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00699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이제 어느정도의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고 한빈이가 생각 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시라도 한빈이의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어려웠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   

   

문득 문득 생각나는 한빈이의 부재가 그렇게 슬플 수 는 없다.   

   

   

   

한빈이를 생각 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다, 갑자기 한빈이가 보고 싶어질 때면, 한빈이는 마치 나를 나락으로 이끄는 듯 하다.   

   

   

   

   

   

   

   

   

   

감히 네가 어떻게 나를 잊어버릴 수 있냐고.   

   

   

   

   

   

   

   

   

   

그러면 나는 또 가슴에 죄책감이라는 큰 못이 박힌 듯 상처가 나, 곪아 버리겠지.   

   

   

   

   

   

   

   

왜, 사람은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 상처가 아물어질 때 즈음,    

   

나는 웃으면서 한빈이를 기억할 수 있을까..   

   

   

   

   

   

   

   

   

   

   

   

〈4.상처>   

   

   

   

   

   

   

   

   

   

   

   

요즘따라 준회는 걱정이 많은가보다.   

   

   

   

매일 아침마다 집에 찾아와 아침을 챙겨주기도 하고,   

   

잠시 외출을 하게 되면 옆에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마도 내가 못미더워서겠지.   

   

   

   

-이렇게 까지 안해도 된다니까 그러네?   

   

-알았어. 이번만 이렇게 가자.   

   

   

   

능청스럽게 어깨동무를 해오는 준회에게 어깨를 으쓱해 보이고는 발걸음을 옮겼다.   

   

   

   

-근데 어디가?   

   

-아까전에 경찰서에서 전화왔었거든, 잠깐 와줄 수 있냐고.   

   

-……왜? 뭐 단서 발견하기라도 했데?   

   

-글쎄.. 그건 잘 모르겠어. 지금 가서 물어볼려고.   

   

   

[iKON/김한빈구준회] (L)Over | 인스티즈  

   

-전화 안해줬으면 좋겠다.   

   

-무슨소리야. 난 한빈이 그렇게 만든 사람 꼭 찾을 거야.   

   

-아니 나는 그런 뜻이 아니라, 너 아직 힘들잖아.   

   

-……   

   

   

   

준회가 날 걱정하는 건 무척이나 고마웠지만 뺑소니 범을 찾는 일이 한시라도 급했기때문에 그 걱정을 배려하지 못한 채 준회에게 버럭 화를 내버렸다.   

   

   

   

가라앉은 분위기에 억지로 분위기를 풀어보려하는 준회였다.   

   

   

   

-어.. 잠깐만 여기있어봐.   

   

-…… 어디 가려고?   

   

-나 잠깐 저기 좀 다녀올게. 기다려.   

   

   

   

대답도 듣지 않은 채 준회가 뛰어가는 목적지는 건너편 작은 카페였다.   

   

   

   

[iKON/김한빈구준회] (L)Over | 인스티즈  

   

조금의 시간이 지난 뒤, 준회가 카페에서 나와서 나를 향해 웃어보였다.   

   

   

   

많이 본듯한 이 상황에 겁이 나기 시작했다.   

   

   

   

   

   

   

   

   

   

건너편. 나를 위해 사러갔다. 웃어보인다. 한빈이..   

   

   

   

   

   

   

   

   

   

온몸이 벌벌떨려 주저앉아 눈을 감고 귀를 막았다.   

   

한빈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까봐.   

   

   

   

-왜그래, 무슨일이야! 어디 아픈거야?   

   

-한빈아.. 빈아...   

   

   

   

주저앉아 떨고 있는 나의 얼굴을 들어올려 눈을 마주치는 준회의 모습에 안정을 느낀 나머지 온몸에 힘이 풀려서 준회에게 기대버렸다.   

   

   

   

-많이 아파? 병원갈까?   

   

-…아니야 괜찮아   

   

-정말 괜찮은거야?   

   

-응..    

   

   

   

정신을 차리고 보니 뛰어오느라 커피를 온몸에 뒤집어 쓴 준회가 보였다.   

   

   

   

-너… 괜찮아?   

   

-그건 내가 해야 할말이야! 갑자기 왜그랬어. 걱정했잖아!   

   

-아니 너 지금… 다 부어올랐잖아!   

   

-아…   

   

-바보야, 내 걱정 좀 하지마. 나 때문에 이게 뭐야..   

   

   

   

울먹거리는 나를 보고 자기는 괜찮다며 웃어보이는 준회의 모습에 결국에는 엉엉 소리내어 울어버렸다.   

   

   

   

[iKON/김한빈구준회] (L)Over | 인스티즈  

   

-어...울지마. 왜 울고 그러냐. 나 이제 저 카페 안갈게!   

   

커피들고 뛰지도 않을게. 다치지도 않을게.   

   

그러니까… 울지마…   

   

   

   

어설프게 달래는 준회에게 안겨 그렇게 한참을 울었다.   

   

   

   

   

   

   

   

   

   

   

   

   

   

   

   

   

   

   

   

4교시 체육시간.   

   

   

   

다음시간이 점심시간인 지금, 우리는 짝피구를 하고 있다.   

   

   

   

[iKON/김한빈구준회] (L)Over | 인스티즈  

   

-아, 왜 넌데에에!   

   

-꼬우면 번호가 빠르던가.   

