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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전체글ll조회 6383l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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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수학 공부법을 알려주려고 해. 수학이 사실 어려운 과목이 아닌데 많은 친구들이 어렵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거나 노력해도 오르지 않는 과목이라고 생각하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서 헛고생도 많이 했지만 ^^ 아무튼 가볍지만 아주 당연한 공부법을 깨닫고 난 뒤에는 점수가 100점에 가깝게 안정이 되었어.

이 방법은 재수하면서 깨달은 건데 깨닫고 나서 전국 석차 10위 내외까지 끌어올렸어. 

나중에 과외할 때도 이 방법으로 내신 수학 60점짜리를 교내 수학 석차 1위로도 만들어봤고 말이야.  

 

사실 흔히 하는 착각이 수학은 단순히 문제 푸는 과목이라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게 생각하면 안 돼.

이 생각을 가지고 공부하면 어떻게 공부하냐면 개념 중에서 결과값인 "공식"만 덜렁 외우고 막바로 문제를 많이 많이 풀지.

그런데 이런 식으로 양치기 공부를 하면 쉬운 2~3점 문제는 어떻게든 맞추는데 4점 문제는 거의 틀리거나, 자기가 문제를 풀면서도 

출제자가 왜 그런 문제를 출제하는지, 왜 이렇게 풀어야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지. 


사실 수학은 어느 학문보다도 스토리가 있는 과목이야.

교과서를 펼쳐보면 단순히 공식만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첫 장에는 옛날 이야기/수학자 이야기가 나오지. 

그러니까 그 수학적 개념이 왜 등장했는가를 배경 설명부터 해주는거야. 

그 때 시대에 어떤 어떤 문제가 있어서 이런 개념을 생각해냈다. 이런 식으로 그리고 그 개념을 생각하는 과정을 쭉 적은게 공식을 도출하는 과정이야.

공식, 결과값을 "일반적으로" 그리고 "논리적으로" 증명하는거지. 

그러니까 공부할 때는 그 교과서를 쭉 읽으면서 단계, 단계별로 이것을 얘가 어떻게 증명하고 있는지를 정독하면서/손으로 쓰면서/머리로 궁금해하면서 적극적으로 공부해야해. 그리고 이 스토리를 완전히 외워야 해! 


여기서 흔히 외워야 해! 하니까 그냥 무작정 암기하라는 거구나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야!

수학은 다른 과목과 달리 추상적인 개념을 다루는 학문이라서 명확히 그 개념이 눈으로 명시 되지 않아.

그래서 머릿속으로 생각하면서 외워줘야 해. (그냥 국사 과목 암기하듯 외우는게 아니라.)

무슨 말인지 헷갈리지? 


내가 예를 들어볼까, 수열을 배운 친구라면 알거야. 등차수열의 합 공식이 "S = n(n+1)/2" 라는 걸 말이지. 

그런데 이 공식은 어떤 아이디어를 통해 도출되었을까?


어느날 수학 샘이 수업하기 귀찮아서 1부터 100을 칠판에 쓰고 학생들에게 이걸 다 더하라고 시켰어.

그러자 아주 똘똘한 학생이 1에서 100까리를 쓴 다음에, 그 밑에 다시 100부터 1까지 거꾸로 썼어. (거꾸로 쓰는 아이디어)

그리고 위, 아래를 더하니까 101이 100개 나왔지. 그리고 내가 알아서 2배를 한 것이니. 거꾸로 1/2배를 해주었어. 

이것을 일반화한 것이 저기 저 등차수열의 합 공식인거야.

그 학생이 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그것은 등차수열은 그 개념상 항 간의 "차이가 같다"라는 속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야. (등차수열의 개념!)

그래서 그것을 이용해서 아래에 1부터 100을 거꾸로 쓰고 더한거지. 


그러니까 등차수열을 공부할 때는 단순히 저기 저 공식만 외우는게 아니라

이 과정을 공부해야해.

실제로 수능의 응용문제는 저 개념에서 출제가 되는거야. (쉬운 문제는 공식만 알아도 풀 수 있게 나오는거고.)

