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김남길
조각만 전체글ll조회 5641l 12







 1


김민석은 멍청이다. 그것도 아주 순진한 멍청이. 그렇다고 지능적으로 떨어진 아인 아니였지만.


그가 잘못한 일 없어도 먼저 허리부터 숙였고, 언제나 남들이 보면 기분이 좋아질 미소를 달고 살았다. 

친해지기 위해서는 자주 대화를 나누는게 제일 좋다며 상대방이 질이 좋던 나쁘던 말부터 걸었다.

불쌍한것을 보면 참지못해 한번씩 길거리의 강아지들을 집으로 데려오곤 했었는데

한번은 주인없는 강아지를 데려와 씻기고 침대에 잠이든 모습을 본적 있었다. 

순하게 생긴 흰강아지와 옆에서 새근새근 잠을 자는 하얀 김민석은 천사같았다.


 배려심, 순진함, 다정함.


 김민석의 최대의 단점이다.

김민석 뿐만아니라 그를 키운 부모들 역시, 여리고 불쌍한 마음에 나를 없애지 않았다. 

그리하여,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

 나는….









2


김민석과 나는 쌍둥이다.

아니, 그의 부모가 우릴 쌍둥이라 부르더라.

 나와 김민석은 누구나 한장쯤은 가지고있을 어릴때 사진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이 집 어딘가에도 존재하지 않았고 우리가 어디서, 언제 태어났는지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궁금한것에 대해 참지못하는 김민석은 그것에 의문을 품고 한번씩 물음을 표했다. 

부모에게서 우리가 들은 말은  ' 꼭 그런게 필요하니? 현재가 중요하잖아. ' 뿐이였다.

나를 위해,  내처지를  배려해준 그의 부모들은 매우 배려심이 깊었다.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자기 친아들의 사진을 불태울만큼의 심성은 가지고 있지않을테니까.





3

김민석은 나를 좋아한다. 아무 미약하게.

그러나 그 약한 감정마저  표현을 하지못하고 마음속으로만 그 감정을 꾹꾹 누르고만 있다.

김민석과 나를 이어주는게 '형제' 라는 타이틀이니까, 언제 무엇때문에 그 타이틀이 사라질지도 모르니까.

그의 앞에서서 그와 눈을마주치며 말해주고싶다, 이 모든 진실들을.

 우리가, 진짜 형제일까.






4

부질없는 짓이야, 김민석. 

우리는, 

너와나,

우리 둘, 사랑할 수 있어.  너도 벌써 짐작하고 있잖아. 우리 형제 아닌거, 우리 아빠 다른거.

그런게 왜 그렇게 부정하는건데.



















5

수업이 끝나는 종이 울리자마자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는 종인의 행동에 민석이 다급하게 그를 잡았다.




"어디가… 종인아."

"아, 박찬열한테 볼일이 있어서."



그래‥ 빨리와. 종인의 와이셔츠를 잡았던 손을 슬며시 놓자 종인이 뒷문으로 걸어갔다.

민석은 종인이 잠시라도 반에 없으면 무척이나 괴로웠다. 아이들의 행동에 내가 이렇게까지 살아야 되나 라는 생각을 해본적도 수십번, 수백번이다.

종인이 나가자 민석은 머뭇머뭇거리며 자신도 반을 나가려 몸을 일으키려했다.

그러나 자신이 일어나기도전에 닫힌 문소리에 민석의 몸이 굳었다. 

한발자국씩 뒷걸음치는 민석이 어떤학생의 발에 걸려 뒤로 몸이 기울어지며 넘어졌고 부딧친 등과 머리의 고통이 온몸을 감싸안는 느낌을 받았다.



흐으, 오…지마.


민석이 눈을 질끈 감아버리고 고개를 양옆으로 저었다. 흐느끼는 소리와 몸을 둥글게만 민석위로 누군가 올라탔다.

몸을 흔들며 거칠어지는 반항에 민석위로 올라탔던 아이가 민석의 뺨을 향해 손찌검했다.


" 입 닫고있는게 좋을꺼야."


김종인이 지금 니 모습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하면 계속 반항하던가.


민석의 떨림은 육안으로도 알 수 있을정도였고 눈에선 볼을타고 눈물만 줄줄 흘려내릴 뿐이였다.

반아이들 역시 민석의 모습에 마음이 약해졌다

허나, 아이들은 누군가에게 부탁을 받았었고 강압적으로 묵묵히 일을 치룰뿐이다.

여기서 멈추면 그후의 자신들에게 올 것이 더욱 더 두려웠다.

약육강식, 그들이 생존하기위한 일이다.





.





손끝으로  툭툭 시계를 두드리며  바라보던 종인이 뒷문을 열고 교실안으로 들어섰다.

차가운 바닥에 쓰러진채 눈도 못뜨고 얼굴을 가득 찡그린채 벌벌떨고 있는 민석을 보자 피가 거꾸로 솟는느낌이였다.

종인은 낮은 목소리로 이를 악물고 민석에게 다가왔다.

민석위로 올라탄 남자아이를 발로 차버린 종인이 민석을 한번에 안아든 채 교실을 벗어났다.


그러자, 아이들이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




김민석의 눈에서 뚝뚝 떨어지는 눈물을 닦아주곤 끝에 풀리지않은 2개의 단추를 다시 꼼꼼히 잠궈주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자 고개를 푹 숙인채 안겨왔다.  조그만한 뒷통수에, 외소한 몸집에, 역시.

멈칫한 종인은 부들부들 떨리는 그의 어깨가 안쓰러워 괜찮다는듯 손으로 그의 머리를 감싸고 쓰다듬었다.





