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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上

Written by.비얀코

 

 

 

*

 

 

 

어느 봄날 이였다. 벚꽃이 만개하던 그 때에 나는 벚꽃만큼이나 아름다운 아이를 보았다.

 

하늘은 푸르렀고, 꽃은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이때의 종인은 어느 때와 다를 바 없이 경전을 읽고 있었다.
그리고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작게 열린 문 틈새로 벚꽃 잎이 들어왔다. 그 광경에 종인은 보고 있던 경전을 내려놓고 떨어져있던 벚꽃 잎에 가까이 다가섰다.
그리고 떨어진 벚꽃 잎을 손 위에 올렸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문앞에 서서 문을 양손으로 밀어 열었다.
자연스레 문 밖으로 발을 뻗었다. 그대로 홀리듯 밖으로 나와 걸었다. 분홍빛의 벚꽃 잎이 푸른 하늘과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띄었다.
갇혀서 글공부만 하기에는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 이였다.

 

한 걸음, 한 걸음을 뗄 때마다 절로 웃음이 지어졌다. 종인이 생활하던 송율당을 지나, 세자빈이 묵는 월하각을 지나쳐 왔다. 벌써 궐의 중간이상을 넘어 와있었다.


그 때 종인은 아이를 처음 보았다. 자신과는 다르게 연노란 천을 덧대어 꿰매어 입은 그 아이의 모습은 입고 있었다.
그 옷차림과는 다르게 아이의 외모만큼은 유려하고 또 고풍스러웠다.
왠지 그 신비한 아이의 모습은 종인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했다.

 

 

 

“너는 어인일로 이 궁에 있는 것이냐?”

 

 

 

소년은 겁을 먹은 듯, 뒷걸음을 쳤다. 남자의 모습은 분명 예사 사람이 아니었다.
고급스러운 자주색의 비단옷을 입고 있었고, 또한 말투 또한 자신이 여태껏 보아왔던 사람들과는 다르게 기품 있었고,
한 눈에 보아도 자신과는 멀어 보이는 사람 이였다.

어머님께서 그러셨다. 왕궁사람들이 다가오려거든, 물러서라고. 감히 제가 영접할 수 있는 분이 아니라고….

 

 

 

“너는 누구의 자식이냐?”

 

 

 

종인은 뒷걸음치는 세훈에게 가까이 다가섰다. 한 번의 물음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또 이번이 두 번째의 물음 이였다. 세훈은 차마 말을 할 수 없어, 뒤돌아섰다. 높은 사람의 말을 감히 제가 무시를 할 수 없었지만, 세훈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사람 이였다. 배움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선천적으로 그렇게 태어난 천민의 자식 이였다.
어떻게든 옥죄여오는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국 세훈은 등을 돌렸다. 도망가야 했다. 남자의 용안은 분명 언젠가 보았던 세자저하였다.
 말을 할 수 없어, 답답했기도 했지만 세훈은 더 이상 자신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벌어질 미래의 일들이 두려웠다. 뒷걸음을 치던 발걸음을 멈춰 뒤돌아섰다.
그리고 발걸음을 땅에 빠르게 디뎠다. 뛰어야 했다.

어찌 감히 미천한 제가 하해와도 같은 세자저하의 물음에 답을 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소인이 부족한 것을…, 정상적으로 태어나지 못한 것을….

 

 

“아…!”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땅에 추락한 세훈이 아픔에 작은 내뱉었다. 세훈은 자신이 낸 목소리에 당황을 해 입을 막았다. 차라리 말이라도 하지 못한다면,
그렇다면 이렇게 비참하지 않을 터인데…. 세훈은 언어가 더뎠다. 말을 함에 있어 불편함을 느꼈다. 제가 낸 소리에 혹여나 세자 저하가 자신을 무엄하게 생각하지는 않을까, 무작정 도망치고 피하려고 했으니…. 세훈은 다시 일어섰다. 최대한 이 곳에서 떨어져야 했다. 궐 안을 벗어나지 않은 채로 제 어미를 기다려야했다.

 

 

“괜찮은 것이냐?”

 

 

 

겨우 몸을 일으켰는데, 제 눈앞에 세자 저하의 용안이 너무도 가까이 있었다. 다시 땅으로 풀썩 주저앉은 세훈이 슬금슬금 엉덩이를 뒤로 빼었다.
넘어졌을 때 다친 것인지 따끔거리는 밑을 내려다보니 무릎에 생채기가 나있었다. 붉은 핏물이 정강이를 타고 발목까지 흘러내리고 있었다.
무서웠다. 지금의 상황이. 그리고 따끔거리는 자신의 상처까지도….

 

저하가 자신의 앞에 등을 내보이고 바닥에 무릎을 대었다. 너무도 놀라 크게 눈을 뜬 세훈이. 말을 제대로 내뱉지 못하고 작게 어버버 거렸다.

 

 

 

“업히거라, 괜찮다.”

 

 

 

세훈은 제대로 된 언어를 구사하지 못한 채 계속 웅얼거렸다. …제가, 어찌 감히. 그 말이 속에서만 맴돌았다.
결국 종인이 손을 뒤로 해 세훈의 팔뚝을 잡고 자신의 어깨에 직접 얹었다. 한 쪽, 그리고 또 나머지 한 쪽 그 상태로 종인이 세훈에게 말했다.
지금 역시도 나를 거역하려 들면, 이건 정말 중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업히거라, 내 이정도의 호의를 보였으면 너도 알아들어야 할 게 아니냐.
세훈이 덜덜 떨리는 몸을 이끌고 종인에게 업혔다.

 

부드러운 비단결의 옷이 사라락 거리며 세훈의 다리가 종인의 허리께에 닿았다.

 

 

 

“너무도 아름다운 봄이다. 그렇지 않느냐?”

 

 

 

대답을 할 수 없어, 세훈은 그저 작게 미소 지었다. 종인은 어느 정도 세훈에 대해 안 듯, 말을 이었다.
말을 못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 하지만 나를 보고도 도망치려는 것은 대역죄다.

