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 경리로 잠깐 일하게 된 여자에요
주간분들이랑 같이 일하는데 아침7시부터 오후5시까지 일해요
차는 아침 6시에 저희집앞에 바로 와요
(다른 사람도 태워서 가다보나 40분 걸려요)
퇴근은 5시30분에 또 회사차가 집앞까지 태워주고요
그래서 교통비도 안들고 전 좋다고 생각해요
회사 차가 큰 버스인데 쾌적하고
아침에 일찍 나가도 버스에서 좀 자면 되거든요
근데 주간에 일하시는 저랑 동갑 남자분이 계신데
저랑 같은 동네사는데 본인 차를 끌고 다녀요
본인 차 끌고 가면 출근하는데 25분밖에 안걸리고
또 퇴근하는것도 퇴근하고 30분 기다려서 버스 탈
필요없이 바로 본인 차로 퇴근하면 되니까
편해서 본인차로 출퇴근 한대요
근데 요근래 자꾸 저를 태워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첨엔 저한테 호감있는줄알고 정색하면서 거절했는데
여자친구도 있고 저한테 관심 1도 없으니 걱정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좀 찝찝해서 괜찮다고 거절했는데
계속 연락와서 아침 출근도 같이하자 그러고 피곤할텐데
퇴근도 버스 기다리지말고 자기랑 같이 가자고
자기도 혼자하면 심심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아침에도 계속 연락오길래 한번 얻어타긴 했어요
평소에 6시까지 집근처로 나가야했는데 차로 가니까
6시 30분까지 준비해도 되니까 편하긴 하더라구요
그날 감사하다고 하고 쥬스 사드리고 그날 이후로
아직은 또 탄적 없어요
근데 자꾸 말을 꺼내시길래 괜찮은데 왜이러냐 했더니
그냥 심심한데 같이 가자고 아침에 30분 더 자고 싶지 않냐고 꼬시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에 하는말이
기름값 조금만 보태주면 된다고 참나
버스 타면 내가 교통비 10원도 안써도 되는데 내가 미쳤다고 굳이 불편한 사람 차 얻어타면서 30분 더 자겠다고 기름값을 낼까요? 그래서 싫다고 하니 야박하대요
그냥 같이 편하게 출퇴근 하는 장점이 있고 또 저는 운전도 안하고 가만히 타고 오고만 하면 되는데 뭘 거절을 하냐고
기름값을 다 내라는것도 아니고 자기가 한달에 출퇴근 하며 드는 기름값에 한 40%만 줘도 되는건데 그걸 아끼냐면서 참 절약정신 대단하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왜?? 공짜로 집앞까지 태우러오고 태워주는 차가 있는데
왜 쌔빠지게 번 돈을 기름값으로 날려야하지? 싶더라구요
기분 엄청 나빠서 연락 안했음 좋겠다고 차단 박았는데
반장님한테 제 욕을 자꾸 하는거같아요
물론 반장님은 절 더 예뻐하셔서 신경은 안쓰지만 너무 기분나쁘고 그렇네요 괜히 한번 얻어탄거 같기도 하고 (물론 비싼 음료를 샀지만) 어휴 진짜로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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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갈라 여연과 남연의 차이.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