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엄청 아껴주는 김지원이랑 사귀는 썰
부제 : 심쿵
이번은 좀 최근일이네 오빠 여름휴가받았던 날 얘기해줄게ㅋㅋㅋㅋㅋㅋ
오빠랑 나랑은 어디 돌아다니면서 여행하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이번 여름때는 나도 돌아다니는거 너무 귀찮고 오빠도 쉴겸해서 그냥 우리집에서 티비보고 먹고 자고 했거든?ㅋㅋㅋㅋㅋ
낮에 오빠랑 가볍게 배달음식 시켜서 먹고 오빠가 내 무릎 위에 누워서 티비보는데
티비에서 토크쇼를 하길래 보고있었는데
이혼하신 남자와 여자분들이 나오셔서 대화하는 거였거든
" 우린 토크쇼 나오고 싶어도 못나가겠다 "
" 일단 오빠는 애기랑 결혼하고 싶은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즘 오빠가 결혼하자고 난리도 아니야
오빠 나이가 결혼할 나이가 된 건 알겠는데 나는 너무 이른 느낌이 있으니까 계속 흐물흐물 넘어가거든ㅋㅋㅋㅋㅋㅋ
[ 여자와 남자가 나이차이가 일단 5살 차이가 넘으면 대화의 소통이 안되요 ]
" ..."
" ... "
오빠가 계속 내얼굴 만지면서 결혼하자고 너 나아니면 누구랑 할 생각이냐구 묻는라 티비에 집중을 잘 안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이혼하신 여자분께서 저말을 딱 하신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말 나오자마자 오빠 갑자기 티비로 시선돌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한없이 동공지진ㅋㅋㅋㅋㅋㅋㅋ
[ 대부분 남자가 5살 이상 어리면 너무 생각하는게 어리구요 남자가 5살 이상 나이가 많으면 말이 안통해요 ]
" 진짜야? 너도 나랑 말이 안통하다구 생각해? "
저 여자분이 말이 안통하다고 하니까 오빠가 진짜 겁 먹은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나한테 진짜 진지하게 물어보길래 그런적이 있나? 하고 생각해보니까
ㅋㅋㅋ말이 안통하는 의미가 조금 다르게 귀엽게 안통하는게 있는거야
오빠는 30대니까 요즘 줄임말도 잘 안쓰고ㅋㅋㅋ sns도 안하고 더군다나 직업도 형사라 인터넷으로 하는것도 네이버에서 기사찾아보기
이런게 다니까ㅋㅋㅋㅋ 요즘 내가 말하는걸 몇개 못알아 듣는경우가 있어ㅋㅋㅋ
" 음 잘 모르겠는데? "
" 그치? 오빤 요즘 신세대라 너랑 말 잘통해~ "
" 오빠 그럼 심쿵이 뭐야 "
" ...심쿵...? "
오빠가 자기가 신세대라고 하는게 너무 귀여워서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심쿵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다시 폭풍동공지진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오빠가 나 어디냐 물었는데 내가 안알랴줌이라 한적이있었는데ㅋㅋㅋㅋㅋ 오빠가 거긴 어디냐고ㅋㅋㅋ 한적이 있거든
그래서 그때 내가 아 오빠는 이런 걸 잘 안쓰니까 모르는구나 했는데ㅋㅋㅋㅋ
" 심쿵..? "
" 어? 오빠랑 말이 잘 안통하는거 같기두 하고~ "
내가 오빠 옆에서 계속 약올리니까 오빠 나 째려보면서 핸드폰으로 검색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귀엽지?ㅋㅋㅋㅋㅋ
" 굳이 이런걸 줄이고 그러냐.. "
" 왜 왜 왜 심쿵이 얼마나 좋은데! 심쿵 심쿵! "
내가 쇼파위에서 심쿵심쿵이러니까 오빠가 날 지긋이 바라보더니
'쪽'
" 어.. 심쿵ㅠㅠㅠㅠㅠㅠ "
" 더 심쿵시켜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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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생각외로 인기가 많아서 놀랐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분들 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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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소재받아요! 댓글로 보고싶은 소재있으시면 써주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