하지만 지금 나는 너를 심문하려 들지 않겠다. 다만, 너를 조금 더 알아가고 싶을 뿐이다.

 

 

 

*

 

 

 

자신의 전용궐인 송율당으로 들어온 종인이 세훈을 제가 앉는 방석에 앉혔다. 역시 말을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세훈을 억지로 앉혔다.

피가 나지 않느냐. 얌전히 있거라.

 

세훈은 왠지 모르게 이곳이 가시방석 같았다. 일단 저하가 자신을 업고 올 때 밖에 있던 상궁이 종인에게 타이르는 말을 들었다. 이곳이 어디라고 천한 것을 업고 오십니까?
그 물음에 종인은 단지 내가 다 알아서 하는 일이니, 관여하지 말고 어서 약을 가져오거라. 지금 이 아이가 피가 나는 게 보이지 않는 것이냐?
종인의 말에 궁녀들이 허둥지둥하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대로 세훈은 세자저하가 거처하는 곳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너무도 송구스런 일이였다. 아직도 무섭고 두려웠다. 세훈은 조심조심 옆으로 몸을 옮겼다.
아무래도 세자저하가 앉았던 자리에 제가 앉는 것은 이치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도 종인은 그런 세훈에게 무어라고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제가 앉혀두었던 곳에서 조금 떨어져 있단 걸 알았지만, 그래도 그게 아이에게 부담스러웠던 것이라면.
종인은 그것에 대해 더 이상 추궁하지 않았다. 윤상궁이 약통을 내오고 뒤로 물러서 조용히 문을 닫았다. 세자저하께선 제법 강단이 있는 분이셨다.
무슨 일에 함에 있어서 절대 어그러짐이 없으신 분이기에, 지금 세자의 행동 또한 무슨 생각이 있으셔서 그럴 것 이라고 생각했다.

 

 

 

“…아아!”

“다 너를 위해, 이러는 것이니, 아파도 조금만 참거라.”

 

 

 

무릎이 시원해지면서 따끔함이 동시에 일었다. 그 투명한 것은 물도 아닌 것이 초겨울의 강물처럼 차가웠다. 그 액체는 무릎에 닿음과 동시에 거짓말처럼 사그라졌다.
곧이어 묽은 무언가가 상처에 덧발라졌다. 세훈이 고개를 들어 종인을 바라보았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종인은 당연하게도 세훈이 묻지 않았음에도 대답을 해주었다.

 

 

“치자가루를 황백가루와 똑같은 양으로 개어 만든 것이다.”

 

 

 

세훈은 작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무엇인지는 몰랐지만, 어머님께서 일전에 치자나무에 대해 말씀해 주신 적이 있었다. 6~7월인 초여름에나 자라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에 대해 조금 설명해주신 적이 있었다. 치자나무의 꽃에 대해서, 그 꽃은 어머님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라고 했다.
고향에서 피던 흰 백색의 꽃잎은 한양으로 당도한지 20년이 넘어서도 잊을 수 없던 아름다움이라 했다.
결정적으로 평양에는 피지 않는 꽃이여서 볼 수 없기에 더욱이 어머님께서 치자나무의 꽃에 대해 그리움을 많이 표현하셨다.

 

 

 

“그러고 보니, 지금껏 이름도 물어보지 못 했구나.”

 

 

 

종인은 짧게 한 숨 쉬었다. 그래, 내가 네게 뭘 바라겠느냐. 네가 말을 못한 다는 것 쯤은 나도 안다.
세훈이 더듬더듬 말의 운을 떼었다.

 

 

“세훈.”

“…세훈?

“오세훈.”

 

 

제가 유일하게 이어 말할 수 있는 자신의 이름 이였다. 종인이 세훈의 말에 조금 눈을 크게 떴다. 다행이도 아이는 말을 아예 못하는 게 아니었다.
종인은 알 수 없이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이기지 못한 채로 아이의 어깨를 끌어당겨 제 품에 안았다.

 

 

“세훈, …오세훈. 예쁜 이름이구나.”

 

 

 

종인은 세훈을 안은 그 자세 그대로 고개를 뒤로 빼었다가, 다시 아이에게 가까이 했다. 이번에는 그저 껴안은 것이 아니라, 입을 맞추었다.
아이가 입술을 달싹이는 게 느껴졌다. 놀랐는지 흡- 숨을 멈추는 소리가 들렸다. 종인은 입술을 맞닿아 있던 입술을 떼어내고 세훈의 곧은 등을 쓸어내렸다.

 

 

 

 

“내일도 그 곳에 가면 너를 볼 수 있겠느냐?”

 

 

 

그저 고개를 끄덕거렸을 뿐 이였다. 종인은 진심으로 기뻐하여 웃으며 세훈에게 말했다. 내 너를 보니, 운명의 정인을 만난 것 같구나. 그곳에 가기를 참으로 잘하였어.

 

 

너는 흩날리던 벚꽃 잎 사이에서 벚꽃보다도 더 아름답게 빛나는 아이였다. 그래서 나는 어쩌면 네게 홀리듯 다가갔는지도 모르지.

 

 

 

*

 

 


세훈을 보러가는 것이 즐거워, 종인은 가벼운 걸음으로 송율당을 걸어 나왔다. 넓은 궐의 중앙쯤에 도달했을 때,
어제와 똑같은 곳에서 앉아있는 아이를 보고 한 걸음에 아이의 곁으로 가 앉았다. 하지만 세훈의 낯빛은 어쩐지 조금 어두웠다.

 

 

 

“세자저하, 소인. 세훈의 어미 되는 사람이옵니다.”

