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과 잘생긴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15
여러분 안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랜만인가요? 다들 잘 지냈어요? 저는 또 바쁜 한 주를 보냈답니다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지금 왔지만 미워 하지 말기! 알았죠?
주말에는 매일 올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은 그 얘기한번 해볼까요? 종인이랑 처음 찍은 스티커사진이 없어진 사건과 권태기때 키스 사건ㅋㅋㅋㅋㅋㅋㅋㅋ유후
여느때와 다름 없는 상쾌한 날이라고 생각했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종인이보다 강의가 일찍 끝나서 놀래켜줄겸 해서 체육학과 수업듣는 관으로 갔는데
이게무슨일이야 이렇게 좋은날에~ 왠 여자애가 종인이랑 같이 호호호 웃으며 걸어 나오더라구.. 그것도 팔.짱을 끼면서. 더 웃긴건 김종인 행동이지만
"...오호.."
어디까지 가나 볼려고 김종인 부르지도 않고 계속 지켜봤는데 김종인은 끝까지 팔짱 안빼더라...? 하 진짜 말도안나와서
"어? OOO!"
나를 발견한건 김종인도 아니요. 그렇다고 박찬열도 아니요. 바로 이태민이였지, 그리고 김종인은 그제서야 놀란눈으로 날 보더라...ㅋ
"갈래?"
"응."
그대로 나는 태민이랑 같이 뒤 돌아서 그냥 건물 벗어났지ㅋ 김종인은 그 자리에서 멍하니 나보고 옆에 있던 여자는 나 째려보더라ㅋ 지금 째려봐야 할게 누구지?
"김종인 곧 잡으러 오겠는데?"
"상관없어. 나 질문 하나만."
"뭐?"
"옆에 있던 여자 애, 엠티 걔야?"
"...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자의 감은 소름 끼친다ㅋㅋㅋㅋㅋㅋ설마 했는데 너였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 더 화나는건 그래서 그 여자랑 아직도 붙어있는 김종인은 뭔지..
아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인건지...
"OO아!!"
"왔다."
"..집에 갈거지?"
"응. 이따 연락해."
"알았어. 조심히 가."
아직도 태민이를 별로 안좋아하는 김종인 덕분에 나는 빨리 태민이를 보내려고 했지만.. 우리의 이태민 갑자기 나 꽉 한 번 안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종인 보면서
한 마디 하고 가더라..
"방심하지 마라."
나는 놀라서 멍하니 있고 김종인은 화난 얼굴로 나한테 달려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중에 이태민은 되게 해맑게 웃으면서 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태민이랑 같이 있지 말랬지."
멍하니 있는 도중에 김종인이 내 팔 꽉 잡더니 저렇게 말을 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와 나 진짜 어이없어.. 솔직히 화내야 할 사람은 나 아니야?
"왜? 친구랑 포옹도 못해?"
"쟤랑 너랑 친구야?"
"그럼? 나랑 태민이랑 뭔 사인데?"
진짜 그러면 나랑 이태민이랑 뭔 사이야? 어? 너네도 나랑 이태민이랑 친구 아닌거 같아?
"내가 너랑 사귀지, 이태민이랑 사겨?"
"너는 아니여도, 이태민은..."
"됐어. 이태민 여자친구 있는거 뻔히 알면서 그러지마."
자기는 딴 여자랑 팔짱도 끼고 나온 주제에 지금 내가 친구랑 포옹 한 번 했다고... 아 진짜 화가 너무난다.....
"나한테 할 말 없어?"
"..무슨 말?"
"니가 더 잘 알텐데."
내가 저렇게 말하는거 되게 싫어하거든? 솔직히 드라마나 소설 이런데서 보면 여자친구들이 나한테 할 말 없어? 이 말하는게 난 되게 쫌 그런거야.. 근데 진짜 저 말을
안할 수가 없더라ㅋ 되게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게 너무 화가나서..
"너는 나 없는 곳에서 그러고 다닌거야?"
"무슨 말이야. 그게."
"애인은 난데, 왜 딴 여자랑 팔짱을 끼면서 나와?"
"...그냥 후배야."
"뭐?"
지금 내 귀가 잘못된거 아니고, 여러분 눈 잘못 된거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후배야. 맞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후배면 팔짱 끼고 키스해도 되?
"나도 남자 선배한테 팔짱겨도 되?"
"야."
"술먹고 게임할 때, 벌칙으로 남자 선배랑 키스해도 되?"
"너 지금 무슨말을 하는거야."
김종인 때리러 갈 파티원 구함(1/무한) 사실 권태기 그 사건 때, 엠티가서 있었던 키스 사건 아는데 그냥 아무말 안하고 넘어갔었거든? 진짜 나 너무 실망했고 슬펐는데
그래도 그것보다 내가 종인이를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컸으니까 그래서 참은거였어. 근데 진짜 이건 아니잖아.
"엠티가서 키스했잖아. 쟤랑."
".........................."
"우리가 그런일이 있었고, 다시 서로 사랑을 하기로 했으면."
".........................."
"적어도 넌 저 여자애랑 다시는 만나면 안돼는거 아니야?"
혹시 지금 내 말이 틀려? 나 너무 과민반응 하는거야? 저 때가 우리 다시 사귄지 2개월 쯤이였어. 그러면 내 말대로 행동하는게 맞는거 잖아.
