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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큐 전체글ll조회 2606


우리학원이 이름난 곳은 아닌지라 대형 기획사에서 비공개 오디션을 하러 온 적이 한번도 없었거든? 게다가 YG는 이메일 오디션을 주로 취급한다고 들어서 더욱 놀라웠어.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나는 입시가 우선이었고, 만약 뽑힌다고 해도 내가 아닐게 분명했어. 학원생들 사이에서도 좀 유명한 앤데, 얘네 삼촌이 방송 관계자인데 좀 높은 분이신가봐. 그래서인지 늘 오디션 볼 때면 얘가 선두로 뽑혔거든. 근데 무슨 심보였는지 늘 거절하더라고. 이번에도 얘가 먼저 뽑힐 것 같아.    

    

    

    

    

    

" 오늘도 정찬우가 뽑히겠지? "    

" 몰라. 기지배야, 몸이나 풀어 "    

" 알았어ㅋㅋ "    

    

    

    

친구가 아프지 않게 뒷통수를 때리면서 스트레칭 좀 하래. 아마도 춤에서 실수하지 않게 준비하라는 것 같은데, 괜히 코끝이 찡했어. 나와는 다르게 얘는 정말 가수가 아니면 안되는 애거든. 초등학생 때부터 여기저기 소속사를 전전하면서 오디션이란 오디션은 전부 보고 다녔다는데..운이 없었던건지, 매번 2차에서 떨어졌대. 얘는 내 실력이 부족한가보다 싶어서 중2때부터 여기 학원을 다니게 되었다고 그러더라고.    

얘가 뽑혀야 될텐대..    

    

    

    

    

    

*    

" 한지현 김희진 박진우 김형태 정찬우. 카메라 라인 앞으로 와보자 "    

    

    

    

    

    

정말 하는구나. 선생님이 애들 이름을 부르길래 봤더니, 친구 이름이 불렸어. 희진이랑 정찬우랑 같이 보나봐. 사실 실력으로 따지면 희진이도 뒤지지 않는데, 빽으로 치면 좀 밀리거든.. 괜히 불이익이나 당하지 않았으면 해. 호명되어 불려 나가던 친구가 저를 부르는 내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는데, 눈이 살짝 충혈되어 있었어. 어떡해..    

    

    

    

    

' 화이팅! '    

    

    

    

    

내가 작게 입모양으로 저렇게 말하니까 친구가 작게 웃으면서 고맙대. 그리고 묵묵히 앞으로 걸어갔어. 나는 의자 뒤에서 다른 학원생들 사이에 섞여서 초조하게 지켜봤어.     

    

    

    

    

    

*    

" 평소 발라드를 즐겨 부르시나 봐요, 희진양은? "    

" 아..네. 제 음색하고 발라드 쪽이 어울린다고 해서 ㄱ.. "    

" 누가 그래요? 영 안어울리는 것 같은데, 내가 볼 때는? "    

" ... "    

" 잘 들었구요, 김형태 군. 나와 볼까요? "    

    

    

    

    

    

보컬 쪽을 보는건지, 춤은 요구하지 않고 숨막히던 시간이 잠깐 끝났어. 내가 듣기엔 오늘 노래하는 게 최고였는데, 심사하는 분은 그게 아니였나봐. 방금 희진이한테 가차없이 말하던 분은 최원석 교수님이라고, YG 보컬 트레이너 분이래. 나도 tv에서 가끔 본 적이 있는데 그 때랑은 이미지가 많이 달라서 좀 놀랐어. 돌아서서 의자에 앉는 친구 얼굴이 걍 먹구름이 잔뜩 꼈어. 원래 이바닥에서 칭찬 듣기란 하늘에서 별따기라는 건 잘 알지만, 속상해하는 친구를 보니까 그닥 마음이 편치는 않았어.    

    

    

    

    

   

 

*  

" 쓸데없는 기교는 좀 제거하시고 본인의 음색을 살려 봐요 "    

" 알겠습니다 "    

" 잘 들었어요. 다음, 정찬우군 나와 볼까요? "    

    

    

    

    

    

이제 마지막 순서로 정찬우 이름이 불리자, 모든 애들의 시선이 담담하게 일어서는 정찬우에게로 집중됐어. 시선이 몰리니까 부담스러웠는지 정찬우는 눈을 살짝 내리깔고는 뒷머리를 매만지더라. 다들 궁금한거지. 이번에도 늘 그렇듯 정찬우는 호평을 받을지, 아님 다른 애들처럼 혹평을 받을지.     

    

    

    

    

" 시작할게요 "    

    

    

    

    

    

    

    

--------------    

서두가 길어지는 느낌은..기분탓이겠죠?    

암호닉 신청 받아요~    

늘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완결 날때까지 함께 걸어요~    

    

    

    

    

♥    

[손가락 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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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헐 궁금해ㅠㅠㅍㅍㅍㅍㅍㅍㅍ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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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또 호평?ㅠㅠㅠㅠ도ᆢ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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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ㅜㅠㅠㅠ 여기서 끝내시면우뉴ㅠㅠㅠㅠㅠ 저 어떻개 살아여ㅠㅠㅠㅠㅠㅠ현기중 ㅠㅠㅠ 아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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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오...재밋어요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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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찬우 어찌됐을까ㅠㅠㅠㅠ 궁금해ㅜㅜㅜㅜㅠㅠㅠ 애타게 왜 여기사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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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헐 궁금하다ㅠㅜ 빨리 다음편이 시급합니다 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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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또호평받나??ㅠㅠㅠ빨리다음펴뉴ㅠㅠ시급해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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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헐헐 다음편너무궁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ㅎㅎ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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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궁금해ㅍㅍㅍㅍㅍㅂㅍ
빨리다음편ㅜㅠㅡㅜㅜㅜㅜㅜ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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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다음편다음편다음편이시급해요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ㅍㅍㅍㅍㅍㅍㅍ궁금해요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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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헐 너무해요ㅠㅠㅠ여기서 끊다니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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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차누 어찌됐을까요....................현기즈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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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궁금해ㅜㅜㅜㅜㅜㅜㅜㅜㅟ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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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빠...빨리!!!!!!!!!!빨ㄹ리다음ㅊ편!!!!!!!!!!!주시여@!!!!!!!!!!!!7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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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ㅠㅠㅠㅠㅠㅠㅠㅠ혹평이든 호푱이드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라 여주 붙게해줘요오오오오오오오오 극찬받게 해달라구요오오오오ㅇ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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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궁금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 보러 갑니다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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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뭐지 궁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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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다음편이 필요해요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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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어유유유유ㅠ융진짜쥬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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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으악 궁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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