 

 


뒤에서 지켜보던 현설이 종인에게 말을 붙였다. 무수리의 신분에 감히 말을 건다는 것 자체가 대역죄임이 분명했지만,
어젯밤에 세훈이 불편한 입을 열어 자신에게 띄엄띄엄 이야기를 했다. 자신이 불편하다는 걸 제 자신이 알고 말을 잘 하지 않던 아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을 연 세훈은 띄엄띄엄, 하나의 말을 툭툭 던져대었다. 오늘, 저하에게, 은혜를, 입었, 습니다.
짤막하게 얘기한 세훈에 놀라 어미인 현설은 세훈을 자리에 앉혔다. 세훈은 말없이 제가 입고 있던 바지를 걷어, 무릎에 덧대어진 흰 천을 보여주었다.
아이가 다시 띄엄띄엄 말을 해왔다. …넘어져서, 그래서. 그 말에 현설이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고 하며 세훈에게 앞으로는 세자 저하를 가까이 하지 말라는 말을 했는데,
다시 말을 시작하는 세훈에 현설이 입을 다물었다. 내일, …보자고, 하셨, 습니다. 그 말에 현설이 당황한 것은 당연지사.
그래서 결국 현설은 아무 죄도 없는 세훈의 손을 잡고 세훈을 꾸짖고 말았다.

 

 

‘어미가 그리 이르지 않았느냐! 궐에 있는 사람들과는 접촉하지 말라고….’

 

 

천한 네 신분을 어미가 그리 이르지 않았느냐, 너는 왕실 사람들과 연을 맺어서는 더욱이 아니 된다.
네가 보통의 아이도 아니고, 이 현설의 자식이여서, 어미의 자식이여서…. 너는 더욱더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너는 모름지기 궐에서는 어미와만 소통하여야 한다.
누군가 말을 걸 때는 또 다가올 때는 먼저 피하라고 이르지 않았느냐…. 결국 세훈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현실을 알았지만 그래도 세자저하가 제게 베풀어주신 호의를 생각하면 그 따뜻함에 세훈은 또 다시 세자저하가 보고 싶었다.
높으신 분이지만, 자신이 보았던 모든 사람, 제 어미를 빼고  제게 가장 친절한 그 사람.

 

 

 

“소인, 불편한 남식을 두어, 세자저하께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아니, 불편하지 않았다.”

“미천한 신분으로 감히 세자저하의 마음을 쓰게 한 건 아닌지 사려 되옵니다.”

“내가 아무렇지 않았으니, 그대는 내게 더 이상 죄송할 이유가 없다.”

 

 

 

종인의 말에 현설의 입이 꾹 다물렸다. 종인은 가만히 앉아있는 세훈의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말을 했다.
어차피 궐에서 아이가 혼자 노는 것은 아이에게 가혹한 일이 아니겠는가. 현설의 입술이 벌어졌다가. 다시 꾹 닫혔다.
곧 다시 말을 잇는 종인의 목소리가 귓가로 파고들었다.

 

 

 

“그러니, 아이를 내 곁에 두고 싶구나.”

“……!, 허나 이 아이는 미천한 무수리의 자식이옵니다. 부족한 제….”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어차피 이 아이는 내 스스로 거두는 것이니.”

“하지만….”

“더 이상의 말을 할 생각을 거두거라, 세훈은 내가 데려가 좋은 곳에서 지내게 해줄 터이니.”

 

 

 

현설은 제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종인은 제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데려가고자 말을 하고 있었다.
이건, …분명하게도 저하께서 세훈에게 정을 주신 게 틀림없었다.
하루밖에 보지 않은 제 자식을 무슨 연유로 데려가는 것인지 몰라. 현설은 초조하기만 했다.
어느새 세훈의 손을 잡고 일으킨 종인이. 굳은 표정의 현설에게 말했다.

 

 

 

“내 아이를 후궁의 자리에 앉히겠다.”

“…후궁이라니요. 소인의 자식은 사내아입니다.”

“그게 무슨 상관인가? 내가 좋으면 그만인 것을.”

“하지만….”

“분명 이 아이 덕에 자네도 좋은 처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니, 그리 알거라.”

 

 

 

종인이 뒤돌아섰다. 멀어져가는 제 아들과 세자저하의 뒷모습을 보며 현설은 눈시울을 붉혔다.
분명 좋은 사람이란 걸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만, 그래도 제 자식이 후궁이 된다고 생각하니 앞으로의 일이 어찌될지 몰라 불안하고 두려웠다.
궐이라는 곳은 모름지기 보이지 않는 권력의 투쟁으로 일그러진 곳이었다. 정1품과 정3품은 모두 지금 현 중전과 대왕대비의 가문에 치중되어있었다.
그리고 …후궁들은 치열하게 그들과 다퉜지만 모두 밀려난 양반가문의 여식들이였다. 하필 이 당종 24년에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현설은 짧게 한숨쉬었다. 분명 말없이 눈총을 받을 것이고, 또 말을 잘 못한다는 걸 알면 더욱이 힘들어질 것이다. …하지만, 세자저하를 믿어보기로 했다….


분명 세훈은 행복할 것이라고 믿고 싶었다.

 

 

 

*

 

 


종인은 제 아비인 당종왕의 앞에 무릎을 굽히고 앉아섰다. 당종이 크게 놀라 어인일로 이러는 것이냐. 일어나거라. 하고 말했지만
종인은 여전히 무릎을 굽힌 채로 제 아버지께 청을 올렸다. 세훈의 얘기를 시작함에 앞서, 종인은 먼저 후궁의 맨 첫 자리를 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당종이 벌써 마음에 둔 처자가 생긴 것이냐며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하지만 종인은 세훈이 남자라는 것을 말씀드려야만 했다.

그 말은 곧 자손을 낳을 수 없는 몸이라는 걸 뜻했고 또 후궁으로써의 자격이 되지 않는 다는 걸 뜻했다..

 

 

 

“…네가 세자를 잘못 본 것 이냐?”

“…죄송합니다. 소자가 마음에 둔 사람은 사내아입니다….”

“후궁의 자리에 사내를 앉히는 게 가당키나 하냐!”

