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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을 친한친구로, 3년을 연인으로 그리고 다시 친구사이가 된 김민석    

    

    

    

헤어진지 꼬박 1년이 지났다. 고작 1년으로 틀어막기엔 지난 3년은 너무 크고 무거웠다 그러나     

우리에겐 지금 당장 서로가 필요했다. 서로가 함께만든 상처도 서로가 공유하고 아파해야했다    

    

    

    

참 묘하고도 이상한관계.    

    

    

    

' 착각했다고 치자 너랑 난 서로가 필요했을뿐이지 연인사이가 될게 아니였던거야 그러니까 그만..그만하자 제발 '    

    

    

    

우리의 기억속 너와 나는 두사람이다    

하나는 가장 소중한 분신과도 같은 사람, 다른 하나는 가장 처절한 아픔을 준 사람.    

    

    

    

나근하다며 좋아했던 니 목소리가 잔인하게 들려오기시작했을땐 이미 우리의 사이는 틀어졌다      

눈을 떠 꿈인걸 알게됬을땐 습관적으로 김민석에게 전화를 건다    

    

    

    

" ..여보세요? 잠 안와? "    

    

    

    

꽉 막힌 목소리가 그의 피로를 느끼게한다    

    

    

    

" 또 악몽꾼거야? 그러게 따뜻한거 마시고 자라해도 꼭 말 안듣지.. "    

    

    

    

작게 타박하는 그의 목소리에 안도감을 느낀다    

이렇게라도 내 옆에있어줘 고맙다고.     

왜 전화했는지, 그 악몽의 주인공이 누군지도 다 알면서 날 밀어내지 않아 고맙다고.     

그렇게 전화를 끊고 오늘의 나는 다시 어제의 나를 그리워하겠지    

    

    

    

    

가장 찬란한 젊음을 함께했고 가장 잔인하게 이별했던,  

변백현    

   

     

    

일상에 치우치고 피곤에 치우쳐 내 자신을 신경쓰지 못한 탓이였다 외근 후에 다시 회사로 돌아가던 지하철 안에서 그만 실신했다 주변사람들의 꺅꺅대는 비명소리까지밖에 기억이나질 않는다    

이마를 짚으며 눈을뜨자 들려오는 소리에 병원임을 깨닫고 곧바로 휴대폰을 확인하자 부재중 6통 문자 2건이 찍혀있다. 방금까지 누워있어 몽롱한 탓에 핸드폰에 찍힌 현실이 꿈이였으면 하고 생각한다    

    

    

    

" ㅇㅇㅇ환자분 맞으시죠? "    

    

    

    

종이 넘기는 소리가 들려, 시선은 그대로 핸드폰에 두고"네"라고 하는데    

들려오는 대답이 없자 고개를들었다    

    

    

    

' 변백현 '    

    

    

    

" ..허, 그러네. 맞네요 ㅇㅇㅇ. "     

    

    

    

' 너는 소아과 의사하고, 나는 외과의사해서 너랑 나랑 같은 병원에 근무를 하는거야. 아 왜자꾸 손 빼 땀 신경쓰지마 아무튼 그럼 내가 매일 너네 병동 내려가서 환자인척해야지 '    

    

' 아 그러네! 그럼 나이를 속여서 환자인척을 해버려? 아니다 그냥 너도 외과로 전과해 그럼 매일 오며가며 얼굴보겠다 그치 '    

    

' 너만 힘든거 아니잖아 나도 힘들고..다 힘들잖아     

1년만 더 버티자 1년만 더 버티고 그때 다시 생각하자 '    

    

' 지쳐 이젠 너랑 함께있는 그 자체가 지쳐     

..어떡해 어떡해 ㅇㅇ아.. 어떡하는데!!!! '    

    

    

    

푸석한 얼굴로 초점없이 나를 바라보는,    

저 손길에 딸려오는 환자들의 웃음이 녹아든 가운을 입고싶다던,    

그렇게 나와함께 미래를 그리던 아니 그렸었던 그 변백현이 한없이 초라하기만한 내 앞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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