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02782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엑소야 전체글ll조회 18944

 

 

 

 

 

[EXO/김종인] 무뚝뚝한 모델남친이랑 연애하는 썰 01 | 인스티즈

 

 

 

 

 

 

 

 

 

 

 

 

 

 

안녕ㅋㅋㅋㅋ!!

 

내가 지금 부터 내 남자친구랑 연애하는 썰을 풀어볼까 하는데,

 

제목에서도 알다시피 내 남자친구는 모델이야! 근데 뭐, 이수혁이나 안재현 같이 그렇게 유명한 모델은 아니라서 잘 모를수도있는데,

서울 패션위크라던지 이런 런웨이 무대는 서 본적 많아! 방송에도 가끔 얼굴 비춰진 적도 있고 ㅎㅎ

 

모를수도 있고 알 수도있는데, 내 남자친구 이름은 종인이야. 김종인.

 

나보다 두살 많긴한데, 나도 종인이 한테 반말쓰고, 종인이도 그거에 대해선 별 말 안하길래 오빠라고 부르진 않아.

가끔 내가 잘못한 거 있을때나, 혼날때? 그럴때만 가끔 쓰긴 하는데 딱히 뭐라 그러진 않더라고.

 

아무튼 내가 종인이랑 만난지는 거의 3년이 다 되가는데, 내가 그런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기간동안 만나면서 매일매일 느끼고 있는 종인이의 문제점이 하나 있어.

 

바로 존나 무뚝뚝하다는거...

 

어느 정도냐면, 뭐라고 딱 단정지어서 설명 할 수는 없는데 아무튼 쉽게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얘가 날 진짜로 좋아해서 사귀는 건가? 라고 맨날 생각이 들 정도로?

 

종인이가 애정표현이 서툴러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성격이 원래 차갑고 무뚝뚝한건지...

 

이거 때문에 싸운적이 한 두번이 아니야. 진짜 심한날에는 헤어질 뻔 한적도 있었지.

 

 

한때는 이런날도 있었어. 종인이가 한창 신인일때 일이야. 그때는 사귄지 일년 반 정도 됐을걸?

 

근데 그때 몇일, 아니 몇달동안 종인이가 진짜 바빴었어. 정말 연락도 몇일에 한번씩 닿을까말까 하고,

전화도 길게는 5분? 짧으면 진짜 용건만 짧게 말하고 끊어야 될 정도였지.

 

데이트 할 시간? 당시에 그런거는 꿈도 못 꿀 일이였어.

그런데 나는 남자친구 사귀면 진짜 맨날 질리도록 만나서 손잡고 데이트 하는게 로망이였거든. 다른 거 다 필요없고 그냥 평범하게 데이트만 맨날 하고 싶었어.

 

근데 데이트는 무슨, 연락도 잘 안되고 목소리도 몇일에 한번 들을까 말까 한데, 내 입장에서는 얼마나 짜증나고 답답했겠어?

 

그렇게 나 혼자 끙끙 앓다가 거의 몇주일 만에 종인이한테 처음으로 먼저 연락이 온거야.

비록 전화도 아니였고, 짧은 문자 한 줄 이였는데 그게 나한테는 얼마나 반가운 일이였는지...

 

그 짧은 문자 내용이 뭐였냐면,

 

 

 

 

[촬영 끝나가니까 10분 뒤에 전화해.]

 

 

 

 

진짜 간단하지 않아?ㅋㅋㅋㅋㅋㅋ

 

보통 남자들이 여자친구한테 보내는 문자면, 막 애칭같은거 오글거리게 붙여가면서 하트도 몇개 날려주고 그럴텐데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는 나름대로 기분이 좋아졌지.

 

그 문자 보자마자 시계만 쳐다보면서 정확히 10분 뒤에 전화걸었어.

신호음 몇 번 안 가고 바로 받긴 했는데, 진짜 촬영이 끝난건지 수화기 너머에서 막 치우는 소리도 나고, 아무튼 조금 주위가 시끄럽더라.

 

그래도 그런 소리가 나한테는 무슨 상관이였겠어.

오랜만에 듣는 종인이 목소리에 나 혼자 신나서 방방뛰었었지ㅋㅋㅋㅋㅋㅋ

 

 

 

 

- 여보세요.