“…쉽지 않은 일이란 걸 알고 있습니다. 다만…”

 

 

 

다만, 저는 이 아이를 꼭 후궁에 앉히고 싶습니다. 이미 송율당에서 아이와 며칠 머물렀습니다.
허나, 아비마마의 귀에는 그런 말이 들렸는지요? 제가 조심했고, 또 조심하여 아이를 옆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나인들에게 아이에 대한 언급에 대해 일체의 언급도 하지 말라 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소자는 정말이지 그 아이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아이에게 빛이 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아이는 궐에 있던 어느 꽃과 견주어 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제가 아비마마께 언제 이러한 청을 또 올리겠습니까?
무리한 부탁은 더 이상 하지 않을 겁니다. 모두 제 손으로, 제 힘으로 처리할 것입니다. 제 어릴적에 아버님께서 항상 하시던 말씀 기억하시지요?
저의 형님보다도 더 총명하고 건강한 제가 아바마마의 희망이자, 훗날 조선의 어진 왕이 될 것이라고….

 

 

 

“허나, 첫 번째 후궁만큼은 안 된다. 어쩌려고 그러느냐? 남색을 즐긴다는 건 만물의 이치를 거역하는 행위다.”

“ …저는 그 아이가 제 옆에 없는 조선을 꿈꿀 수 없습니다. 그 아일, …두 번째 후궁으로 들이고 싶습니다.”

“…어쩔 수 없구나, 네 뜻이 정 그러하다면. 너의 선택을 믿어보마.”

 

 

 

말이 끝난 줄 알았는데, 여전히 무릎을 꿇고 있는 종인의 어깨를 잡고 일으킨 당종이 종인에게 일렀다.
하지만 후에 일어나는 일은 모두 네가 알아서 처리해야할 것이야. 세력간의 싸움들 속에서도 너는 네가 아끼는 아이를 지켜라.
지금의 세자빈 역시도 중전의 사촌이지 않느냐. 계속해서 세속이 대물림된다면 지금의 조선은 불안정해질 것이야.
네가 앞으로의 조선을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관직의 기회가 오도록, 왕의 여인이 될 수 있도록 바꾸어야 한다.
아비는 무능했기에 하지 못하였지만, 너만큼은. …세자, 너만큼은 이 아비가 믿고 있다.

 

분명 이 지속되던 틀을 깨어내고 조선을 올바르게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

 

 


다시 자신의 당으로 발걸음을 옮긴 종인이 무릎을 모아 앉은 자세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세훈과 눈을 맞췄다.
이제 되었어. 세훈아, 네가 내 사람이 되는 거야.

 

 

“세자빈이 있더라도, 마음속으로는 네가 나의 첫 번째다. 그것만큼은 알아두거라.”

 

 

다만, 지금의 현실이 너와 나를 조금 멀어지게끔 했을 뿐이라고….

 

언제까지나 송율당에서 세훈과 같이 지낼 수는 없는 노릇 이였다. 자신은 곧 즉위식을 치를테고, 그 때에 강녕전으로 옮겨갈 것 이였다.
그리고 중전이 아닌 후궁이 된다면 세훈은 더욱이 자신의 침소와는 더 멀어지게 될 것이 뻔했다.
그것도 첫 번째도 아니고, 두 번째…. 종인은 입술을 꾹 다물었다.
이 봄이 가기 전에 나는 내 꽃이 지지 않도록. 방법을 떠올려봐야겠다.

 

세훈아, 너는 내게 어느 꽃보다도 아름다운 꽃이다. 어느 꽃에 너를 견줄 수 있으랴, 네가 곧 꽃 그 자체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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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쓰라는 건 하나도 못쓰고.. 삘받아서 적혀지는 걸 썼음.. 절 매우치세요..ㅋ
그래도 연재물은 제가 너무 쓰고 싶었던걸.. 몇주동안이나 구상했기 때문에.. 금방 쓸 수잇을거에요.
이 새벽에 이런 글을 올리고..ㅋㅋㅋㅋ 죄송함돠. 上,下일거에요..ㅎㅎ
아 이거 쓰는데 시간 진짜 오래걸림.. 엄청. 신경썼는데..