내 가물가물한 기억 속에 수능 기출 문제 중에도 저렇게 "숫자를 거꾸로 쓰는 아이디어"을 차용해서 도형을 거꾸로 배치해서 등차수열 합의 원리임을 암시하는 문제가 있었어. 

만약, 그 도형을 보고 아, 이게 등차수열 합 공식을 도출하는 아이디어구나라고 알아차렸으면 정말 몇 초만에 풀 수 있는 문제였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그 문제가 무슨 문제인지조차 헷갈렸을거야. 


구체적으로 개념을 어떻게 공부해야하냐면 빈 종이에 그 논리를 "->"를 통해서 써가면서 직접 일반적인 증명 과정을 쓸 수 있어야 해.

이런 식으로 소단원별로 핵심적인 스토리를 파악하고 대단원을 정리할 때는 그 전체를 하나의 "생각나무"를 그려서 정리해야해.

(예전에 대치동 모 유명한 수학 강사가 이걸로 올림피아드 준비 학생들을 가르쳐서 히트를 쳤지. - 오래 전 이야기, 난 그 때 왜 이 공부법이 의미가 있는지 몰랐는데 나중에 저 공부법을 깨닫고 나서야 그 방법의 유용함을 알았어)


이렇게 종이 한 장씩으로 단원을 정리하면 개념을 확실히 정리한다는 차원에서도 좋지만

더 좋은 것은 "응용문제" 풀 때 좋은 단서가 된다는거야. 응용문제를 풀 때 흔히 문제부터 출발해서 어떤 개념이 있을까 찾는데 

문제에 따라서는 거꾸로 이건 어떤 단원의 응용문제인데 그 단원에서 어떤 중요 개념이 있었을까 생각하면서 거꾸로 문제의 출제 과정을 짐작해보는거지. 

이게 시험장에서는 굉장히 큰 힌트야. 


이렇게 개념을 확실히 정리하고 문제를 풀어야 해. 

사실 문제풀이를 개념 정리와 함께 할 수도 있는데 그것은 개념이 이렇기 때문에 이런 것을 묻는 문제가 나오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아주 추상적인 개념들을 구체적으로 문제로 만들려다 보면 물어볼 수 밖에 없는 기초문제들이 나와.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기초/기본 문제를 다 외워라하기도 하지. 

(사실 이 말이나 내가 앞에서 장황하게 설명한 개념 정리와 비슷한 의도로 말하는거야. 다만, 사람에 따라서 문제로도 충분히 그 개념이 잡히는 사람이 있고 반면에 나처럼 개념을 단계별로 밟아서 공부해야하는 사람도 있어. 그래서 난 후자를 더 추천하는거고.)


그 기초 문제는 사실 단원별로 많지 않아. 시중에 그런 식으로 정리된 문제집 중에 내가 과외하면서 찾은 책은 "쎈"이었어.

나는 입시 때 그걸 풀지는 않고ㅡ 알아서 기출문제를 분류해가면서 정리했어. 

쎈이 문제가 모두 훌륭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나마 기초 문제 유형별로 잘 정리되어 있기는 했어. 

요즘은 더 새로운 문제집이 나왔있을 수도 있겠다.



사실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아도 기초 문제는 쉽게 풀려. 위 공부법의 위력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응용문제에서 발휘되는 거야. 

수능의 응용문제는 여타 시중의 모의고사 문제와 다르게 굉장히 개념에 천착되어 있어. 아주 문제가 깔끔하지.

그건 수능 출제위원들이 아주 수학 고수 덕후들이 모여 있어서 그런거야.

(예전에 검정위원으로 뛰셨던 분과 대화를 나누어 봤는데. 그 분은 평소에도 수학문제를 개념과 연관지어서 계속 고안하고 계시는 그런 분이었어 ㅋ)

보통 응용문제는 아무리 어려워도 최대 3단게로 풀리는데. 

내가 말한대로 개념만 제대로 알고 있으면 개념에서 파생된 기초문제 접근법 + 핵심개념에 대한 이해로 다 풀려. 

그런데 아주 어려운 보통 수능에서 출제자의 "결정구"로 사용되는 만점 방지용 문제 1~2개에서는 아주 가끔 "스킬/센스"이 필요할 때도 있어. 