 

" 종인아! 끝났어? 많이 힘들지ㅠㅠㅠㅠㅠㅠ "

 

- 어어. 근데 나 통화 오래 못해.

 

" 왜? 촬영 끝난거 아니였어??

 

- 완전히 끝난 건 아니고, 잠깐 휴식시간.

 

 

 

 

진짜 글에서도 차가움이 묻어나오지 않아?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마냥 좋은 걸 어쩌겠어.

그래서 종인이 말 끝마다 오구오구 그랬구나ㅠㅠ해줬지.

 

근데, 막 그런거 있잖아. 통화를 하는데 정작 상대방은 옆 사람이랑 자꾸 대화를 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내가 계속 말하고 있는데, 종인이는 자꾸 옆 사람이랑 대화를 주고받고 하는 거 같더라고...

주위도 시끄러워서 목소리가 잘 들리지도 않고..

 

솔직히 좀 짜증이 안났었다면 여자친구가 아니지?

 

근데 여기서 내가 짜증내면 또 싸울 게 뻔한데, 거의 몇주일 만에 하는 통화였잖아?

싸워봤자 종인이나 나나 좋을거 없으니까...

 

그리고 종인이도 몇일동안 밤새면서 촬영했던거라 많이 피곤할 거 아니야.

 

그래서 그냥 부드럽게 종인이 비유 맞춰주면서 통화했었지.

 

 

 

 

" 종인아, 오늘 촬영은 언제 끝나는거야? "

 

- 몰라. 아마 오늘도 밤샐거 같은데.

 

" 피곤하겠다... 내가 내일 촬영장에 도시락이라도 싸갈까? "

 

- 괜찮아. 귀찮게 도시락은 무슨.

 

" 그래도ㅠㅠ.. 밥은 먹고 하는거지? 이번주에 영화라도 보러갈래? "

 

- 어어.. 근데 나 끊어야될거 같...-

- 종인씨, 통화 그만하고 잠시만 좀 와봐요ㅡ. 이거랑 이거...-

- 아, 네. 미안, 끊자. 나중에 다시 전화해.

 

 

 

 

??...난희골혜..

 

종인이가 저렇게 끊고나서 한동안 멍 때리다가 휴대폰 액정 보니까 겨우 2분40초 통화했더라.

 

솔직히 따지면 이건 통화도 아니였지.

일방적으로 말을 거는건 내쪽이였고, 종인이는 듣는둥마는둥 하면서 옆 사람이랑 계속 대화나하고.

주위는 시끄러워서 종인이가 뭐라하는 지 잘 들리지도 않았고...ㅋㅋㅋㅋ

 

순간 진짜 열불이 나는거야.

 

다른 건 사정이 있어서 넘어가준다 쳐도, 오랜만에 여자친구랑 통화하는 건데, 적어도 여자친구 말은 듣는 척이라도 해줘야될거 아니야.

옆사람 하고는 통화가 끝나도 충분히 대화할 수 있는거잖아?

 

거기다가 그때는 생리..도 터진 날이여서 이것저것 다 짜증이 났었는데, 종인이가 그렇게 나오니까 더 짜증이나는거야ㅋㅋㅋㅋㅋ

 

그래서 바로 종인이한테 문자보냈지.

 

 

 

 

[ 진짜 별로다 너 ]

[ 오랜만에 통화한건데 꼭 그렇게 나왔어야 해? ]

[ 됐다. 연락하지 마 ]

[ 짜증나 진짜 ]

 

 

 

 

이렇게 보내고 휴대폰 그냥 아무대나 처박아놨어.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짜증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막 혼자 침대위에서 짜증내다가 잠들었던거 같아.

그 정신에 잠이 들었던 나도 참 이상했었지ㅋㅋㅋㅋㅋㅋㅋ

 

무의식적으로 딱 깨서 시계보니까 4시간 정도 잔 거 같았어.

내가 종인이한테 문자 보낸지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까, 그 사이에 종인이가 한번쯤이라도 폰을 들여다봤을 거 아니야?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석에 처박아뒀던 핸드폰 주섬주섬 찾고 딱 켰는데,

 

 

 

 

" ...와, 이건 아니지... "

 

 

 

 

답장이 몇개 와 있었는 지 알아?

 

딱 두개 와있더라 두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보고도 믿기지가 않아서 내가 나머지 문자를 덜 확인했나 싶기도 했어.