누가.. 난 떡만 잘 쓴다길래.ㅠ.ㅠㅠㅠ 나도.. 아련물 잘 쓰고 싶어서..ㅠㅠㅠ흡..ㅠㅠ

그니께... 이해해줘여..헿..  ㅠㅠㅠ 더 쓰고 싶은 말이 많은데. .새벽이라 정신이 없네유 자러가께유..ㅎㅎ!
새벽에 올리면 사람 없어서.. 잘 안올리는데..ㅋ 그냥 올림니다. 도박이여.ㅠㅠ
저 태어나서 처음 사극 쓰는데.. 괜찮아유?ㅋㅋㅋㅋㅋㅋ 사극 싫어하는 사람 많더라구요.. 전.. 해품달 재밌게 봣는뎈.ㅋ.데헷..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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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헐.. 거즈래 사극에 거즈가 왠말이냐.. 어휴..컴키거 숮정하고시픈데 난 내일동생학교보내야하네ㅠㅠ? 또 잘못됝표현있으면과감히 지적해줘여ㅜㅜ 사극물첨이라몹시 서틀다 아 오타도 있고, 문맥도 이상하다ㅠㅠ.. 거슬리는데 당장 수정못한다니ㅠㅜ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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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너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제목부터가 너무 예쁜거같아요...비쥐엠도 그러코...아까까지 익연에서 발광하다가 여기로왔더니 차분해지는 느낌ㅜㅜthㅔ훈이더 저에게 아름다운 꽃이라능....☞☜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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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ㅠㅠ이런 칭찬 진짜 감사해요 헿.. 한밤중에 감수성을 끌어모아글을 썼습니다ㅠㅠ.. 제목은 시 구절 생각하면서 따왔어요 너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이구절 근데 나에게 보다는 내게 가 어감상좋드라구요 헤헤..ㅠㅠ 저도 ㅇㅇ2 갔다가 여기왔다 들락날락해요 세훈이는 꽃입니다..ㅠㅠ 아름다워여ㅠㅠ흡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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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제가 가장 사랑하는 세훈이는 어느글에서나 행복하길 바라는 못된누나의 바람......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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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이거 해피엔딩이에여(속닥속닥) 저도 세훈이 진짜 많이 사랑한답니다..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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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ㅜㅜ고전물이라니....브금이랑 내용이 너무 잘 맞아서 읽으면서 흠칫 했어요....(고전물 쓰다가 오타나서 구정물이라고 썼네요(속닥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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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ㅠㅠ 어휴. 저도 새벽엔오타잘내요 그나저나 독자님도 새벽다섯시반인데.. 안자시네용ㅠㅠ..브금듣다가 영감이떠올라서 소재적어놨었어요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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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에이크(지율)입니다 ^-^♥
어휴 ㅇㅁㄴ워마어ㅜㅁ나ㅓㅟㄹㅇ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 세훈ㅇ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전물로나오면 세훈이는 언제나 까이는거같아여 물론ㄴ제생각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목 너무 이뻐여...흡..아침에 30분일찍일어나면 요러케 금글을 보는군여...전 이만 학교갈준비를하러 ㅠㅠ하트뿅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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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에이크(지율)님 안녕하세여 ^~^♥ㅠㅠㅠ세훈이는.. 솔직히 제 작품에선 한 번도 정상적인 애로 안나오는 거같아욬ㅋㅋㅋㅋㅋㅋ 몹시 미안허다..ㅠㅠㅠㅠ아휴 .ㅠㅠㅠ 제목 예쁘다 해주시니 기쁩니다.ㅠㅠㅠ 아침에 3시간 일찍 일어나셧다니.ㅠㅠ 늦잠 잔 작가가 낮과 밤이 바껴서.. 그런 것을요.ㅠㅠ 학교 잘 다녀와여 ㅎㅎ하트뿅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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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ㅋㅋㅋ에이크로불러주시공! 3시간이아니라 30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학교다녀왔습니당 ^0^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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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 제가 난독증이잇..ㅋㅋㅋㅋㅋㅋㅋ30분으로 분명 봣는뎈.ㅋㅋㅋㅋ 제가 정신줄을 놓고 타자쳣나바옄ㅋㅋㅋㅋ넹 반가우여.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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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가끔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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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얽ㅠㅠㅠㅠ깝뜌예여피깝뜌.. 기억안해주셔두 조아여ㅠㅠㅠ아 내가 비얀코님때무네 고전물까지 손을댓어ㅠㅠㅠㅠㅠ아 제목부터 이뻐죽겟잖아여ㅠㅠㅠ 지금 학교가야하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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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뎋ㅠㅠㅠㅠ학교가야하는덹!!!!! 비얀코님사랑해여 비얀코님은사랑이예여..ㅠㅠㅠㅠ그럼쭈구리 깝뜌는이만갈게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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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꺕뜌님 기억해요 ㅋㅋㅋ처음에 무슨 닉 하셧다가 암호닉 바꾸께여! 하셔서 기억나요 종인이 관력닉이 신거같은데..
