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들~나 또 왔어! 저번엔 첫만남 하나만 들고왔는데도 반응이 생각보단 많아서 놀랬었어ㅜㅜㅜ 고마워 정들♥ 오늘은 장저씨랑 어떻게 사귀게 됬는지 풀까해..ㅎㅎ 나정은 저번에 말했지만 장저씨 츤데레부터 슬슬 호감이 생기고 있었어! 근데 장저씨는 너무 나를 애기다루듯이 하는거야ㅜㅜ 그래서 한번은 장저씨한테 내가 그렇게 애기같아요? 그럼 이제 장저씨하지말고 오빠할까? 하면서 진짜 진지하게 물었었는데 피식 웃더니 머리만 쓰다듬어주고 아무 말도 안하는거야..이때부터 뭔가 섭섭하면서 울컥한거야ㅜㅜ 내맘도 몰라주고 자꾸 애기 취급하니까...그래서인지 나도 모르게 감정이 격해져서 울면서 난 장저씨 좋은데 나이 어리다고 그렇게 애기취급하면 내 기분이 어떨것 같냐고 나도 어엿한 성인이라고 애기취급하지말라고하고 그냥 바로 집으로 도망왔어. 근데 더 섭섭한건 장저씨는 뒤따라 나오지도 않더라.. 심지어 한 일주일 동안은 연락도 없는거야. 섭섭하기도 섭섭한데 사람 마음이란게 매일보다가 일주일 동안 못보니까 또 되게 보고 싶은거야.. 자존심이고 뭐고 먼저 연락했어.. 내가 감정이 너무 격해졌던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얼굴보고싶은데 한번이라도 봐주면 안되겠냐고 장문으로 톡을 보냈는데 읽고 씹더라ㅜㅜ 아 난 이제 장저씨랑은 아니구나 하고 이제 마음 접어야되나 하고 고민하다가 진짜 딱 마지막으로 장저씨 얼굴이나 보자 하고 옷 이쁘게 입고 장저씨네 오피스텔로 갔어!(전에 말했듯이 15분거리라 가까웠어!) 집앞에서 연락했는데도 답이없는거야.. 전화도 안받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일단 오피스텔 문을 열었는데 열리는거야. 들어가자마자 장저씨한테 나는 특유의 향이 나는데 괜히 또 울컥하는거야ㅜㅜㅜ 장저씨는 인기척 소리가 나서인지 거실로 나왔는데 되게 수척해보이는거야 아파보이기도하고.. 마지막으로 볼려고 왔는데 얼굴이 말이 아니니까 또 막 눈물이 나는거야ㅜㅜ 그래서 막 장저씨 안고 보고싶었다고 이제 여자로 봐달라고 안할테니까 그냥 얼굴이라도 볼수있게 해달라고 한동안 장저씨한테 안겨서 울었던것 같아.. 내가 이제 거의 그쳐 갈때 쯤 장저씨가 내손을 풀더니 나랑 눈을 딱 맞춰주면서 다울엇어? 이러는데 또 막 눈물이 나려는거야.. 울먹울먹하는데 장저씨가 나 그동안 고민많이해써. 정상이가 나보다 너무 어려서 내가 너무 못나서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나도 정상이가 좋아. 이러는데 내가 어떻게 안울어ㅜㅜㅜㅜ 장저씨 한테 폭 안겨서 우는데 장저씨가 나 안아주더니 나지막히 워아이니. 우리 사귀자. 내가 들을 잘 못써서 이 당시의 설렘가득한 그 상황이 잘 전달됬을지 모르겠다ㅜㅜㅜ 암튼 이러고 우리는 사귀기 시작했지~ㅎㅎ 이때부터 지금까지 일년도 지났는데 폭풍 설레는 일이 많았지ㅜㅜ 하나하나 들고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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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쓰고 생각보다 조회수도 많고 댓글도 좀 있어서 좋았어요ㅜㅜ 첫작이라 필력이 좀 딸리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급하게 써서 그런지 주절주절하진않나 걱정되네요ㅜㅜ 혹시 원하는 상황있으면 댓달아주세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부족한건 지적해주셔도 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