이건 사실 좀 애매한 건데. 특히 이과에서 그런 센스가 좀 필요해. 

(타고나는 부분도 없지 않지. 그래서 갠적으로 스킬/센스를 요하는 문제는 그렇게 좋은 문제라고 생각 안 해. 보통 그런 스켈/센스를 요하는 문제는 대성/종로 모의고사에 많이 나타나 ㅋ 수학 내공이 작은 사람이 만드니까 그런 잡기술을 써서 문제를 만들지.)


이건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사실 개념 부분을 마스터하고 나서는 문제 풀이를 해야하는데 응용문제는 생각보다 많지 않아.

내 경험상 문과 응용문제는 대략 200~300개 유형 정도로 잡혔는데 이거는 시중에 나온 수능, 평가원, 특수대학 기출문제, 서울/경기 교육청, 대성/종로 모의고사 정도 풀면 거의 마스터할 수 있어. 

하루에 3개씩만 그것을 잡고 간다고 공부하면 넉넉히 3개월이면 마스터가 가능하지. 


아무튼 대충 적어 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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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오오오 고마워요! 이제 예비고1인데 공부하려고 마음먹게되더라구요....ㅎ★ 공부법 참고할게요
8년 전
글쓴이
네~ 열공하세요
8년 전
독자2
감사합니다 보고가용
8년 전
글쓴이
네~ 열공하세요
8년 전
독자3
감사합니다 ㅠㅠㅜ
8년 전
글쓴이
네~ 열공하세요~
8년 전
독자4
와 진짜감사합니다! 아근데 제가 궁금한게있는데요!! 이제 과외를하는데 선생님이 쎈을 풀면서 개념정리를 하신다고 하셨거든요... 그렇게해도 개념을 다질수있겠죠?? 이제고3이고 모고는 4~5등급이에요!
8년 전
글쓴이
넵. 다만, 개념을 다질 때 교과서를 꼭 옆에 끼고 보세요. 그냥 문제를 맞고 틀리고가 중요한게 아니예요.
활용되는 개념이 약간식 차이가 있거든요. 그걸 음미(?)하면서 문제를 풀어야 해요.
가령 등차수열도 개념의 접근법에 따라 표현되는 방식이 2가지가 있는데 그 차이를 명확히 알면서 문제를 풀어야 해요!
기왕이면 그 개념에 근거해서 문제를 정리하고 이 개념에서 도출되는 문제의 패턴은 이런식이구나를 익히고 숙지해야해요.

8년 전
독자5
할 꿀팁 감사합니다~~~
8년 전
글쓴이
넵~ 열공하세요
8년 전
비회원15.50
이제 고2 올라가는 학생이에요. 이과가고 싶은데 수학 때문에 문과로 돌렸다는 ㅠㅠ 아무튼 중학교 때부터 수학을 잘 하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 했는데 (80점 이상은 맞았고 중1때는 수학경시대회 입상도하고 영재 수업도 들었어요.)고등학교 올라와서 모의고사 시험을 보니까 30~50점 5~6등급을 찍더라구요 3월모의고사는 11월모의고사든 객관식 앞부분 6문제 정도랑 단답형 앞부분 몇 문제만 풀 수 있을 정도... 답지보면 이렇게 푸는거구나 하고 이해가가지만 제가 풀려고 하면 아예 어떻게 푸는건지 감조차 오지 않아요. 기본이 없는 것 같기도 하구요. 내신 수학은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대충 감이오고 3~4등급 나오는데 모의고사는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ㅜㅠㅜㅜ 글쓴이 님이 설명해주신 방법도 어느정도 수학이 완성된 사람에게나 적용이 가능할 것 같구요.. 수1부터 개념원리로 복습을 할까요? 아니면 수학 모의고사 시험문제를 3월 달것부터 풀면서 모르는 개념을 잡을까요? 어떻게하면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ㅠㅠ
8년 전
글쓴이
저라면 일단 교과서를 꺼내서 볼 것 같아요. 교과서는 이전에도 내신 준비를 하면서 공부한 책이기 때문에 익숙하기도 하고 위에서 말한 것처러 가장 설명이 잘 되어 있기도 하죠. 그 교과서를 찬찬히 읽어보고 주어진 문제를 풀어보면서 못 푸는 문제를 골라낼 거예요. 이런 식으로 교과서를 1회독을 한 뒤에 문제를 푸는 작업을 할 건데요. 이 때에는 개념원리를 봐도 괜찮습니다. 다만, 이 때에도 핵심은 "개념"입니다. 개념에 공을 많이 들이면서 문제를 푸세요. 솔직히 모의고사 문제는 많지 않습니다. 이건 그 이후에 복습을 하면서 보셔도 되요.
만약 방학동안 시간 계획을 세운다면 저는 최대 2월 중순까지 1학년 과정을 확실히 하구, 그 다음에 고2 과정 예습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8년 전
비회원12.199
고마워요!! 정말 후회없을 만큼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8년 전
독자6
지금 예비고1이고 풍산자로 수1 개념하구 있어요! 개념을 확실히.다질까요 아니면 알피엠이나 쎈같은걸 하나 사서 많은 유형을 접해보고 입학할까요???
8년 전
글쓴이
사실 어느 책이든 기본 개념 문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 있어요.
알피엠은 제가 본 책이 아니라 뭐라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쎈과 비슷하게 유형별로 정리한 문제집으로 추측을 하겠습니다.
저라면 풍산자만으로 1~2회독을 한 뒤에 풍산자 3회독부터 유형별 문제집을 같이 볼 것 같습니다.