하..ㅠㅠ 고전물. 저도 처음써봐여.. ㅠㅠㅠ 하지만 .처음 써본 티 안내려고.. 엄청 조사해보고 썼.. 제목 예쁘다니 감사합니다ㅠ.ㅠ
학교 잘 다녀 오세여 ..ㅎㅎ! 깝듀님 하트하트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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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라떼임
이 소재 결국 들고왓네요ㅋㅋ
중편이나 장편으로 써도 좋을거같음...ㅠㅠ
일어나자마자 왓음ㅋㅋ
왠지 모르게 눈물 날거 같음...
새드로 끝나려나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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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CC 라떼님 오셧다.ㅋㅋ
그쵸 소재 결국 들고옴. 근질거려서 못 있겠더라고요..
어제의 감성으로 쓰고팠던 소재 잡고 쓰는데.. 자꾸 조각만 늘어가요. ㅠㅠㅠ 그래서 이건 진짜 빨리 올려서 헤치워 버려야지.. 하고 올렸음.
중편, 장편.. 능력이 된다면 그러고 싶어요. 좀 급전개이긴 하다만..ㅠㅠㅠ 제가 또 연재물이 발목을 잡고 잇어성.ㅠ.ㅠ
눈물이라니.ㅠ.ㅠ 아니여요.. 괜찮을거에영..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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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핡!!!!저 에비에요ㅠㅠㅜㅠ와ㅜㅜ쉬는 시간에 인티 들어오기 잘했다ㅠㅠ낮부터 아련돋네ㅠㅠㅜ사장 오빠가 너 뭐하냐 이러면 무엄하다!!외칠 기세여ㅜㅠㅠㅠ아니 근데 누가 비얀코님더러 떡만 잘쓴대요!!!내...내가 그랬나??ㅜ난 그런 말 한 기억 없는데ㅠㅠㅠㅠ아닐거야...만약 그랬다면 죄송해요..사죄합니다..제정신아닌상태로그랬을거에요...아이ㅜ고ㅠㅠ세훈이 요즘 미모가 막 으흐흐 예쁘고 아련 돋아서 고전물에도 막 잘 어울리구 그러네??ㅎㅎㅎ좋다ㅠㅠ다음편 기다릴꺼에요! 금손금손 확인 도장을 뙇!!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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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헐!!!우리 에비님이다. 우왕.. 신기해!! 헤헤.ㅠㅠㅠ 쉬는 시간이군여.. 낮부터 이런 물을 보다닠.ㅋ.ㅋ 사장 오빠에게 무엄하닼.ㅋㅋㅋ아잌.ㅋㅋ.ㅋ!
다들.. 절 추천하면 떡으로 추천해요. 다른 분은 아련한데 떡도 잘써요, 아련하고 달달하고 잘쓰세요. 하는데. 내 추천은 '떡'잘쓰심. 이게 끝임.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마음속에 쌓아둿음..ㅠㅠ흑흑 에비님은 떡 잘쓰신다고 해줫어영 근데 어감이 틀렸어요. 글 추천에서 잘쓴다는 거랑. 제 글에 댓글로 잘쓴다고 하는건..헤헿..ㅠㅠ 아니에여. 에비님이 왜 미안해영..ㅠㅠ 그쵸 세훈이 예쁘죠?ㅠㅠㅠ역시 에비님이 뭘 아시네.. 어유ㅠ.ㅠㅠㅠ 세훈이 너므 이쁜거 같아요. 다음편도 열심히 써보께여 고마워여 에비님 ㅎㅎ♥ 에비님두 금손금손.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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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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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크림님 안녕하세여.ㅠㅠ 어휴 안 좋은 일 있으셨구나.ㅠㅠ 그래도 제 글 보고 가라 앉으셨다니 기쁩니다. ㅠㅠ 저도 고전 좋아해요.ㅠㅠ! 카세.ㅠㅠ흡 얘네가 이런 분위기가 가장 어울릴거같았어요. 마지막 대사.ㅠㅠ 저도 고심해보고 적었는데 마음에 든다니 다행입니다.ㅠㅠ 세훈이가 꽃 그 자체라니..ㅠㅠㅠ머싯는 종인이다.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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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경찌기에요ㅠㅠ오늘날도좋고 학교가산이라서 나비랑꽃이랑보고 혼자공주인척하고그랫는데ㅎㅎ 세훈이보다 못난것같네요저는ㅎㅎ 오늘같은날보기좋은 아련달달사극물ㅠㅠ 좋아여느므느므 누가비얀코님이 떡만잘쓴다구ㅜㅜ떡+스토리 가 매번너무탄탄하셔서 문학작품읽는기분인데ㅠㅠㅠㅠㅠ 근데이거진짜 아련터지네요 막 벌써 벚꽃나무밑에서 세훈이를등에업은 종인마마가 머리속에막그려지구ㅜㅠㅠ 한떨기 꽃같은 우리세후니 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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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우와.. 그쵸 오늘 날씨 좋은거같아요.ㅎㅎ~ 학교가 산이시구나.. 나비랑 꽃.. 전 집에잇는 꽃만 보네옄ㅋㅋㅋ 밖을 잘 나가지 않아요.. 흡..
공주인척이라뇨.. 자기자신을 좋게 생각하는 건 좋은거에여.ㅠㅠ 세훈이 보다 못났다늬.ㅠ.ㅠ 아니여요. 세훈이도 아름답지만 경찌기님도 분명 아름다우실 거에요..ㅠㅠ 계절이 살짝 오버되긴 했지만. 아련달달사극물.ㅠㅠ 새벽감성으로 열심히 써재꼈는데..ㅠㅠ 흡.. 다들 제 얘기하면 떡밖에 얘기 안하시길래..ㅠㅠ 우옹.. 떡+스토리가.. 탄탄하다니.ㅠ.ㅠ 문학작품이라니.ㅠㅠㅠ이런 칭찬.. 진짜 감사해요.ㅠㅠ 힘이 샘솟는다.ㅠㅠ 바카라 쓰고잇엇는데.. 헿.ㅠㅠ 그쵸 벚꽃나무 밑에서. 세훈이 업은 종인이..ㅠㅠㅠ 머싯어.ㅠ.ㅠ 세훈이는 진짜 솜사탕 마냥 가벼울 거같아요.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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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수박입니다 아침에 멍하니 있다가 한 오후쯤인가 아침인가 인티폰접 했는데 얀코님 글이 올라와있더라고요 물론 눈팅을 했지만 지금은 컴퓨터 켜서 댓글 달고 있네요 아까 폰접 때는 제대로 못 읽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이해시켰어요 카세라니.. 첫사랑은 ..그것은 이루어지지 않겠지만 이런 아련물이 카세라니.. 아 무언가 설레네요 뭔가 종인이 멘트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요.. 되게 사극분위기도 잘 맞는 것 같고..ㅎㅎ 얀코님은 모든글을 잘 소화해내실 수 있네요..ㅠㅠ 누가 떡만 쓰는 작가래요 전 얀코님 1호팬은 아니겠지만..그래도 .. 되게 광팬인데 ㅠㅠ 여담이지만.. 제가 글을 조금씩 쓰는데 항상 얀코님처럼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ㅠㅠㅠ 저에게 팁 좀 주세요..제가 글 쓸때 만큼은 되게 얀코님 우상으로 두고 쓰는데..ㅠㅠ 흑흑 부담스러우실지는 몰라도 되게 작가님 존경하거든요..