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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한빈이는 마저 마무리해야 할 곡이 있다며 작업실로 갔고 나는 출판사에 들렸다가 한별이를 데리러 가려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한빈이네 매니저님한테 연락이 왔다. 한빈이 일로 몇번 마주친적이 있어서 인사만 하는 사이인데 지금 이런 상황에 나한테 연락이 온게 딱히 좋은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여보세요."
"여주씨 나야"
"네 매니저님."
"그.. 있잖아... 사장님이 여주씨를 한번 봤으면 하셔서."
"아... 네... 오늘이요?"
"응 지금 시간이 될까?"
"시간은 괜찮은데, 제가 사옥으로 가야되는 거죠?"
"그래 주면 고맙지. 내가 데리러갈까?"
"아니요. 또 괜히 기삿거리만 될거에요. 제가 알아서 갈께요"
"미안하게 됐어. 나도 중간에 껴서 이런말 전하는게 마음 편하지는 않아."
"알죠. 매니저님 입장 불편한것도 알구요."
"이해해주니까 고맙네 여주씨. 김한빈 그자식은 잘지내고 있고?"
"뭐 이정도면 잘지내고 있는거겠죠?"
"티는 안내도 그 자식 속이 말이 아닐거야. 욕이라는 욕은 다듣고 있는데, 어휴. 회사에서도 지금 한빈이 문제 때문에 난리거든"
"......"
"나 이제 애들 데리고 이동해야 되서 그만 끊을께."
"네. 수고하세요"












한빈이와의 열애설이 터지고 YG를 몇번 들락날락 하면서 뒷문을 알게됐다. 기자들이나 사생팬들을 피해서 들어가는 문으로 매니저님이랑 같이 들어갔다. 내가 살면서 YG 사장님방에 가게 될 일이 있을 줄은 몰랐는데,, 방송으로만 봤던 피규어 방을 지나서 사장실로 들어갔다.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형식적으로 오가는 말들이 있었고 본론으로 들어갔다.


"사실은 나는 알고 있었어. 데뷔하고나서도 한빈이가 연애를 했다는거. 알면서도 그냥 둔 이유는 알아서 잘 처신 하는것 같았고 그만한 믿음이 있었어"
".........네."
"그건 내 판단이 잘못됐던것 같애. 지금 와서 보니까 한빈이가 그럴놈이 아닌데 방송사고를 내고말이야"
'"........" 뭐라 마땅히 할 말이 없어서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여주씨가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소속사는 연애를 하지 말라고 정해놓은 규정같은 것 없어 그리고 한빈이는 우리 소속사 아티스트지만 여주씨는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내가 둘 사이를 뭐라고 하는게 말이 안되지만, 제작사로서 또 회사의 입장에서  한가지 분명한 사실을 말해주자면 이번 일로 TeamB와 가수 BI는 엄청난 타격을 입었고 어떠면 앞으로 보장되어 있던 수익도 반토막이 났다는거야."
"죄송합니다."
"죄송할건 없지. 한여주씨가 죄송할게 뭐있어"
"........."
"나는 그렇게 생각해. 정말 여주씨가 한빈이를 생각한다면 여기서 앞길을 막지는 많아야 한다고"
"..............네"
"이 말은 어디까지나 내가 여주씨한테 개인적으로 주고 싶은 조언이었어. 한빈이를 오랫동안 봐온 제작자로서 김한빈이라는 사람의 능력이 이런식으로 낭비되고 있는게 참 안타까워."
"네."
"오늘 내가 여주씨를 만나고 싶다고 한 이유는 한빈이를 좀 설득해줬으면 해서 인데, 아무래도 지금 한빈이한테 가장 크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인것 같아서 불렀어"
"........"
"이제 슬슬 다시 활동 할 준비를 해야하는데. 나는 이번 콘서트 투어 마치고 패밀리 콘서트에서 한빈이가 복귀무대를 가졌으면 하거든"
"네.."
"여주씨도 한빈이가 복귀하는 걸 바랄거 아니야"
"네. 그렇죠"
"이건 내가 부탁을 좀 할게. 한빈이를 좀 설득을 해줘 여주씨가"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내 조언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다시 연락을 좀 줬으면 좋겠어"





사장실에서 나와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에 다리가 떨렸다. 이번 패밀리 콘서트에서 복귀무대를 가질 수 있게 설득해 달라는 부탁과 한빈이를 위해서 이제라도 한빈이의 곁을 떠나라는 조언. 바보가 아닌이상 알 수 있었다. 한빈이의 복귀와 함께 나는 한빈이 옆을 떠나야 한다는 걸. 우리는 또 한번 헤어져야 한다는 걸..




















