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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5년 전 (2018/5/23) 게시물이에요




당신은 날 죽이려 했지만, 난 죽지 않고 살아남았고. 행복해질거다냥 | 인스티즈


안냥?

나는 희망이라고 한다냥.

내 이름처럼 내 묘생 자체가 희망이 가득했기 때문에

구조한 사람들이 내 이름을 희망이라고 지어줬다냥.


내 귀여운 호박색눈은 이제 더이상 이 아름다운 세상을 보지 못한다냥.

나에게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아직 난 모른다냥.


나는 길에서 매우 아팠고, 누군가 날 공격해서 죽어가고 있었다냥.

내 이야기 한번 들어볼테냥?



당신은 날 죽이려 했지만, 난 죽지 않고 살아남았고. 행복해질거다냥 | 인스티즈

당신은 날 죽이려 했지만, 난 죽지 않고 살아남았고. 행복해질거다냥 | 인스티즈

나는 원래 깨발랄한 아이였다냥.(아마도?)

내 귀여운 호박색 눈으로 광명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내 묘생의 첫 세상을

내 눈속에 담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옹.


그런데 누군가 날 공격했다옹. 내 몸집의 100배는 되보이는 사람이

날 순식간에 공격해서 난 그 다음에 정신을 잃었고,

눈을 떠보니 약냄새가 진동하는 병원이었다옹.



***


희망이가 구조될 당시, 

희망이는 이미 삶을 더이상 이어갈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일단 몸을 채 가누지도 못하였고, 

걷지도 못하는 상태에 배뇨도 안되는 상황이라

한평생 걷지 못하거나 한평생 압박배뇨를 해야 하고

일단 아무것도 먹지도 넘기지도 못하고 시체처럼 누워만 있는 상태라


안락사를 시켜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마냥 애만 태울뿐이었는데, 


희망이 생기길 바라며 희망이란 이름을 붙혀준 뒤,

정말 이름처럼 희망이는 미동을 보이기 시작했고,


밥을 먹기 시작했고,

걷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던 다리에 힘을 주며 걸으려고 애썼으며,

어떻게든 살려고 애쓰는 아이를 차마 외면할수 없었어요.




당신은 날 죽이려 했지만, 난 죽지 않고 살아남았고. 행복해질거다냥 | 인스티즈


난 아직 죽고싶지 않다옹.

난 아직 이 세상을 다 경험하지 못했다옹~

날 제발 무지개다리 너머로 보내지 말아달라옹 ..



***


마치 저렇게 말하는 것처럼 점차 회복하는 희망이를

도저히 안락사 시킬수 없었고,

희망이를 최대한 살려보고자 노력한 결과.




당신은 날 죽이려 했지만, 난 죽지 않고 살아남았고. 행복해질거다냥 | 인스티즈



안냥~~

나 이제 건강해졌다옹~~~



***


희망이는 정말 희망적으로 기력을 되찾고 건강해져서

이제 꽃길만 걷겠구나!! 

하고 있었지만 .. 시련은 왜 이 조그만 생명에게 몰려오는 걸까요...


당신은 날 죽이려 했지만, 난 죽지 않고 살아남았고. 행복해질거다냥 | 인스티즈



몸이 건강해졌는데

참 이상하다옹


원래 푸르른 하늘도 있었고 날아다니는 새들도 있었는데

몸이 다 나은 다음에 나에겐 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어둠만 가득하다냥 ?



***



너무 예쁘고 멀쩡해보이는 희망이의 보석같은 호박색 눈은...

더이상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답니다 ...


희망이는 세상을 태어나서 단지 4개월 .. 묘생 4개월의 세상만이

희망이가 볼수 있었던 모든 세상이랍니다.





당신은 날 죽이려 했지만, 난 죽지 않고 살아남았고. 행복해질거다냥 | 인스티즈


당신은 날 죽이려 했지만, 난 죽지 않고 살아남았고. 행복해질거다냥 | 인스티즈



희망이는 정말 말 그대로

죽음의 문턱앞에서 희망을 보여주듯 돌아와

시력을 잃고도 깨발랄한 성격을 보여주고 있어요.


임보자님도 희망이의 모습을 보며

하루에도 몇번씩 가슴이 울컥 하실 정도로

희망이는 지금 너무 행복해 한답니다.



당신은 날 죽이려 했지만, 난 죽지 않고 살아남았고. 행복해질거다냥 | 인스티즈


나에게 해코지 했던 그 누군가가 내 소식을 듣는다면

나 희망이는 그 사람에게 말해주고 싶다냥.


나는 당신이 날 괴롭혔든, 죽이려 했든,

당신은 실패했고 내 곁엔 이만큼 날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냥.

나는 살아남았다냥.


나는 앞으로도 쭉 행복한 희망이가 될거라고

당신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냥.



당신은 날 죽이려 했지만, 난 죽지 않고 살아남았고. 행복해질거다냥 | 인스티즈




희망이는 현재 입양처를 찾고 있어요.

사람이 상처주었지만, 사람에 대한 희망을 안고 무지개다리를 건너지 않은채

다시 생을 살기로 선택한 희망이에게


가족이 되어주세요.


****


희망이를 위해 희망이를 구조한 단체 CMS후원도 신청해 주셔요.

광명길고양이친구들 http://cafe.naver.com/grayi1ekg

후원 / 기업 106-046820-01-013 광명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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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독◀ CMS 자동이체신청으로 광명길친 정기후원자가 되어주세요! (광명 길고양이 친구들) |작성자 광명1신비딸 키키



입양보내는분이름: 최지혜 ( 광명길친 http://cafe.naver.com/grayi1ekg )
입양문의: 0105777공칠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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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카톡이나 문자로 입양절차 란의 질문지 답변 작성하여 입양신청 바람)

책임비: 10만원 (구조후 검사비와 한달여의 입원중 단체의 운영비로 130만원 정도의 치료비가 들었어요. 구조단체의 다른 고양이 치료를 위한 후원이라고 생각해주세요)/입양후 중성화 단체 연계병원할인혜택 및 접종비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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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필수입니다. 중성화에 반대하시는분이나 중성화없이 반려동물키우시는분 사절.
◈결혼, 임신, 유학,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아이를 파양하실 준비 안되신 분은 사양합니다.
하지만..사유가 납득할 만한 정말 피치못할 상황이라면 반드시 분양자인 저에게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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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하시는 분이 계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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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출장, 매일 늦은 귀가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지나치게 적은 분은 적당하지않습니다.
하루 최소 20~30분 이상놀아줄 분이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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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나이/성별/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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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족이 고양이 입양 환영하는지: 
*앞으로 입양후 어떻게 키우실지 계획 등 한말씀 부탁드려요:

 입홍)안락사 거론되는중 스스로 일어나 먹는 기적을 보여준 희망이!시력이 손상되었지만 정상묘보다 더 밝고 씩씩해요!(생활에지장없음^^) (광명 길고양이 친구들) |작성자 광명1동 신비딸 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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