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과 잘생긴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14
하하하하하하하하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셨어여? 저는 뭐 하루종일.. 집에서만 박혀서 잉여로운 생활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나저나 우리 독자님들
저번편은 마음에 들으셨나 몰라여 마음에 드셨기를 바라며..♡ 한동안 달달한거 나왔으니까.. 이젠 또 달달한거 가볼까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짠!"
"..뭐야?"
"오늘 하루는 나한테 맡겨!"
"?????????????"
"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궁금하지?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종인이가 요즘 대회 준비하는데 힘들어해서 내가 이벤트 준비한거야! 안그래도 힘든 남자친구를 더 힘들게
할 순 없으니까. 내가 다 해주기로 마음 먹었지! 데리러 가고, 들어 주고, 사주고, 데려다주고! 헿ㅎㅎㅎㅎㅎㅎ
"오늘 뭐 할까?"
"??????????????"
"자기야, 우리 뭐 할까? 응?"
"???????????????"
내가 먼저 손 잡은거에 1차 놀람. 자기야 라는 내 말에 2차 놀람. 그리고 서서히 올라가는 입꼬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안그러는 애가 그래서 그런가봐..
"오늘 무슨 날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손도 먼저 잡고, 애칭도 해주고. 너무 좋다."
내 손 꽉 잡으면서 너무 좋다고 말하는데.. 순간 죄책감... 내가 그렇게 애정표현을 안해줬나...싶은 그런 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앞으로는 잘하게 종인아...
"표 끊어 올게! 여기서 기다려!"
"어? 됐어. 내가 끊어 올게."
"어허! 기다려! 여기서 딱! 기다려야 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평소같으면 영화표 끊으러 갔을 종인이를 대신해 내가 영화표도 끊고, 팝콘이랑 콜라도 샀지! 근데 내가 여자긴 여자인가봐.. 팝콘이랑 콜라
두개는 벅차더라... 그래서 결국 종인이가 달려와서 들어준건 함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들어줘! 내가 들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웃어!? 웃지마!"
"미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이렇게 귀여워?"
...돌직구 날리지마.... 오늘은 내가 날릴거란말이야.. 하지마.... 너는 하지마... 웃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니가 더 귀엽...ㄷ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가려ㅋㅋㅋㅋㅋㅋㅋ"
"...무섭..잖아...."
"니가 더 무서운건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괜찮..아! 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저 때 죽는 줄.. 종인이가 공포영화 좋아해서 일부러 공포 끊어서 봤는데.. 원래 평소 같으면 종인이가 내 눈 가려주고 막 그러는데.. 내가 종인이
역할을 해야하니까.. 내가 가려줬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물론 나도 두눈 꼭 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마음같아선 내 두눈을 가리고 싶었어ㅠㅠㅠㅠㅠㅠㅠ
"재밌다. 그지?"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가 재밌어ㅋㅋㅋㅋㅋ바보야ㅋㅋ"
영화 끊나고 나오자마자 환하게 웃으며 재밌냐고 물어보는 김종인. 예의상 응 이라고 해줬건만.... 왜 시비를 거는거죠? 머리는 왜 쓰담거려... 하지마.. 내가 할거야...
"안돼!"
"????????????"
"이리 숙여봐!"
"어?"
"이렇게 숙여보라고!"
미안하다 내 키가 작다.. 까치발을 들어봤지만 결국 부족해서 실패... 종인이한테 숙여보라고 해서 결국 쓰담쓰담.. 근데 이거 은근 기분 좋다.. 이래서 남자들이
쓰담쓰담 하는건가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자주 숙여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았어ㅋㅋㅋㅋㅋㅋㅋ"
"밥 먹으러 가자!"
밥은 종인이가 좋아하는 닭! 닭요리! 그거 알아? 닭갈빈데 중간에 치즈 쫙~ 깔린거! 종인이가 치즈요리도 좋아해서 그거 먹으러 갔어!
"아냐. 내가 다 해줄거야. 가만히 있어야되!"
"ㅋㅋㅋㅋㅋㅋ알았어요, 알았어ㅋㅋㅋㅋㅋㅋㅋ"
물컵에 물 따라주고, 숟가락 젓가락 놔주고. 물수건으로 종인이 손도 꼼꼼하게 닦아줬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더니 종인이가 엄청 웃더라.
"오늘 풀 코스로 해주네."
"응! 다 해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네 진짜ㅋㅋㅋㅋㅋㅋ"
풀코스로 다 해준다니까 귀엽다면서 내 양쪽 볼 꼬집더라...그러더니 또 머리 쓰담쓰담하고... 나도 질새라 머리 쓰담쓰담하고 볼 꼬집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야. 아~ 해."
"?????????????????"
"...빨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망해 죽는줄 알았네.. 진짜 생전 처음이였어.. 자기야. 아~...아휴......... 그래도 좋아하는 종인이를 위해 참고 또 참는다..
"집에 가자. 데려다 줄게."
"아니야. 내가 데려다 줄거야."
저녁먹고 돌아 다니고 쇼핑하다 보니까 어느새 저녁이더라.. 이제 마지막! 내가 데려다 줄 차례가 온거지! 사실 내가 제일 하고 싶었던 일이기도ㅎㅎㅎㅎㅎㅎ..
"안돼. 위험해."
"괜찮아! 나 얼굴이 무기잖아!"
"...무기긴 하지..."
뭐? 이 새끼야............?
"그래서 위험해. 무기니까 내가 가지고 다녀야겠다."
"??????????????????????????"
"가자."
응????????? 무기=위험=그래서 가지고 다녀...... 이게 무슨 관계인가요???????????
"안돼! 내가 데려다 줄래!"
"안됀다니까."
"자기야. 이번 한 번만. 응? 아 자기야~"
"..................................."
"이게 제일 하고 싶었단 말이야!"
최대한 내 눈에서 나올 수있는 초롱총롱한 눈빛을 내면서 종인이를 쳐다봤어.. 제발.. 응? 제발.. 이러면서...
"...알았어.."
"아싸!"
결국 나의 승리였따!
둘이서 손 꼭 잡고 걷는게 기분이 묘하드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내가 종인이 데려다 주는거여서 그런가? 처음에는 그저 데려다줘서 기분 좋았는데 점점 익숙한 길이
보이니까 뭔가 묘하고 다 와가니까 시간이 짧게 느껴지고.. 헤어지기 싫고...
"다 왔다."
"...짧다...."
"뭐?"
"...헤어지기 싫다."
..종인이가 이런 마음이였구나..... 맨날 나 데려다주고 헤어져야 할때마다 헤어지기 싫다는 말에 얼른가라고 재촉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안그럴꺼야ㅠㅠㅠㅠㅠ
"귀엽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 그래도 오늘 좋았지?"
"응. 미치는 줄 알았어."
"훈련 너무 무리하지말고. 다치지마."
종인이 안으면서 말하니까 종인이가 내 머리위에 자기 턱 대더니 웃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 느껴진다.. 그러더니 나 꽉 안으면서.. 헿ㅎㅎㅎㅎㅎㅎㅎㅎ
"사랑해."
"..내가 더 사랑해."
"앞으로도 이렇게 자주 말해줘."
"...응. 내가 더 잘할게. 사랑해 종인아."
그리고 우리는 키...스........ 그리고 헤어지기 싫은 나는 결국........ 종인이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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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바로 다음 날 또 왔지요!
다음편도 최대한 빨리 올게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