결국 출판사에는 일이 생겨서 못간다고 연락을하고 한별이를 데리러 가는데 한빈이 한테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네 여봅니다"
"뭐야. 그 옛날개그는"
"왜 재밌잖아.ㅋㅋ 어디야?"
"나 지금 김한별양 태우러 가는 중"
"엄마가 데려다 준다고 한거 아니었어?"
"아침에 일이 좀 생겨서 밖에 나왔어"
"무슨 일?"
"그냥 일이 좀 있었어. 출판사에"
"뭐야 이상하게 얼버무리는거 보니까 뭔가 있는데? 뭔일인데"
"편짐장님이 불러서 잠깐 갔다온거야."

그냥 생각 나는대로 둘러대기는 했는데 촉 좋은 김한빈은 그걸 또 용케 집어낸다. 티나면 안되는데. 오늘 아침에 애가 누구랑 어떤얘기를 했는지 알게된다면 분명히 회사로가서 난리난리를 칠게 뻔한데.

"그럼 한별이 태우고 작업실로 와"
"아침에 차 끌고 나간거 아니야?"
"차끌고 왔는데 니 차로 같이 움직이게"
"알겠어. 나중에봐"



























자꾸만 부끄러워서 어머님 뒤로 숨는 한별이를 태우고 내일까지 잘돌보겠다며 몇번이나 당부를 드리고 한빈이네 개인작업실로 갔다.
차를 세우고 한별이를 안아서 내리는데 작업실앞에 있던 사생들이 수군수군거린다. 그 중에는 나한테 퍼붓는 욕들도 있다. 애써 그 말들을 무시하고 한별이를 데리고 작업실로 들어갔다. 
 한참 작업에 집중하고 있던 한빈이는 문이 열리는 소리에 의자를 뒤로젖혀서 돌아본다.

"작업아직 안끝났어?"
"하다보니까 갑자기 잘풀려서 조금만 더 하면 되."
"기다려야 되는건 아니지?"
"마무리만 조금 하면 되"
"밖에 사람들 있던데"
"요몇일 작업실 들락거렸더니 어떻게 알았는지 또 몰려왔더라고"
"별이는?"
"부끄러운가봐"

손으로 내뒤를 가르켰다. 오빠를 너무 오랜만에 봐서 또 쑥스러워 하는 한별이는 내 뒤에 숨어서 빼꼼 고개만 내민다.

"김한별 오빠 오랜만에 봤는데 뽀뽀 안해줘?"
"부끄러워?"
볼을 가르키는 한빈이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안긴다 그리고 뽀뽀를 해준다.


[TeamB/김한빈] 우리 그만하자 8 | 인스티즈












차네 타서 동물원으로 가는 내내 들떠있는 김남매와는 달리 내 머리속은 너무 뒤죽박죽인 상태라서 어지러웠다. 일단 오늘은 티나지 않게 잘 넘어가는게 우선이겠지.

평일 아침에 사람들이 없는 시간대로 나름 생각해서 간건데 그래도 사람들이 많아서 괜한 걱정에 한빈이는 물론이고 나까지도 마스크에 모자를 눌러쓰고 다녀야 했다. 사파리 투어를 돌면 놀이공원 이용권도 준다고 해서 사람들 시선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사파리 투어를 돌기로 했다. 다행히도 사람이 없는 시간대여서 셋이서만 차를 탈 수 있었다. 직접 동물들한테 먹이도 주고 사진도 같이 찍고 그냥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복잡한 생각들을 다 내려놓고 그 시간에만 집중했다. 

