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름한 불빛이 새어 들어온다.
그 불빛에 이끌려 자연스레 눈을 뜬다...
-동....우?
내가 나즈막히 외치는 소리를 들었는지 못들엇는지 잘 모르겟지만
그가 웃고 있었기에 난 확신한다.
그가 내 목소릴 들었으리라고.
그가 팔을 내 몸안으로 넣는다.
갑작스런 그의 행동에 아파서 나도 모르게 흠칫 거렸다.
그와의 마찰에 약간은 흥분된다.
동ㅇ....야...흣....
내 목소릴 들은채 만채 하며 휘파람을 분다.
이런 잔인한 놈.
흐흣....
나도 주체 할수 없다.
그가 날 입고있는 순간, 그 순간이 바로 내 생에 최고의 날일지라.
그때 아까 보다 더 밝은 빛이 나를 감싼다.
뭐지...?
동우를 보니 동우는 그저 이상황을 즐기는듯 이를 내보이며 신나게 웃고 있다.
나와 동우가 처음 만났던날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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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회상>
몸 전체가 쑤신다.
팔이 너무 아파서 뒤척이다가 눈을 떠보니 나는 낯선곳에 와있다.
몸 조차도 제대로 가눌수 없는 곳..
사방이 꽉막혀 내 숨통까지 조여온다.
여긴 어딘거지.
그리고 또 나는 누구인가.
한참을 혼란스레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심하게 흔들린다.
뭐지...
꿈인지 아닌지 잘 모르는 상황에 그저 내가 할수 있는거라곤 이 곳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발버둥 칠 뿐이다.
내 온몸에 상처가 나고 목소리가 쉴 정도로 한참을 발버둥 친후 깨달은것.
난, 이곳에서, 빠져 나올수 없다.
그저 누군가가 도움을 주길 기다릴 뿐이다.
무지막지한 허탈함과 무력함.
나의 존재와 나의 근원 조차도 모른다는 감정.
혼란스러웠다.
아무것도 안보이는 상황에서 내가 우는것 말고 더 할수 있는 일이 있었을까.
난 그저 내 공허함을 채우기위해 나오는 눈물을, 그 눈물을 하염 없이 흘렸다.
외로웠다.
누군가가 나의 존재, 나의 이름을 부르며 날 이상황에서 구해주면 좋겠다.
아니, 어쩌면 옛날부터 내가 기억조차도 안나는 과거에서 부터 난 외로웠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지금 무서움 보다 외롭다라는 감정이 더 드는것일거다.
한참을 울고 또 울어서 더이상 울음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울자 이제 내몸이 지친다.
그때, 내몸위의 공간이 열렸다!
한남자가 날 들어 올렸다.
한순간에 밝은 불빛을 보자 정신이 아련해 지더니 그대로 눈을 감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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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봤던게 장동우, 너였지 아마.
난 날 들어올릴때 조차 웃고 있던 니가 부러웠어.
그 부러움이 사모하는 감정이되고 이렇게 사랑하는 감정이 됐겠지.
내가 웃지 못할때 넌 웃고 있었으니까.
한참을 동우의 웃는 모습을 보고 있다가 결국 이상황이 어떻게 되든 동우에게 몸을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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