근데 진짜로 딱 두개와 있더라. 내가 잘못본게 아니였지.

 

 

 

 

[ 왜 그러는데 또 ]

[ 너야말로 짜증나게 좀 하지마 ]

 

 

 

 

ㅋ?ㅋㅋ?ㅋㅋㅋ??

시간 보니까 내가 문자보내고 2시간 뒤에 온 문자였어.

 

그래 뭐, 종인이 마음은 이해했어. 맨날 스케줄 때문에 눈도 재대로 못 붙이면서 일하는데,

가뜩이나 성격도 예민한애가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하면서 스트레스를 얼마나 많이 받았겠어.

 

그런 종인이 마음도 이해하긴 하겠지만, 나는?

 

난 맨날몇일 남자친구 연락기다리면서, 혹시 촬영하다가 다치지는 않을까, 또 아프기라도 하면 어쩌나 싶고, 밥은 재대로 먹어가면서 하는지, 촬영은 힘들지 않은지.

온통 남자친구 생각뿐이였는데,

그러다가 겨우 연락닿아서 남자친구한테 들은 말이 미안, 끊자. 짜증나게 좀 하지마. 가 전부였는데.

 

여자친구라면 당연히 화 낼 입장 아니겠어?

 

순간 나도 모르게 화가 머리끝까지 나버려서 종인이가 촬영중이던 말던 종인이 번호 꾹꾹 누르고 전화걸었었지.

 

 

 

 

- ...왜.

 

 

 

 

푹 자다 일어난건지, 아니면 잠깐 눈 붙였는데 전화 벨소리에 깬건지, 목소리가 많이 갈라져있더라고.

 

그런데 지금 그런게 귀에 들어왔겠어? 당연히 아니였지.

 

 

 

 

" 문자. 뭐야? "

 

- ...뭐가.

 

" 나한테 할 말이 고작 저거야? "

 

- ...00아, 오빠 피곤하다. 끊자.

 

" 끊길 뭘 끊어. 너 이럴거면 내 번호는 왜 땄는데? "

 

 

 

 

내가 언급도 안 했었고, 나중에 썰도 풀긴 할 거지만, 사실 종인이가 나 번호따서 사귄거란 말이야?

 

아무튼 내가 저렇게 말하니까 종인이가 할 말이 없는건지, 대답할 가치를 못 느끼는 건지, 대답없이 조용하더라고.

 

내가 한번 화나면 말을 속사포로 내뱉는 성격이거든?

그런데 내 말에 종인이가 아무말이 없으니까 더 화가나는거야.

 

그래서 아는단어 있는대로 끌어모아서 말을 막 내뱉었던거 같아.

 

 

 

 

" 넌 항상 내 생각은 안 하지? 끝가지 니가 잘못한 거도 없고, 어? "

 

- 00아.

 

" 이럴꺼면 나랑 왜 만나? 겨우 두살 많다고 어른인 척하지마. 재수 없으니까. "

 

- ...뭐?

 

" 너 힘든거 알고 오냐오냐 해주니까 여자친구가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 니 비유 다 맞춰주고 니 뜻대로 행동해주는 종으로 보이냐고. "

 

- 야. 000.

 

" 마음주고 몸도 주니까 이제 내가 질리나보다? "

 

- 야!!!!!

 

 

 

 

계속 조용하게 목소리만 가라앉히고 말하던 종인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거야.

순간 좀 움찔했었어. 종인이가 질리냐는 저 말을 굉장히 싫어하거든. ...저번에 그거 때문에 안 좋은 일 도 있었고.

 

아, 그리고 말은 안했었는데, 우리 첫 관계 맺은지는 좀 오래됐어. 그때가 아마 종인이랑 사귀고 나서 2년지나는 해에, 종인이 생일이였을거야.

이것도 나중에 풀도록 할게.

그때 종인이 생일이 지나고 난 뒤로 부터 한 두세번 정도 했었어.

 

그런데 보통 그런거 있잖아.

내가 저번에 인터넷에서 봤었는데, 여자와 남자가 관계를 맺고나서, 먼저 질려하는 사람은 남자쪽이라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그것때문에 고민이 많이들었어. 조금 후회...도 들었고.