8년 전
독자7
승범쌤인강+풍산자 하구있는데 수1은 쎈 2번돌리고 수2는 바이블이나 개념원리로 개념잡고 기본문제만 풀고 학기시작하면 하려고 해요! 괜찮을까요?
8년 전
글쓴이
양이 만만치 않을 것 같긴 하네요. 공부할 때 꼭 우선순위를 두세요. 저라면 인강에 최우선을 둘 것 같아요. 풍산자와 같이 보는게 불편하면 차라리 인강을 두 번 듣고, 이것을 자기 힘으로 스스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같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8년 전
독자8
감사해요ㅠㅠㅠㅠㅠ이제고1되는데ㅠㅠㅠㅠ
8년 전
글쓴이
네~ 열공하세요
8년 전
독자9
올해 고2되고 이과가는 학생인데 저는 개념을 아 소리 나올때까지 이해하고 문제를 풀면서 아 이건 이래서 여기 적용되는구나 하는 케이스이긴 한데 고등학교때부턴 개념을 확실히 짚고가려고 하긴 했는데 그게 수1수2는 잘 안되어있거든요 심화 딱 들어가면 막히고 심화2개에 70분 걸린 적도 있고... 사실 로그는 아직도 헷갈리는데 문제 풀면서 익히고 있거든요. 저같은 경우엔 복습을 하면서 개념이랑 유형을 다지고 선행을 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선행을 하면서 중간중간 연관된 부분이 나오면 그때마다 공부하면서 넘어가는 게 좋을까요...
8년 전
글쓴이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오랫동안 로그인을 안 해서. 일단은 선행을 진행하되 중간 중간 모르는 개념을 채우세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 수2에서도 이제 수능 직접 출제 범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수능 직접 출제 범위에 해당한다면 학기 중이라도 병행해서 심화까지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8년 전
독자11
답변 감사해요! 수2는 모의고사 계속 풀면서 복습하려구요.
8년 전
독자10
감사합니다ㅠㅠ
8년 전
글쓴이
네, 열공하세요!
8년 전
비회원39.113
혹시 위에서 말씀하신 개념은 어떻게해서 이 식이 도출되었는지 그 원리는 무엇인지 등을 완전히 히해서 응용하라는 말씀이신가요?ㅠㅠ 막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피타고라스가 삼각형을 연구하다가 이래이래해서 이래이랬더니 이랬다 그리서 이 정의가 나왔다 이런 이야기들도 다 알고 암기하ㅏ는것이 아닌거죠?ㅠㅠ
8년 전
글쓴이
네. 물론 경우에 따라 그것들이 제시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피타고라스의 정리도 그렇겠죠. 하지만, 교과서에 그 배경이 제시되어 있다면 그것은 그 이후의 도출과정이나 쓰임과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로그를 배우면 항상 지진의 리히터에 대한 설명이나 자리수가 너무 큰 숫자의 계산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것들은 실제 그 개념의 활용과 연관이 있죠.
8년 전
글쓴이
피타고라스의 정리의 경우 빗변의 제곱이 양변 제곱의 합과 같다인데 이 때 중요한 것은 "제곱"입니다. 이 "제곱"은 면의 개념을 의미합니다. 실제 피타고라스의 정리의 증명 과정을 보면 각 변의 개념을 사각형의 면의 개념으로 확장시켜서 이루어지죠. 이런 것들을 주의깊게 봐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실제 문제에서 넓이(면)의 개념으로 감추어 놓아도 이게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숨겨 놓은 것이구나하고 눈치를 채죠.
8년 전
독자12
내가 지금 문관데 수학공부하고있어
근데 수학 바이블 보고 공부하고있는데 개념 어느성도 이해하고 문제를 풀고있는데 문제가잘안풀려
그럴땐 어떻게하야하니 답지를보고 아 이렇게하는거구나 하고 다시 내가풀고 이해해야되는거야 아니면 다시개념보면서 풀수있을때 까지 답지안보고 문제끝까지 풀어야되는거야?? 지금