   

-00이 잘지켜라. 공에 살짝만 스쳐도 넌 죽을줄 알아!   

   

[iKON/김한빈구준회] (L)Over | 인스티즈  

   

-너가 안그래도 난 너보다는 잘 해   

   

   

   

나와 짝이 되지 않은 한빈이가 불평불만을 내뱉으며 준회랑 싸우고 있다.   

   

   

   

나역시도 약간의 불만은 있었지만..   

   

   

   

짝피구가 시작하고,   

   

   

   

[iKON/김한빈구준회] (L)Over | 인스티즈  

   

-구준회 잘 막아!   

   

우리 00이 위험하잖아!   

   

너 지금 뭐하고 있는거야!   

   

-아, 좀! 조용히 좀 해!   

   

-그래… 한빈아. 내가 준회 뒤에 붙어서 잘 피할께!   

   

-뭐? 뒤에 붙어? 00아, 너 까지 그러면 안 되지..   

   

-존나 팔불출새끼..   

   

   

   

날 신경 쓰느라 제대로 게임에 집중하지 못하는 한빈이를 보면서 그런 한빈이가 귀엽다가도 질투를 느끼게 하고 싶어,   

   

준회의 허리를 꽉 감싸안았다.   

   

   

   

-……00아..   

   

-어..야... 이것.. 좀 놓지 그래? 나 쟤한테 얻어 맞기 싫거든?   

   

-어떻게 나를 두고 그..   

   

   

   

퍽-    

   

   

   

소리와 함께 아웃당하는 한빈이를 보고 실실웃자    

   

   

   

-00아 오빠가 지켜보고 있다. 적당히 하자.. 이건 부탁이야.   

   

-지랄하고 있네.   

   

   

   

   

   

   

   

고등학생 시절의 우리는 마치 계절이 변하지 않는 곳에 있는 꽃과 같았다.    

   

   

   

서로가 다치지않는, 평화로움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그런 꽃.   

   

   

   

   

*   

[iKON/김한빈구준회] (L)Over | 인스티즈  

   

   

   

사진에 촤누가 없다.....ㅎ 합성할 수 도 없곻   

그나저나 글쓰면서 저격왕 주네에게 무려 취향저격씩이나 당하네요ㅠㅜㅜㅜㅜ   

저런 남자 어디 없을까요... '사실 너 보다는 잘해. '는 노림수ㅎㅎ   

   

수능이 내일 모레네요. 고3인 저는 수능 날에는 오지 못 할것 같아요!   

대신 여분 한개분을 써두었으니 오늘 늦은 밤에 오거나 내일 두편이 연달아 쓰이게 될 것 같습니다. 수능보시는 독자님들도 화이팅 하시고 저도 화이팅!   

암호닉 신청 해주신 분들! 신알신 해주시는 분들! 정성스레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암호닉은 가장 최신글에 신청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나 어디든 달아주셔도 귀신같이 찾아내겠어여ㅎ   

   

암호닉   

정주행 님 떡볶이 님 봉봉 님 수박 님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완전 재미있어요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
11년 전
대표 사진
뱌이
신알신 감사드립니다!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ㅠㅠㅠㅠㅠ진짜짱짱..스토리가ㅠㅠ신알신하구가요!!!!! 마지막까지최선다하셔서수능잘보세요♡
11년 전
대표 사진
뱌이
신알신 감사드립니다! 수능 잘보고 올게여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수박이에요! 저도 고3인데...ㅎㅎㅎ 우리 수능잘치고 다시봐요\(^o^)/ 글은 언제나 잘보고있어요♥♥
11년 전
대표 사진
뱌이
수박 님! 감사해요. 수능 대박납시다!♥♥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정주행이예요ㅠㅠ 준회가 건너편에서 뛰어온다는 문구 보고 저도 잠깐 충격먹어서 가만히 있었던... 스크롤도 못 내리고... 볼때마다 아련 터져요... 뱌이님 수능 화이팅!!♥♥♥♥!!
11년 전
대표 사진
뱌이
정주행 님!ㅠㅠㅠ 그 장면은 노렸..ㅎ 감사해요! 수능 잘 보고 올게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읽다가너보다는잘해이부분에서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안좋은상황과겹쳐보일때그기분경험해봐서잘알거든요ㅎㅎ...그래서oo이의마음에더잘공감되는거같아요좋은글감사해요작가님!
11년 전
대표 사진
뱌이
ㅋㅋㅋㅋㅋㅋㅋ핳ㅎ.. 그 부분은 노렸거든요ㅎ 사실은 준회짤도 그때 꺼로 하려했는데.. 글 칭찬 감사드립니다!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떡볶이에옇ㅁㅎㅎㅎㅎㅎㅎ역시 오늘도 꾸르잼ㅜㅜㅜ저격주네ㅠㅠ내취향까지 저★격
11년 전
대표 사진
뱌이
떡볶이 님! 꺄하햫 저격주네는 스나이퍼구니까여 심장을 정확히 쏘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으아ㅠㅠ지금쯤 고사장 안에 계시겠네요ㅠ긴장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시험 잘보세요!화이팅!
11년 전
대표 사진
뱌이
이제 수능이 끝났습니다! 독자님들이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덕분에 평소보다 잘본것 같아요ㅠ 감사합니다!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아아아아어 주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취향저걱 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뱌이
준회가 취향저격을 제대로 시켜줬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