ㅎㅎ 괜한 소리만 했네요 하편도 나온다길래 기대할게요 얀코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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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수박님 안녕하세여. 어머. ㅠㅠ 컴퓨터로 오셔서 정성스런 댓글 달아주시니. ㅠㅠ감사합니다. 카세, ㅠㅠ네 첫사랑에선 이런 느낌이 아닌데. 카세 고전물을 너므 써보고 싶엇숩니다.. 종인이 대사는 진짜 고심해서 설레일 말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썻어요. 마치 제가 해품달의 김수현이 된 것마냥.ㅠㅠ사극 분위기도 잘 맞는 거 같다니 다행이에요ㅠ.ㅠ 모든 글을 잘 소화할 수잇다니.ㅠㅠ이런 말을 제가 듣고 싶엇나바여 갑자기 기분이 너므 조타.ㅠㅠ 하.. 되게 광팬이라니.. 진짜 감사해여ㅠ.ㅠ 글은 보다보면 많이 늘어요. 언어구사능력이나 표현력이.ㅠㅠ 그리고 쓰다보면 또 손에 익으면 늡니다.ㅠ.ㅠ 팁이랄 건 없고, 저는 팬픽 진짜 많이 읽은 거 같아요. 물론 소설도요.ㅠㅠ 인터넷소설같은건 일체 안 읽었구요. 그냥 일반 소설 읽는 거 좋아했어요. 한국것도 괜찮고 일본 것도 괜찮고 유럽것도 괜찮더라구요. 번역투가 좀 딱딱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준멘이 긴 생머리의 문학소녀를 좋아한담서여.. 하.. 제가 그 이상형과 근접하겟지만. 팬픽을 쓰고 잇으므로 fail...네.ㅠㅠ 존경한다니. 진자 감사해여. 우상이라니..무려.ㅠㅠ 감사합니다! 하편 열심히 써볼게요 .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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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네네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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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백백이에여^^
아ㅠㅠㅠㅠ 카세카세ㅠㅠㅠㅠ
진짜.. 이번꺼... 퀄리티 ㄷㄷ 돋네여...
브금...쩌르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
세후나!!!너는 세자저하께 간택!!... 음..삼간택....
읭?,,,,, 아..무튼.. 너는 후궁이되었썽!!!
축하행!!!
카세 꼭 이어졌음좋겠어요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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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백백님 안녕하세여^^~
하.. 카세카세.ㅠㅠ돋네여..
퀄리티여? ㅠㅠ 열심히 찾아보고 열심히 생각하고 썼어요.
사실 하드에 브금 털면서, 듣고 또 듣다가 이거 듣다가 소재 구상되서 쓴거에요.ㅎㅎ
역시 전 브금 영향을 크게 받나바여.. 세자저하께 간택.. ㅠㅠ좋겟다. 오세훈..ㅎ.ㅏ..
저도 카세가 잘되기를 빕니다. 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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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저 국산돼지입니다ㅠㅠ비얀코님은 못쓰시는게 뭔가 묻고싶네요ㅠㅠ아 모든게 완벽하심ㅠㅠ대박ㅠㅠ비얀코님 S2제가 카세 좋아하는데ㅠㅠㅠㅠㅠㅠ아 아련해ㅠㅠ아 아련아련 아련새드가 끌렸는데 이런 금글이라니ㅠㅠ감사합니다ㅠㅠ사극 좋다..말투도 좋고 문처도 쩔고 아 미쳐ㅠㅠ대사하나하나가 주옥같은기분입니다ㅠㅠㅠㅠ비얀코님 찬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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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국산돼지님 안녕하세여.ㅠㅠ 오앙..ㅠ못쓰는게 뭐냐니.ㅠㅠ이런 칭찬..감사해여. 헉흡,ㅠㅠㅠ완벽이라니ㅠ.ㅠㅠ감사해요.ㅠㅠ 진짜..
저 역시 카세 너므 좋아합니다. 솔직히 저는 카세찬백이에요.ㅋㅋ(속닥속닥) 그래서 카디 쓰면 어느새 경수를 세훈이로 쓰다가 놀래서 지우고 수정한다능..ㅠㅠ 아련아련.ㅠ.ㅠ 금글인가유?ㅠㅠ 감사합니다.. 사극 저도 써보고 싶엇기에 과감히 질렀어요.. 말투 문체.ㅠㅠ 우옹.. 칭찬 진짜 감사해여..ㅠㅠ
대사를 고심해서 쓴 보람이 잇네여 ㅠㅠㅠ저 역시 국산돼지님 사랑합니다 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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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제발 세훈이가 안전했으면 좋겠네요ㅠㅠㅠㅠㅠ엉어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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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얀코
네, ㅠㅠ 저도 세훈이 안전했으면 좋겠으여.ㅠ ㅠ 감사합니다.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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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카세....신알떠서 왔더니.....아진짜ㅠㅠㅠㅠ세훈이는 수다 진짜 천상수.......
난 이런 아련한 사극물좋아.....카세라니.....흐르르를르르,,,누가 떡만 쓴데...이런 아련아련한...ㅠㅠㅠㅠ
아이고진짜...카세...종인이가 세자저하라니....난 처음에 세훈이가 세자인줄..ㅋ
나의 예상을 뒤엎엇꾼....오늘 우리지역은 막 비와가지구 기분꿀꿀했는데..언니덕분에풀림ㅋㅋㅋㅋㅋㅋ
나란녀자 이런 단순한녀자....
브금....진짜 감정이입잘되...막 머리속에 상상되,....종인이와 세훈이의모습이....
ㅠㅠㅠㅠ빵빠레 보고갈낑~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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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토마토 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ㅠㅠㅠㅠㅠㅠㅠ이런거 겁나 좋아하는데ㅠㅠㅠㅠㅠ카세ㅠㅠㅠㅠㅠㅠㅠㅠ세훈아ㅠㅠㅠㅠㅠㅠㅠㅠ비얀코님ㅠㅠㅠㅠ진짜 제꺼 하실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ㅠㅠㅠ진짜 짱짱짱짱짱ㅠㅠㅠㅠㅠ막막 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비얀코님 찬양하고 찬양하고 또 찬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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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세균맨/뭐가뭔지도모르겟듬내가멍청한거에요ㅋㅋㅋㅋㅋ?
난사극하고안맞는가봄..후궁이뭔지아오살려조여ㅋㅋㅋㅋㅋ
