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여민이는 요즘 조별과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함께 과제를 해야 하지만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참여하지 않는 조원 때문인데요.
올해 이런 경우가 벌써 3번째입니다.
인터뷰: 윤여민 2학년 / 경북외고
"열심히 안 하는 애들 때문에 제가 한 거 뺏기는 느낌도 들고 화도 많이 나는 것 같고 그렇다고 선생님들께 말씀드리면 조금씩 조절을 해 주셔도 기본 점수란 게 있기 때문에 크게 바뀌는 게 없는 것 같아서…"
학교마다 ‘학생 참여형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 준비와 발표, 과제를 조별로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조원들 사이에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불성실한 태도로 임하는 조원 때문에 열심히 하는 나머지 조원들이 피해를 입는 겁니다.
스쿨리포터가 고등학생 50명에게 물었더니 조별과제 무임승차로 인한 피해를 본 적 있다는 학생이 전체의 50%에 달했습니다.
피해를 당하면서도 말하지 못한 이유로는 교우관계에 지장을 줄까 봐가 1위를 차지했고, 과제협동 점수에 영향을 줄까 봐와 제대로 된 해결방안이 없어서가 뒤를 이었습니다.
선생님의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이 더 낫다고 응답한 학생도 60%나 됐습니다.
http://v.media.daum.net/v/201709192148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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