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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배와 열 살 연하 신인이 서로 어색해하는 썰
                                                                                      W. 별여울
  

 

꽃 세 송이

 

 

 

141013 . M모 방송국 심야 라디오_中_온유_00_언급_TXT

 

종현 : 안 그래도 제가 온유씨한테 물어봤었어요.

짙은 : 아~

종현 : 00씨를 혹시 아냐고, 00씨가 온유형 팬이라더라~ 뭐 이런 식으로 말을 건넸더니 자기도 몇 번 들었던 것 같다고 그러더라고요.

짙은 : 아, 진짜 그러시구나.

종현 : 00씨가 이 라디오를 듣고 계실지 궁금하네요.

 

(중략)

 

짙은 : 진짜.. 온유씨도 목소리가 좋으신 것 같아요. 중저음이..

종현 : 그렇죠. 그게 아마도 온유형의 매력포인트가 아닐까..

(중략)

 

종현 : 000, 보고 있나?

짙은 : (작게) 듣고 있냐..

종현 : 아, 듣고 있냐고 해야되는데.

 

그 날 리다님 트위터에 뜻밖의 언급으로, 급조한 광란의 파티라며 치킨 사진을 올리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닭다리 뜯고 있는 연지 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이유에선지는 팬분들만 아실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진짜ㅠㅠㅠㅠㅠㅠㅠ

 

 

 

141122 . M모 방송국 심야 라디오_성공한_덕후_특집_TXT

 

쫑디 : 음~ ...오늘 초대손님들이...흐흫.. 네.. 좀.. 그렇네요.. 뭐.. 그렇고 그런.. 네.. 그렇죠. 오늘은 왠지 코너와는 상반된 내용으로 흘러갈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혹시 성공한 덕..아니, (내적웃음) 팬 특집인가요?

 

(중략)

 

쫑디 : 아니, 사실.. 제가 이거..그.. 왔을 때 (아마 라인업표 떴을 때 말하는 듯) 약간 충격받았어요. 나중에 알고보니까 미리 사전에 다 얘기가 되어있다고 하던데 왜 정작 DJ인 저만 몰랐었는지.. 나중에 숙소에서 여쭤보니까 그제서야 아~ 나 토요일에 나가~ 라고 말씀해주시는데..

온유 : 뭐. 결국은 이렇게 나왔잖아요?

쫑디 : ..네, 그렇죠. 뭐랄까.. 이걸로 이제 저희 멤버분들은 모두 한번씩 출연하셨네요. 나중에 묶어서 샤이니 특집하면 되겠어요.

온유 : 아...

 

(중략)

 

쫑디 : 두 분 인사 좀 하시죠. (내적웃음)

?? : 흐흫ㅎ.. 흫.. (PD님 추정)

쫑디 : 자, 어서.

....

온유 : 안녕하세요.

막둥이 : 아, 느,네... (놀램) 안녕하세요...

막둥 제외 : 흫ㅎㅎ흫... 흐흫ㅎ..

온유 : 어... 또 뭐라고.. 해야..하나..(눈치)

막둥이 : (놀래서 숨참는 게 들림 ㅋㅋㅋㅋ)

쫑디 : 00씨, 어.. 이렇게 온유씨를 실제로 보니까 무슨 느낌이 들어요?

막둥이 : 네? 아.. 아..어.. 네... 으으.. 진짜.. 와... 감ㅌ,가,감탄.. 사만 막.. 어후..

쫑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랬어요?

 

왜 물어보는데 괜히 내 심장이 나대고 난리..;;

 

(중략)

 

막둥이 : 그러니까.. 제가 그.. 온유 선배님을 진짜 너무 뵙고 싶은 거에요. 데뷔 전부터 정말 팬이어서.. 막.. 콘서트를 가고 싶었는데, 티켓팅 진짜 힘드니까 가고 싶어도 못 갔었고.. 뭐. 사실은 약간 겁이 나는 그런 것도 있었는데.. 그러다가 몇번 샤이니 선배님들을 뵜었어요.

쫑디 : 아, 진짜?

온유 : 오.

막둥이 : 그게.. 아, 언급하면 안되..죠..? 그러니까 행사였는데. 거기서 딱 하고 이렇게 막 나오신..거죠. 근데 진짜 완전 멋있으시고.. 진짜.. 와... CD 먹은 라이브에.. 넋 놓고 봤거든요. 그게 처음으로 뵜었던 때고, 그 이후로도 몇번 뵙게 됬었어요. 가끔씩 우연히 시간이 되서 보러간 적도 있었고 그랬는데.

쫑디 : 되게 신기하네요.

막둥이 : 네?

쫑디 : 같이 일을 하고 있는 동료분이 예전의.. 뭐랄까.. 저희 팬분이셨다는 게 신기해요. 뭐랄까.. 그 뭐랄까..

온유 : 느낌이 이상하죠. 저희 팬분이 데뷔를 하시고, 같이 자리에 앉아서 라디오를 하고 있다는 게.

막둥이 : ...아.. 아하.. 흐흫... 네... (마냥 좋음)

 

(중략)

 

막둥이 : 그래서 샤이니 선배님들을 다 가까이서는 아니어도... 멀리서라도 뵐 수 있었는데.. 진짜.. 온유 선배님만 한번도 뵌 적이 없어요. 한 서너번을 봤는데..

온유 : 아...

쫑디 : 뭐 아는 게 있으신가봐요?

온유 : ...아..뇨.

(되게 무안한 목소리로 하니까 단체로 터짐ㅋㅋㅋ)

막둥이 : 그.. 예전에 온유 선배님께서 성대 폴립 수술하셨을 때.. 한번 그래서 못 뵜었고, 나머지는 다.. 네... 그렇..죠. 스케줄 상..

 

 

000, 오늘로 성공한 덕후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됨 ㅋㅋㅋㅋㅋㅋ 오죽했으면 타팬분들이 너무 측은했는데 이제야 만나게 되서 참 다행이라고 ㅋㅋㅋㅋㅋ 라디오 시작과 함께 포스팅이 폭발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끝나고 난 뒤에 푸른 밤 트위터에 사진 올라왔는데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 올리고 수줍게 브이만 ㅠㅠ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 쓸데없는 걸로 귀여워.. 방송 내내 기억나는 건 와.. 진짜.. 와... 너무.. 허...하는 감탄사밖에 없고ㅠㅠㅠㅠㅠ 귀여워ㅠㅠㅠㅠ더ㅠㅠㅠㅠㅠㅠㅠㅠ

 

 

 

 

 

 

 

 

대표 사진
독자1
작가님 안녕하세요! 글 재밌게 읽고있습니다 으헝헝 너무 귀엽게 묘사돼서 입가에 자꾸 미소가ㅋㅋㅋㅋㅋ큐ㅠㅠㅠ다음화 기다릴게요..빨리..와주세염..☞☜
11년 전
대표 사진
별여울
안녕하세요, 별 것도 아닌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신다고 하니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ㅠ 귀엽게 묘사되었다니 참 다행입니다 :) 다음화는.. .네... 된다면 빠른 시일..내로 나오겠지요..아마도.. ㅎㅎ.. 분량도 없고 볼 것도 없는 글을 읽어주시다니. 감사합니다..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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