"남들 앞에선 저 여자애랑 웃고 팔짱껴놓고."
"........................"
"내 앞에와서 다시 웃고, 나랑 팔짱끼고?"
"어디가서 얘기 좀 하자."
"손 대지마. 너랑 할 얘기 없어."
나 저 때 완전 서러워서.. 솔직히 권태기 내가 온것도 아니였고. 나는 온갖 힘든 날들 다 겪어도 종인이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무섭도 두려워도 좋아서 사랑하니까 그거
하나로 다시 만난건데. 어떻게 내가 없는 곳에서 저럴 수 있는지...
"이러지 말자. 우리."
"..뭐?"
"이런걸로 틀어지지 말자고."
...나는 여기서 뭐라고 대답해야되? 왜 나는 김종인 말에 뭐 이런걸로 우리가 틀어져야 하냐.. 이런 뜻이 있는거 같지? 나만 그래? 내가 진짜 지금 예민한건가?
"나한테는 그거 상처야.."
"................."
"지우고 싶어도 안지워지는 상처라구..."
눈물이 막 나오더라.. 솔직히 그 이후로 나는 키스한게 생각나고 그러는데. 그것만 생각하면 서럽고 울고싶고... 그래도 생각 안나게 하려고 잊으려구 노력하는데. 자기는 뻔히
그 당사자랑 저러고 있다니... 이건 정말.....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나는거. 참고 또 참고."
"................................"
"근데 너는 뭐야. 떡하니 그 당사자랑!"
".................................."
"이해 할 수도 없고. 이제 이해 하기도 싫어."
"...................................."
진짜 말이 안나온다.. 그냥 미안하다고 아무사이 아니라고. 앞으로 안그러겠다고 그러면 돼는데... 왜 아무말도 안해서 사람 더 미치게 하는지... 아무말 안하니까 정말 둘이
무슨 사이였던것처럼 생각하게 되고... 이래서 한 번 헤어졌던 사람이랑은 다시 사귀지 말라고 하나봐..
"..정말 우리는 다시 시작하면 안됐나봐."
"뭐?"
"................................"
"그게 무슨 말이야. 왜 그런 말을 해."
내가 저 말 한게 종인이는 충격이였나봐.. 근데 어쩔 수 없잖아... 내가 저 상황에서 저런 말이 안나올수가 없잖아...
"내가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
"그냥 자꾸 들이대길래 받아주다가 끝내려고 그랬는데."
"....................................."
"그게 이렇게 까지 와버렸네. 내가 미안해. 잘못했어."
"....하...................."
"그러니까 그런 말 하지마."
갑자기 종인이가 나 꽉 안더니 머리 쓰다듬으면서 저렇게 말하는거야.. 종인이도 그 말 듣고 그랬나봐.... 그제서야 이유 말해주는걸 보니... 무튼 진짜 나는 그냥 종인이
품에서 계속 울고 종인이는 나 달래주고ㅠㅠㅠㅠㅠㅠㅠ
"바보야.. 그냥 진작 말했으면 됐잖아..."
"너 불안해할까봐 그랬지. 신경 쓰는것도 싫고."
"....진짜 싫어. 그 여자."
종인이는 종인이딴에 혼자 해결하려고 했었나봐ㅠㅠㅠㅠㅠㅠㅠ나 불안해하니까.. 그래서 신경도 안쓰게 할려고 했는데... 결국 내가 알아 버려서 사실대로 말했지만ㅠㅠㅠㅠ
ㅠㅠ아 진짜 완전 싫어. 그리고 그 여자가 우리 첫 스티커 사진 종인이 지갑에서 몰래 빼서 버렸데....
"...스티커 사진......"
"어?"
"너가 처음으로 찍은거였잖아.. 그것두 나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는 진짜 속상해 죽겠는데 쟤는 왜 웃어?
"입 나온것 봐. 또 찍자."
"...처음이 아니잖아....."
"뭐 어때. 마음은 너랑 처음 찍었을때랑 같을텐데."
"........................................"
큼큼.. 우리 종인이 어디서 연애 멘트 수업 받고 왔나...? 무슨 저런 말을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지...
"지금 찍으러 갈까?"
"어?"
"그리고 이번엔 뽀뽀 말고 키스 어때?"
"뭐?"
"소독도 하고, 우리 사랑도 확인하고. 좋다."
..........뭐.................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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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쓴것같은 티가...나는......하..하...
그래도 재밌게 봐주시고 사랑해주세요!
다음편은 여러분이 원하는 장르로 써볼게요.(찡긋)
그리고 우리 고3 독자분들 너무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혹여나 못봤다고 우울해하고 슬퍼하는일 없기를 바래요.
수능은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수능으로 여러분을 평가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일부일뿐이예요.
아직 여러분들은 젊고 앞으로 즐거운일이 많아요.
그러니까 우리 고3 독자분들, 그리고 그 외 독자분들
시험 하나로 여러분의 인생을 평가하지 말고 좀 더 앞을 보면서 생각해보세요.
아셨죠? 이제 수능 말고 하고싶었던거 하세요!
정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 제가 많이 사랑해요.
추운 겨울이니 우리 사랑스럽고 예쁘고 멋진 독자분들
감기 조심하세요 ♡
(사담 길다고 미워하지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