가 넘치며 자신이 아이돌의 팬이었던 적이 있기 때문인지 팬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준다. 비록 '카라'에서 가지는 한승연의 독특한 대표성으로 인하여 박규리가 리더임을 몰라주는 사람들이 많지만, 박규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팀의 융합을 이끌어내며 궂은 일을 도맡아 한다. 따지고보면 '카라'에서 예능감이 가장 뛰어난 멤버는 한승연도 니콜도 구하라도 아닌 박규리이다. 실제로 '카라'가 예능에 출연했을 때 오해를 사서 욕도 많이 먹지만 박규리는 '여신' 컨셉으로서 빵빵 터트려주곤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박규리는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다가 아닌 알면 알수록 호감이 생기는 아이돌이다.
비록 조명, 장소, 의상, 메이컵, 헤어, 그리고 사진의 퀄리티가 많은 차이를 보이지만 비슷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패션화보계의 여신 김혜수나 협찬사진계의 여신 박규리나 사진에 임하는 진지함만은 대동소이하다. 협찬사진을 저정도 열정과 진지함으로 찍을 수 있다면 패션화보도 잘 소화해낼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바라옵건데 누가 박규리에게 패션화보 좀 제안해주었으면 좋겠다. 애 저러다 병 나겠다. ㅎㅎ
http://v.daum.net/link/4556026
차라리 입고 찍어.jpg
ㅋㅋㅋㅋㅋㅋㅋㅋ이 언니 정말...

이건 본 적이 없는 그런 협찬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대체 무슨 컨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듣도 보도 못했던 설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빛 연기.jp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신 넘치는 이 포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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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오세훈까지 𝙅𝙊𝙉𝙉𝘼 패고있는 상황..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