8년 전
글쓴이
그냥 답지를 보고, 그 답지의 내용을 본인이 이해한 개념과 연관지어서 이해하고 숙지해야해.
8년 전
독자13
안녕하세요 예비고1입니다 ㅜㅜ 말씀하셨던것처럼 도출되는 과정과 원리를 이해해서 정리를 하고 싶은데, 교과서에서는 배경 지식을 많이 다루고 있지 않아서요 ㅠㅠ 곱셈공식을 봐도 정리하면 이런 식이 나오는구나 라는 것 밖에 못 느끼겠어요 ㅜㅜㅜ... 제곱근의 개념에서 어떤 식으로 확장을 하여야 글쓴 분께서 말씀하신 개념, 유의 사항 등이 나오는지도 모르겠어요. 단순암기에 익숙해진탓일까 아직까진 확실하게 그 부분을 못 잡겠는데 어떻게 해야 그런 부분을 잘 잡을 수 있을까요?
8년 전
글쓴이
곱셈정리 수준에서는 그렇게 원리라고 할 만한게 없어요. 수학이라기보다는 산수에 가까운 문제라서요. 물론, 이것도 책에 따라 활용/응용되는 경우를 설명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의 교과서에서는 잘 다루어지지 않죠. 그런 부분은 부단한 계산 반복을 통해서 체화한다고 생각하는게 맞아요.
다만, 교과서를 넘어 조금 더 자세한 설명/원리르 보고 싶다면 수학독본이라는 책을 추천해요. 예전에 과고 다니던 친구에게서 과고생들이 정석보다 많이 보는 책이라고 해서 소개 받았는데 쟤가 다니던 외고에서도 보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그 외에 물리학박사수학이나 수학거미라는 책도 좋더라구요.
다만, 어쨌든 기본은 학교 교과서라는 것은 잊지 마세요. 교과서만 충분히 학습해도 수능까지 커버하는 데에 문제가 없습니다.

8년 전
비회원16.154
제가 수포자인데 수1은 끝냇고 수2를 인강듣고할러규하는데 도저히 못해먹겟드라고요ㅠ
그래서 스스로 공브할려고하는데 수2교과서랑
쎈이랑 같이 병행할려고 하는데
쎈도 종류가 많잖아요? 라이트라던지 그냥 쎈이라던지 혹은 개념쎈이라던지 뭐랑 같이하는게 제일 효율적인가요?

8년 전
글쓴이
음.. 어려울수록 인강을 듣는게 더 도움이 될텐데. 혹시 중학교 수학에서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 우려가 되네요. 혹시 그런거라면 중학수학을 빠르게 정리해주는 무료 인강을 찾아보세요.
어쨌든 이후에 스스로 공부하신다면 수2교과서를 중심으로 푸시구요. 쎈의 경우에는 되도록 쉬운 수준의 책을 볼 수 있도록 하세요. 위에서도 계속 말했지만 결국 문제는 개념을 확인하는 정도의 문제이고, 스스로 생각을 많이 하시면서 교과서 공부를 많이 하시는게 더 중요해요.