계속해서 머리속이 복잡했지만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고 한빈이는 한별이한테 완전 모든 정신이 쏠려서 나한테 신경을 덜 쓰는듯 했다. 질투가 날만한 상황 이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냥 한빈이가 눈치채지 않는게 다행이었다. 저렇게 웃는게 얼마만인지 내 앞에서만 무장해제 되는 알았는데 한별이를  볼때는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본다.


"한별아 배안고파?"
동생바보 김한빈의 물음에 한별이는 고개를 도리도리 젓더니 다시 한빈이한테 안긴다.
"너 배고프지"
"완전. 오늘 일어나서 한끼도 못먹었어"
"작업실가서 안먹었어?"
"작업실에 먹을게 하나도 없더라고"
"그럼 시켜먹으면 되잖아. 왜 밥을 안챙겨먹어"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서 못먹었어"
"놀이 공원 안에 식당가 있을거야"
"우와 방금 되게 우리 부부 같았어"
"그럼 난 왜 밥 안챙겨 먹냐고 잔소리하는 마누라야?"
"응 나는 마누라 없이는 못사는 칠칠맞은 남편이고"




평소였으면 그냥 웃고 넘겼을 대화였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상적인 대화. 잔소리에 이어서 뭔가 마음을 간지럽게 하는 말들이었다. 그런데 그런 말을 하는 한빈이가 너무 안쓰러워 보였다. 어쩌면 우리는 다시 이런 대화를 할 수 없을 지도 모르니까. 그리고 아마 우리가 다시 놀이공원에 오게 될 일은 없을게 분명하니까 마음한구석이 쿡쿡 찌르는것 같았다.






[TeamB/김한빈] 우리 그만하자 8 | 인스티즈


한팔로는 한별이를 안고 한손으로는 내손을 잡고 걷는 한빈이는 정말 아무런 걱정 없는 사람같았다. 평소보다 더 많이 웃었고 쓸데 없는 이야기 하나라도 더 하려고 했다. 평소와는 다르게 행동하고 싶었던 거겠지 우리는 지금 상황이 너무 버거우니까 잠시나마 아무일도 없는척 일상적인 대화들만 늘어놓았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서 식당가에 도착했는데 한별이가 어린이용 놀이기구를 타고 싶다고 했다. 보호자 없이 애기들만 타는 기차인데 나름 코스가 길어서 놀이공원을 바깥쪽으로 한바퀴 돈다고 했다. 밥먹고 타자고 설득해 봤지만 지금 타고싶다는 한별이의 말에 김한빈은 살살 녹아서 알겠다며 한별이를 태웠다. 우리는 바깥에 서서 손이나 흔들어 주기로 했다. 

"여기서 언니가 안녕하고 손흔들어 줄께."
"김한별 너 이거 끝나면 여기서 기다려. 오빠가 데리러 올께. 딴데 가면 안돼"

기차는 출발했고 우리가 바깥으로 나와서 출발하는 기차로 손을 흔들어 줬다. 그리고 그닥 달갑지 않은 둘만의 시간이 생겼다.

"오늘 왜 이렇게 기분이 안좋아 보여?"
"아니야 나 기분 좋은데"
"내가 한별이한테만 신경써서 그래?"
"아니거든"
"뭘 아니야 맞는거 같구만"
"나 그정도로 속좁은 여자 아니야"
"미안해. 기껏 여기까지 왔는데 너한테는 신경도 못써서. 대신 다음에 둘이서 한번 더 오자."
"............. 그래"
"뭐야 왜 이렇게 대답이 느려."

[TeamB/김한빈] 우리 그만하자 8 | 인스티즈


안그런척 하면서도 미안해하고 있는 게 느껴졌다.
"나 진짜 기분 안나빠. 그니까 그런 눈으로 볼필요 없어."








처음 한두시간은 괜찮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수군거리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 이렇게 마스크로 모자로 꽁꽁 가렸는데도 어떻게들 알아보는건지 사람들이 웅성대기 시작했고 곧 SNS로 퍼져나갔다. 김한빈이 한여주랑 동생이랑 셋이서 동물원에서 놀고 있다고. 사생팬들은 이 넓은 놀이공원에서 우리의 위치는 어떻게 알고 온건지 사진을 찍어 대고 싸인을 해달라고 한다. 그런데다가 한별이를 기다린다고 한장소에 머물렀으니 사람들은 더 몰려들기 시작했다.