종인의 입에서는 희미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다른 필명에 있던거 가져온거에요 오해금지!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좋아요!!!!!!!!뒷내용좀보여주세요!!!!!!!완전조아!!!!!대박!!!!!!짱좋아요ㅜㅜㅜㅠㅜ ㅜㅜ
11년 전
독자2
헐 카슈ㅠㅠㅠㅠㅠㅜㅜㅜㅜ분위기짱짱좋아요ㅕㅜㅜㅜㅜㅜㅡㅜㅜ뒷내용도 궁금해지네ㅔㅇ여ㅕㅠㅠ
11년 전
독자3
역시 종인이가 꾸민거 맞는듯 하네요. 완전한 내사람으로,내사랑으로? 아님 나밖에 모르게 하려고......다 그게 그건가요?
11년 전
독자4
우와!!!!카슈카슈 뒷내용궁금해요!!!암호닉신청해도될까요???딱지로 신청하고갑니다! 재밋게잘읽고갑니다ㅠㅠㅠ
11년 전
독자5
정한해에요ㅕ!!!!! 역시ㅣㅣ 조닌이가꾸민일이엇나ㅏ요ㅛ?!??!??!?!?! 종인이랑민석이랑은 처음보는거같아요ㅛㅋㅋㅋㅋㅋㅋㅋ 민서총수도보고싶네요ㅛ!! 진짜ㅏ이런소유욕물너뭊ㅎ어요ㅠㅠㅠ전체적으로 음침한분의기라거해야되나ㅏㅠㅠㅠㅠ쨋든ㄴㅠㅠㅠ
11년 전
독자6
와!!!!!문체내용다대박!!!!!!
11년 전
독자7
종이나ㅜㅜㅜ왜그랟쩌ㅜㅜㅜ떡꼬치에여ㅜㅜㅜ그라믄안대! 진짜 좋네여내용ㅜㅜ잘읽구가여
11년 전
독자8
삐융이에요!!!!헐 대바기다...저 마지막에 종인이 웃었다는 부분에서 소름돋아가지고...ㄷㄷ조니나 너 일부러 그런거니? 무져운싸람....
11년 전
독자9
킬러예요.. 헐.. 여기서 끊기니까 막 뒤ㅇ0 상상이 붙으면서 저 쥬금... 기다릴게요ㅠㅠㅠ 어이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0
헐 분위기봐ㅠㅠㅠㅠ 강물이에요 종인이가 한건가 아 진짜 소름돋는다 민석이는 그것도 모르고 점점 종인이 믿기만 하고ㅠㅠㅠㅠ 집착하는 종인이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아 진짜 뒷이야기ㅠㅠㅠㅠㅠㅠ 카슈처음봐서 지금 막 선ㄷ거선ㄷ거 떨리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분위기 짱이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1
헐.....ㄷㄷㄷㄷㄷ
11년 전
독자12
ㄹ와 소른미돋ㄷㄷㄷ잘봐써요
11년 전
독자13
방앗간이에여!! 와.. 대박ㄱ.. 뒷부분이 궁금하네요 ... ㅠㅠㅠㅠ소유물 완전 좋아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마지막에 소름...종인아....
11년 전
독자15
헐 카슈 ㅜㅜㅜㅜㅜㅜ와 완전좋아여 ㅠㅠㅠㅠㅠㅠ엉엉ㅠㅠㅠㅠㅠㅠ종인이가 꾸민건가여??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6
조닌아일부로그랬니??..더써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너무줘아ㅠㅠㅠㅠ카민!!!!!!!!!!!
10년 전
독자17
와...다음내용너무궁금해요 ㅠ 소유욕 너무좋아요 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김남길[김남길] 아저씨3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기타 [기구/쌍용] 미도리빛 트라우마 6~106 05.08 00:51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1 쯉쯉 05.08 00:33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 05.08 00:11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3 19 05.08 00:09
엑소 [EXO/종인x민석] 소유욕 116 조각만 05.07 23:33
기타 [국대망상] 굿나잇 키스ver. +그대들에게 많이 미안해요46 쮸쀼쮸쀼 05.07 23:14
엑소 [EXO/세준] 연상연하 prol21 05.07 22:57
기타 큥큥미치겠음ㅋㅋㅋ24 작작좀박아 05.07 22:51
엑소 [EXO/오백] 큥이의 괜한 오해 (부제 : 경수 아파요) <04>10 오백짱짱맨 05.07 22:34
기타 [진격의거인/엘런리바] 네가 없는 완전한 세상8 05.07 22:31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9 19 05.07 21:59
기타 진짜싫어..31 05.07 21:35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5 Boomri 05.07 21:30
엑소 [EXO/다각] 네이트온4 05.07 21:29
기타 질투라닠ㅋㅋㅋㅋㅋㅋ149 작작좀박아 05.07 21:25
엑소 [EXO/오백] 문학소년 도경수10 오백짱짱맨 05.07 21:08
기타 [진격의거인/미카애니] 전학생2 요망한닝겐 05.07 20:48
기타 [손흥민] 온도 7 손흥민 05.07 20:16
기타 114 작작좀박아 05.07 19:23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59 8년째연애중 05.07 18:50
엑소 [EXO/찬디세백] 소년의 나침반 0210 05.07 18:30
엑소 [EXO/세준] 모래성 로맨스 0515 밤사자 05.07 13:11
기타 나 옛날에 귀신본거7 05.07 08:12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2 작작좀박아 05.07 07:26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별이되어버린너에게.#174 여싄 05.07 02:11
기타 [육십] 맴맴맴맴맴맴26 요긴오디 05.07 01:39
기타 오늘 경험한 기묘한 이야기3 공주병 05.07 01:22
전체 인기글 l 안내
6/7 9:46 ~ 6/7 9:4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