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응답하라 1988
18화는 남주가 거의 확정시 되는 화였음.
<굿바이 첫사랑> 18화에서 깔렸던 복선들을 정리해봄
*
1. 마주보는 두개의 시선과 하나의 시선
이 씬에서 연달아 보여줬던 장면이
바로 이렇게 덕선과 택이 마주앉고
정환이 홀로 의자에 앉아 덕선이를 바라보며 눕는 장면.
남주 서사에서 빠져있는 선우와 동룡은
이 시선사이에서 완전히 빠져있고
서로를 마주보는 두개의 시선과
홀로 바라보는 시선하나가 공간안에 흐르고있다.
2.타이밍
단 몇초차이로 어긋난 타이밍에
둘은 서로를 스쳐지나가고 만나지 못 한다.
또한 계속해서 강조되어지는 것은
두 사람이 엇갈린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같은 문으로 나와 다른 방향으로 가고
하나의 길에서 다른 방향을 향해 등을 돌린다.
그리고 이 두가지 복선은 남주가 확정되는 순간에
매우 중요한 밑바탕이 된다.
타이밍.
그리고 마주보는 시선둘과
길을 잃은 시선 하나.
'그러나 운명은, 그리고 타이밍은,
그저 찾아드는 우연이 아니다.
간절함을 향한 숱한 선택들이 만들어내는
기적같은 순간이다.
주저 없는 포기와 망설임없는 결정들이 타이밍을 만든다.
그 녀석이 더 간절했고 난 더 용기를 냈어야 했다.
나빴던 건 신호등이 아니라, 타이밍이 아니라
내 수많은 망설임들이었다.'
<18화 정환 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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