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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양요섭] 무더위 04

소설속 두두는 윤두준 J는 용준형 입니다.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04

누구야? J야?
손크기는 J가 아닌데.

나간다.
꿈인가?

벌써 세번째다.
왠지 상대가 누군지 짐작도 가지만 믿고싶진 않다.



***



오늘 밤에 엄마가 나를 불렀다.
그리고 지갑에서 아저씨 사진을 보여주며 두두한테 이 아저씨를 물어보라고 했다.

"엄마가 물어보면 될텐데.."

이 사람이 누구길래?
수염이 많고 안경을 쓰고 있고 인상이 좋은 사진속 이 남자.

그 날 두두는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오랜만에 아이스크림괴물에게 쫓기는 꿈을 꿧다.

그러다 또 잡혀서 저번처럼 먹으려고 뒤를 돌아보니
그 괴물이 날 내려다 보고 있었다.

저번과는 다른 모습으로.

입술에 뭔가가 닿는 느낌이 들어서 잠에서 깻다.

뭐지?
왜 두두의 얼굴이 내 앞에 있는거지?

"아..아니..그게 아니라.."

범인을 잡아버렸다.
짐작이 맞았다.

"자라.."
그리고 두두는 방문을 열고 도망갔다.

도망간 두두가 있는 방문을 열고 두두를 잡았다.
그리고 주머니속에 있는 그 사진을 꺼내서 물었다.

"너 이 사람알아?"

두두는 사진을 건네 받고는
당황하며 물었다.

"이거 어디서 났어?"

두두는 한동안 말이 없다가

"다음에, 다음에 알려줄께."
그리고 방을 나갔다.

어차피 궁금하지도 않았어.
그냥 엄마가 물어보라길래.

지금 네가 말하기 싫다면 말하지 않아도 돼.



***



"여보세요?"
"지금 요섭이 집에 있니?"

"아뇨, 지금 없어요."

거짓말을 했다.
J가 양요섭을 만나는게 싫었다.

"요섭이 어디갔어?"
"저도 잘 모르겠어요."

J는 왜 양요섭을 찾는걸까?
자기가 양요섭한테 그만하자고 해 놓고선.

"그래, 알았다.."

J는 잠시 침묵하더니 두준에게 알았다고 했다.

"형, 우리 잠깐 만나요."

두준은 옷을 입고 J를 만나러 갈 준비를 했다.
오늘은 J에게 말 하고 싶었다.

양요섭을 완전히 놓아주라고.
뻔뻔한 J가 두준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왜 양요섭을 찾는건지 묻고싶었다.

약속장소에 나가니 J는 이미 도착해서 두준을 기다리고 있었다.

"또 무슨말을 하려고?"

두준은 J의 앞에 앉았다.
카페의 공기는 차가웠다.

마치 오래전 얼어버려 녹지않는 두준의 마음과 비슷했다.
두준은 J의 물음에 침묵했다.

J는 다시 한번 물었다.

"무슨말 하려고?"

두준은 잠시 생각하더니 J에게 말했다.

"저번에 말했잖아요, 만나지 말아달라고."
"그래."

"양요섭을 찾는 이유가 뭐에요?"
"네 말듣고 많이 당황해서 생각할 틈 없이..그만 만나자고 해버렸지만.."

"형도 알잖아요.."

제가 양요섭 좋아한거 오래전부터 형보다 더 많이.

"그래, 잘 알지.."
"그럼 요섭이 앞에 나타나지 말아주세요.."

"내가 도와주고 싶다."

두준은 J를 바라보았다.
저게 양요섭이 그토록 좋아한다던 그 모습인가.

J가 나에게 말한 도와준다는 정의를 잠시나마 생각해봤다.
나와 양요섭이 잘될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뜻인가.


***


혼자 집에 있었는데
J가 찾아왔다.

사실 놀랍진 않았는데
손에 땀이 찼다.

아 그리고 갑자기 날 안은건 정말 놀랐다.
어깨가 젖는다.

얼마전까지는 가만히 있었겠지
하지만 이젠 아니야.

J를 밀어내고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고개를 숙인건 J도 마찬가지였다.

"여기 왜 왔어.."

그래.
J 너는 왜.
여기에.
나타난거야.

"미안해.."
"뭐가?"

"널.."

응?

"동정했던거.."

무슨소리야 J.

"널 불쌍하게 생각했던걸.."

뭐라고?

"헤어지자고..했던거.."

눈에서 눈물이 났다.

그래.
이건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이야.

갑자기 눈을 떴다.
꿈이었다.

J가 나타나서 용서를 구한게 모두 꿈이었다.
현실이 아닌 꿈.

그 모습이 내가 바라던 J의 마지막 모습이었는가?

J가 나에게 다시 용서를 바라는 꿈.
결국 거절 당했지만.

하지만 괜찮다.
이젠 J를 용서 할 수있다.

조금은.



***



샤워를 하려고 욕실에 들어갔다.
옷을 벗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았다.

"살 좀 찌우자.."

거울속 내 모습은 보통 남자애들보단 훨씬 말랐다.
이러니깐 여자라고 다들 오해하지.

거울속 내 자신을 보다 목 뒤에있는 흉터를 보았다.
사실 얼마전에 두두가 발견했는데.

그것이 보통 상처가 아닐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비록 두두 자신도 나 때문에 그제야 안듯했지만.

두두는 별 신경 쓰진 않았지만
난 신경 쓰였다.

느낌이 꺼림칙 했기 때문에.

그 다음날 바로 학교 후배에게 찾아갔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찾은것이다.

술은 마시며 이야기를 하다가 슬쩍 물어봤더니
얘기를 들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리고 밖으로 나왔다.

후배는 말했다.
모든게 속사포였다.

너무 급했다.
아무 생각 없었다.

아닌데, 이게 아닌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J와 내가 처음 만났을 때의 옷을 입고 있었다.

이 흉터.
지워지지 않는 내 몸의 흔적.

이해 할 수 없다.



***



요즘은
두두가 대놓고 키스를 한다.

키스를 다 하고 난 후 두두는
예전 J와 첫키스를 했던 나와 닮아서 차마 뿌리 칠 수 없었다.

두두는 나 때문에 게이가 되버린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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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잘보고갑니다ㅎ 일편부터 보고왔어요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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