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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얌 겨론해ll조회 1727l
이 글은 6년 전 (2017/10/17) 게시물이에요

http://m.pann.nate.com/talk/reply/view?pann_id=339148416&replyOrder=R&currMenu=talker&vPage=10&order=RAN&stndDt=20171017&q=&gb=d&rankingType=total

하도 황당하고 열불이 나서 씁니다.
제목 그대로에요
쓰다보니 쫌 길어졌는데 그래도 봐주세요.


어이 음서서 음슴체 갑니다
결혼한지 일년된 아이없는 부부임.
사건은 그저께 밤에 시작됨.
남편은 잠이 들었고 나는 잠이 안와서 옆에서 웹툰을 보고있던 중이었음.
잘 자고 있던 남편이 갑자기 숨소리가 거칠어지더니 울부짖음으로 바뀌면서 나를 확 옆으로 밀침.
깜짝 놀라서 쳐다보면서 왜그러냐니까 나를 다시 밀치면서
그만좀 하라고!! 이렇게 고함을 지름.
나는 진짜 자는 얼굴에 찬물 부은것처럼 놀랐음.
진정하고 왜그러냐고 물었는데 자기 건들지 말라면서 몸을 발작하듯 흔들면서 미친듯이 짜증을 냄.
와... 진짜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진짜 나는 깨어있었기땜에 결백함.
1도 건드린적 없음.
울컥해서 바로 일어나 옆방가서 이불펴고 잤음.
담날이 됐는데도 화딱지가 가라앉지 않았음.
점심 지나서 남편한테 전화가 왔음.
약간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왜 작은방에서 따로 잤냐고 물어옴.
헐. 2차 어이상실함.
꾹 참고 이러이러했다 말하니까 자기가 그랬냐면서 묵묵부답.
원래 미안하다는 말을 잘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건 쫌 아니지 않음?
그래서 그게 끝이냐고 했더니 일하다 전화해서 좀이따 다시 얘기하자함.
결국 다시 전화와서 생각이 안난다 미안하다함.
누가 목을 조르는 꿈을 꾼거 같다고. 아 진짜 열받았는데 악몽꿨다는데 뭐라하기도 그래서 알았다함.
꾹참고 먼저 전화해서 사과해줘서 고맙다 했음.
그날 저녁이 됨. 그러니까 어제임.
전날의 기억땜에 또 그럴까 약간 걱정돼서 옆에서 자도 괜찮냐했더니 꿈땜에 그런건데 유난떤다는 식으로 말함.
설마 이틀연속 그럴리 없겠지 싶어 그냥 잠을 청함.
한참 자고있는데 헐 두번째 공격들어옴. 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미치고 팔짝뛰는줄 알았음. ㅠㅠ
아 목조르지 말라고!!!
이러면서 옆에서 자는 나를 확 밀치는데 자다가 당해서 그런지 전날보다 더 놀랐음.
진짜 이건 당해봐야됨. 심장 터지는줄 ㅠㅠㅠ
너무 억울해서 내가 뭘 어쨌는데!! 이러니까
자꾸 내가 목을 눌렀다면서 진짜 구체적으로 화를 내는거임.
오히려 지가 더 당당함.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근데 나는 등을 돌리고 자고 있었다고ㅠㅠ
아 진짜 이걸 엎을까 진짜 와...
순간 너무 황당하니 뭐라 말도 안나옴.
벙쪄서 있는데 이번엔 지가 침대를 박차고 나가 작은방으로 감.
어이가 가출해서 컴백할 생각을 안함.
이미 잠은 확 깨버렸고 놀란 가슴은 진정이 안되서 결국 거의 밤을 샘 ㅠㅠ
5시정도되서 잠듬.
꿀잠 자고있는데 이번엔 살살 깨움 ㅠ
회사가는데 늦었다며 태워다달라는거임.
이쯤되면 저 머릿속의 뇌구조는 그냥 외계인같음.
나같으면 이틀연속 그랬으면 아침에 미안해서 못건듬.
그냥 나한테 미안한거보다 자기 회사 늦는게 더 중요해보임.
회사 늦으면 안되니 일단 눈뜬김에 대충 옷만 갈아입고 태워다줌.
가는 내내 입도 뻥긋 안하다가 내리면서 고맙다함.
속으로 온갖 욕이 다나왔지만 꾹참음.
아 진짜 하루종일 똥먹은 기분이었음.
기분 더럽고 답답하고 짜증나고...

남편은 종일 연락이 없었음.
미안해서인지 진짜 내가 목을 눌렀다고 생각해서 진심으로 나한테 화나서 그랬던건지 알길이 없음.
일단 빡쳤으므로 사과할때까지 기다리기로 함.
나는 조금이라도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웬만하면 먼저 사과함.
사실 대부분 싸울때 다 쌍방 아님?
거의 내가 먼저 사과한단 뜻임. 근데 이번엔 진짜 내가 뭘 잘못했는지 1도 모르겠음.
억울해서 이번엔 먼저 손내밀수가 음슴. 아니 안할꺼임.
일단 미 널뛰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기다림.
이게 오늘 낮까지 일임.

밤에 일끝내고 늦게 들어와보니 누워서 폰게임 중임.
내일 일정땜에 물어볼게 있어서 진짜 화딱지 꾹참고 말걸었는데 단답으로 대답.
이것도 황당하고 짜증나는 일이 있었는데 너무 길어져서 패스.
원하는 대답을 못듣고 알아서 맘대로 하라는 무책임한 말을 듣고 결국 내가 터지고 말았음.
어떻게 하라는거냐고. 그랬더니
왜 다 자기가 잘못했냐면서(헐...) 오히려 함.
아니 그럼 내가 대체 뭘 잘못한거냐고 나한테 왜이러냐고 했더니 자기도 그러고싶어서 그랬냐면서 미친사람처럼 이불을 걷으면서 몸을 흔들면서 일어나더니 작은방으로 가버림.

ㅇ아아앙가다아아아캉앙카나ㅏ아아나
미쳐버리는줄 알았음. ㅠㅠㅠ
이남자 왜이러는거임???
가끔 한번씩 이러는데 아주 사람 돌아버리겠음 ㅠㅠㅠ
평소에는 진짜 다정하고 잘해주는데 한번씩 이상한 사람가 나오는건지 그냥 뇌가 잠깐 사라지는건지 싶음 ㅠㅠㅠㅠㅠ


님들 제가 잘못한게 있나요?
진짜 억울하고 분해서 잠이 안와서 글써요
자기가 그러고싶어서 그런게 아니니 잘못한게 없다는데, 어쨌든 저는 놀랬고 먼저 사과하고 달래줘야하는거 아닌가요? 게다가 이틀연속이라 진짜 더 황당했는데 ㅠㅠ

평소에는 멀쩡하고 좋은 편인 남자이니 쌍욕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남편 보여줄거에요. ㅠㅠ

자다 개화낸 남편이 잘못 없다네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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