"우리 여기서 벗어나야 할 것 같은데"
"한별이 데리고 가야지"
"먼저 들어가있어 내가 별이 데리고 들어갈께."


결국 나는 먼저 식당 안으로 들어 왔다. 김한빈이 놀이 공원에 왔다는 소문과 내 얼굴을 알아본 식당 측의 배려로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지 않는 코너 쪽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핸드폰으로 얼마나 소문이 났나 한번 보려고 인터넷에 들어갔더니 우리 사진이 또 실시간으로 기사화 되고 있었다.  작업실 앞에 있던 사생팬들이 동물원까지 따라 들어왔던건지 사파리 투어를 도는 사진도 찍혀있고 셋이서 걷는 모습까지도 다 찍혀서 또 여기저기 떠돌고 있었다. 그리고 한빈이는 욕이라는 욕은 다먹고 있었다.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 쉰다더니 여자친구랑 동물원 가서 놀고 있다고 팀의 민폐라고 멤버들만 불쌍하다고 하나같이 한빈이를 욕하는 사람들 뿐이었다.
그리고 잠시나마 있었던 평화는 깨졌다. 그냥 조용히 한별이를 데리고 놀아주고 싶었던것 뿐인데. 다시 현실로 돌아왔고 우리는 남들 입에 오르내리는 가십거리들이었다.






아까 분명히 어린이 기차의 총 탑승 시간은 15분 이라고 했는데 시간이 훌쩍 지나서도 한빈이가 들어오지를 않는다.




















초코송이 :)

안녕하세요 초코송이 입니다!

이번편도 분량을 늘려 보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ㅠㅠ



지금 한빈이에게 안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서 한빈이 글을 많이들 중단하시는데,

저는 이런저런 이야기 치워두고 그냥 한빈이를 IKON을 응원하는 팬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합니다. 

강철멘탈인 한빈이는 이겨낼 거고 억울한 부분들은 실력으로 증명해 낼거라고 믿어요 저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하구요 

[아가야]님 제가 완전많이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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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이런!!!!안되요설마내가생각하는그건아니겠죠?ㅠㅠ스차풀리고처음쓰는댓인데라니ㅠㅠ감격이에요ㅠㅠ
9년 전
초코송이
설마 생각하는 그런게 뭐죠?? 아마 그런걸꺼에요
9년 전
비회원189.49
헐. . .안돼ㅠㅠ
9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디야ㅠㅠㅠㅠㅠㅠ얼른와ㅠㅠㅠㅠㅠㅠㅠㅜ
9년 전
독자3
한빈아....한빈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아가야에요!!! 왜 다들 한빈이를 못괴롭혀서 안달인거죠!!? ㅠㅠ 진짜 너무해ㅠㅜ 양싸 너무해!!!!!!!! 양싸장님 피규어 다 버리고싶다으아사이어ᆞ어ᆞㄱ!!!!!!!!!!!!!!! 그나저나 왜 안와요..! 한별이한빈이 무슨일 냉기면 안되요ㅠㅠ
9년 전
독자5
우리한빈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이겨낼꺼에요!!
9년 전
초코송이
맞아요! 한빈이는 잘이겨낼거애요
9년 전
독자6
헐 설마 설마 진짜그런거예요?
9년 전
독자7
헐 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빈이 또 욕먹쟈나ㅠㅠㅠㅠㅠㅠㅇ어ㅓㅇㅇ 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
9년 전
독자8
설마설마....한별이 한테 뭐라도...?
9년 전
독자9
헐 한별이 데리고 뭐하는건가...
9년 전
독자10
너무안됐어요ㅠㅠㅠㅠㅠㅠ한빈아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1
설마한별이없어지고이런건아니겠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맘별아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2
ㅠㅠ에휴..ㅜㅜ좀행복하자ㅜㅜ너무해진짜ㅜㅜㅜㅜㅜㅜㅜ더 모오올래 사귈게여 제발 헤어지는더에는 터치하지마세여ㅜ완전 사생활인데 진짜 숨막히게들 하시네ㅜㅜ아티스트편이어야하는거아닙니까?
9년 전
독자13
아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뜩하냐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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