8년 전
독자14
와.. 진심으로 작성자분께 과외 받고 싶군요...ㅜㅜㅜ조금 늦은 댓글인 것 같지만 질문 한 개만 드릴게요! 개념을 학습하고 응용문제를 풀 때 각각의 개념은 보이지만 그것들이 연결이 되지 않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7년 전
글쓴이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본문에도 나오지만 두 가지 경우를 상정해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스킬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일종의 문제풀이 센스라고 볼수도 있는데. 이건 교과과정 상에서 핵심이 되는 아이디어와는 별개로 "타고난, 여지껏 학습된" 부분에 해당합니다. 이런 부분은 위에도 적었지만 귀납적으로 문제풀이를 하면서 그 때 그 때 정리를 해야 합니다. 대체로 이런 센스가 요구되는 문제는 대부분 사설이나 시중의 문제집이 그렇고(심지어 학교 내신도 그럴 수 있습니다. 학교 내신도 변별력을 주려고 하다보니 시중에서 스킬을 쓰는 문제를 이용해서 출제를 하곤 합니다.), 기출과 같은 양질의 문제는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른 경우가 더 중요한데요. 독자14님이 말씀하신 개념간의 연결을 구체화 해보겠습니다.. 개념이 복합된 응용문제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문제는 A개념(등차수열 일반항)+B개념(등차수열 합공식)이 같이 등장했는데 문제풀이 1단계에서는 A개념의 어떤 특징을 활용했고, 2단계에서는 B개념을 활용했구나라는 식으로 읽어내는 것입니다. 사실 완전 개념이 동떨어져서는 출제가 되기 어렵습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수학은 스토리고, 스토리가 이어져야 자연스럽습니다. 이럴 경우 처음부터 잡아내기 힘들다 싶으면, 기출문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기출문제는 다양한 전개 시나리오를 갖고 스토리가 만들어진 앞선 소설들입니다.
스스로 그 패턴을 만들고 읽어낼 힘이 없다면, 거꾸로 이미 만들어진 스토리를 이해하고, 학습하면서 익숙해지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차원에서 "수학 공부에서" 기출이 계속해서 강조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출을 단순히 풀었다에서 그치면 안 되고, 기출 문제 하나하나, 특히 4점 문제는 시간을 두고 출제자의 입장이 되어 어떤 스토리를 구성하려했던 것일까를 두고 오래 생각하고, 반복해서 풀어야 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수학 문제를 두고 답지를 보지 말고 고민하며 풀어라라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고민을 오래하면 할 수록 스토리가 의식에 더 강하게 박히게 되기 때문이죠.

7년 전
독자15
고맙습니다!!
7년 전
독자16
고맙습니다
수학을 어떻게 공부해야할 지 감을잡았어요

7년 전
비회원85.13
전국 10등인거 인증 가능한가요?
2년 전
글쓴이
인증하면 뭐 주나요? ㅋㅋ 인증이야 지금도 성적표를 갖고 있어 어렵지는 않습니다.
2년 전
비회원39.165
학교 내신 시험이 3주가 남은 고1 학생인데요...ㅠㅠ
지금부터 어떻게 공부를 해야지 수학 1등급을 따낼 수 있을까요?

25일 날에 시험을 보고 수학 수업은 교과서말고 쌤이 만드신 학습지로 수업하고 있습니다
(교과서 문제 + 모의고사 기출(아주 조금) + 딴 문제집? 쨌든 교과서에 없는 문제)

집에는 교과서랑 쎈이라는 문제집이 있구요!

딴 과목들은 괜찮은데 수학이 문제네요 ㅠㅠ
어떻게 공부해야지 3주 뒤에 있을 내신시험을 1등급 맞을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예시로 든 내용도 제가 모르는 것다보니까 잘 이해가 안가서 여쭙습니다
재촉하는 것 같아 무례한 건 알지만
시간이 없다보니... 만약 보신다면 최대한 빨리 답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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