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9495463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장용훈 임형섭 박경준 이동민 기자 =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재임 시절 국정원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고, 이 기간에 약 10명의 국정원 요원이 자살을 했다는 내용이 국제 비영리기구 보고서에 실렸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이 보고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국정원의 정치·선거 개입 문제와는 또 다른 차원의 논란과 파장을 일으킬만한 사안이어서 당국 차원의 정확한 진상규명 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브뤼셀 소재 분쟁예방 비영리기구인 국제위기그룹(ICG)에 따르면 ICG는 지난 2014년 8월5일 '한국 정보기관 병적증상의 위험성(Risks ofIntelligence Pathologies in South Korea)'이라는 보고서에서 "ICG가 인터뷰한 또 다른 소식통은 원세훈 국정원장 시절 국정원의 사기가 곤두박질쳐 약 10명의 국정원 요원이 자살을 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원세훈 전 원장이 정보기관 수장으로서의 역량이 부족했다고 비판하는 보고서 본문의 22쪽 하단 각주에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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