그래도내여신얀코여신님이썻스니까조음공부좀해야겠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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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서삐예요.... 아좋아..진짜좋아.....미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전물 진짜 좋아하는데ㅠㅠㅠㅠ 너무좋아요 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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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너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라니..루멘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비얀코언니는 첨부터 저한태 꽃이엿어요..댓글 1등 못하는건 서운하지만 이러캐 보고 댓글 남길수잇는것만으루두 행복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힘든 하루를 보상받는 느낌이에여..저 얼래 글가튼거 보구 잘 우는대 지금 눈물이 글썽이려구한다능 ㅠㅠㅠㅠㅠㅠㅠㅠ전 슬픈것보다 이런 아련한게 더 눈물나게 하는것가타요ㅠㅠㅠㅠㅠㅠ아련한대 달달하다..금손이아니면 할수없을거에여ㅠㅠㅠㅠㅠ아진짜 힘들고 피곤해두 이러캐 핸드폰으루 남기는 댓글이 행복하네여..고전물 원래 별로 안조아하는대 언니가 자꾸 내 취향을 바까요ㅠㅠㅠㅠㅠㅠㅠ세훈이 수 안죠아햇던거 기억하시나요?ㅠㅠㅠㅠㅠㅠ근대 이젠 세훈이가 별로 공으로 안보여요..왓 해브 유 돈 투미!!!!!!! 나에게 무슨짓을 한거에여!!!!!!..하..이제 어쩔수없어여 저는 얀코언니한태서 벗어날수업떠요.. 언니 사랑해여 진심..ㅠㅠㅠㅠㅠ이 마음을 어떻게든 표현하구싶은대 고작 이 터지조무래기로는 표현할수업ㄱ어요!!!!!!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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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까꿍이에요!!!
대박...무려 고전물...작가님 자꾸 이르지 마요!!!현기증 나잔아요!!!
진짜..와.....뭐라그래야 되는거지ㅠㅠㅠㅠ
굳이 말로 표현하자면 7시간 푹자고 일어나서 부엌에 갓더니 맛나는 음식들이 한가득 차려져 잇는듯한 기분이랄까요........
제 언어실력이 요기까지라 표현을 잘못하네요ㅠㅠㅠ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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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으악 카세다 카세카세카세카세!!!! 아 카훈인가? 무튼 난 카세가 더 좋으니깐
아 안녕하세요 비얀코님 흔하지 않은 카세를 보고 흥분한 성게 입니다.ㅎㅎㅎㅎㅎ
방금 바카라 보고 경수 아련하다 막 이러고 왔는디 워메 이건 뭐여 고전물에 무려 카세!!! 아 진짜 수행평가 공부해야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막 저거 보니까 집중이 안될거 같아 막 ㅠㅠ 근데 왠지 종인이가 왕이면 막 까만왕..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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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아;;;; 아 욕ㄱ나오려그런다 걱정하지마세요 이건 너무 좋아서 그래.....기분이 너무 좋으명 막 휘바휘바하구 그러잖아요 지금이 딱 그래여.......킁.....이걸 왜 지금 본 것이며...나는 왜....ㅠㅠㅠㅠㅜ제가 사실 고전물 소설은 잘 안 읽어여 왜냐면 제취향은 ㄸ...이랑 학우ㅏㄴ물이랑 리맨물이거든여 근데 고전물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겟어요 왜냐면 이렇게 멋진 글을 읽ㄱ엇으니까.....ㅜㅜㅜㅜㅜㅜㅜ고전물도 이르케 좋은거군여 ㅜㅜㅜㅜㅜㅜ나진짜 근데 뮤ㅓㄴ가 다음편에서 오센이 남자라는 거 때매 뭔 일 날거같은 그러뉴직감이 와여.....!비얀코님덕후질이십일이면 풍월을 읊...긴무슨 그냥 헛소리에여...ㅎ...요즘 제가 카세에 목ㄱ마른건 또 어 아시고 이런 금그를......ㅜㅜㅜㅜㅜㅜㅜ믿고보는비얀코님이다진따 ㅠㅠㅠㅠㅠ비얀코님진짜제가 믿고봐여 고전물에댜한시각을 바꿔주셨어 이건 기적이에요 마치 세훈공을밀던사람을 제 노력으로 세훈수로 회개시킨 느낌이랄까 아니 오늘ㄸ라 횡설수설이 왜케 심하지....는 사실....사실 수능특강 외국어 개객...ㅠㅠㅠㅜ아근데 귀여운세후니랑머싯는 조닌이보니까 다 날라가는기분마치버터플라이 ㅠㅠㅜㅜㅜ제가 이래서 맨날 야자하다 말고 비얀코님 글 보구 그로나바여 왜냐면 피로가싹풀리니까...진짜 어떤이쁜이가 비얀코님 떡만잘쓴대여;;;? 그분은 떡만 읽읏셧나보다....저한텐 떡도 달달도 아련도 비얀코님인뎅...ㅜㅜㅜㅜ담비행쇼라는 말은 이럴때 쓰죠...아 진짜 명대사...느므좋아요 김종인 진짜 아련하고 돟음 게다가 한복입은거 생각하니께 기절...태어나서 처음 쓰는 고전물이이정도면....헐.....기절두번......제가진짜비얀코님을 만나면 점핑큰절을 해야할기세네요...받으실래요...?ㅋㅋㅋㅋㅋ아...송율당 청소하는 그런 잡심부름꾼이라도 되고싶은 심정이네여....소다미에요 비얀코님.....아련물도...짱이야......님들 새겨들어...흡....다음편 나얼때까지 전 또 똥줄가득찬기분으로 대기할게여 담엔꼭일찍....흡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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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헐 대박 헝 대박 저 됴리퐁이에여 드디어 거의다 정주행을끝냈네요 와 대박 전 진짜 ㅋㅋㅋㅋㅋ쩌는거 같아요 숙제가 당장 넘치는데 말이죠??
진짜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왘ㅋㅋㅋㅋㅋㅋㅋㅋ 정주행 ㅠㅠㅠ아 더 하고싶은데 ㅠㅠㅠㅠㅠ오늘 힘 받으셨나요???
대박!!!!진짜ㅠㅠㅠㅠ 대박이에여ㅠㅠㅠㅠ 완젼 전원래 오백밖에안읽었는데 저를 새로운 컾링으로 오게만드신 장본이에여!!!
아 사랑해여ㅠㅠㅠㅠ 완젼 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
힘내세여!!!아시죠????? 오늘제가 힘준거 잊으시면안되요!!!아잌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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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잇쨩입니다.지금 리플쓰다가 두번이나 날렸습니다...ㅜㅜㅜㅜㅜ
헐헐헐 카세ㅜㅜㅜㅜㅜㅜㅜ요즘 카세 가뭄이었는데ㅜㅜㅜㅜㅜ이렇게 비얀코님께서ㅠㅠㅠㅠㅠㅠ감동입니다ㅜㅜㅜㅜ
종인이 완전 자상하고ㅜㅜ그리고 둘이 막 못 신분을 초월한 사랑이라 그런지 더 끌리네요ㅠㅠ
둘이 행복하게 잘 되기를 바랍니다!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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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몽글몽글입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대박ㅠㅠ비얀코님손은 금손ㅠㅠㅠㅠㅠ카세완전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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