혹시 얘가 정말로 날 질려하나? 정말 그러면 어쩌지? 라고 생각도 많이 들고...

 

종인이 성격이 원래 무뚝뚝하고 차가워서, 진짜 사귈때랑 질려할때랑 구분이 안 가긴 하지만, 정말 질렸을 수도 있잖아.

 

뭐... 최악의 경우에는 이런 생각도 해봤어.

종인이는 모델이고 연예인이니까, 주위에 나보다 몸매도 좋고, 예쁜 여자들이 얼마나 많겠어.

그리고 내 생각이지만, 종인이 얼굴도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란 말이야?

그래서 혹시나 종인이랑 눈 맞은 여자가 있는지 걱정 되기도했고,

 

먼저 들이대고 번호를 딴 건 종인이지만, 그거에 비해서 내가 종인이를 너무 좋아하는거 같았어.

 

순간 이런저런 생각이 다 겹쳐서 훅 들어오는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게 막 눈물이ㅋㅋㅋㅋㅋ났었어..

 

 

 

 

- 야. 내가 말 그딴식으로 하지 말랬지.

 

 

 

 

수화기 너머에서는 확 가라앉고 차가운 종인이 목소리가 계속 들려오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더 서러웠었지.

 

내가 종인이 말에 아무 대꾸도 안 하고, 그냥 앉아서 멍청하게 눈물만 떨어뜨리는데,

종인이가 또 눈치 하나는 완전 빠르단 말이야?

 

나는 나름대로 우는거 안 들키려고, 입술 꾹 모으고 소리 참고있었는데, 종인이는 그걸 또 귀신같이 알아차린거야.

 

 

 

 

- 야.

 

" ... "

 

- ...너 울어?

 

 

 

 

안 운다고 하고싶었는데, 아직 종인이 한테 따지고 싶었던거 많았는데, 그때는 왠지 서러운게 안 멈추더라. 그래서 눈물이 계속 났었어.

내가 자존심은 더럽게 쎄서, 왠지 종인이한테 운다는 걸 들키고 싶지도 않았지.

 

그런데 남자는 여자의 눈물에 약하다더니, 그게 진짜인가 봐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는 항상 나한테 차갑다가도, 내가 울거나 울려는 표정으로 있으면 종인이가 어쩔줄 몰라 하는게 눈에 보이고 그랬었어.

그러면 항상 어설프게 달래주고는 하는데, 울음이 멈추면 다시 원래대로 차갑게 돌아가더라.

 

아무튼 종인이가 우냐는 말에도 대꾸를 안했었어.

그러니까 종인이가 막 당황하는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에서 들리더라ㅋㅋㅋㅋㅋㅋ

 

 

 

 

- ...아, 왜 울어, 또.

 

" ... "

 

- 너 울면 나도 속상해. 그만 울어.

 

" ... "

 

- ...나 촬영 끝났는데,

 

" ... "

 

- 너네집 갈까?

 

" ...아니, 오지마. "

 

 

 

 

종인이가 갑자기 부드러운 목소리로 나 달래주니까 서러움은 더 커졌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저렇게 부드러웠으면, 내가 우는 일도 없고, 또 종인이는 종인이 나름대로 속상하진 않을거 아니야.

 

종인이가 달래주면 달래줄 수록 나는 더 삐뚤어졌었어.

내가 계속 차갑게 나오니까, 종인이는 막 당황하는 거 같더라.

 

 

 

 

" 오지마. 니 얼굴 보기싫어. "

 

- ...

 

" 너 이래놓고 몇일 지나면 또 아까처럼 그럴 거잖아. "

 

- ...

 

" 모를 줄 알아? 나 이제 그런거 받아주는 거 지쳐. "

 

- ...야.

 

" ..그냥 끊자. 너랑 통화하니까 힘 빠진다. "

 

 

 

 

진짜 힘 빠지는 목소리로 저말 하고나서 바로 전화 끊었어.

그리고 완전 펑펑 울었던거 같아.

 

저렇게 끊었는데도 종인이한테 전화가 다시 안오더라. 그래서 더 서운하고 짜증났었어.

한번쯤이라도 잡아줘야 되는 거 아니야?

 

그래서 생각했지, 정말 우리는 여기서 끝인가, 하고.

 

 친구들 불러서 술 이라도 마시고 싶었는데, 그때는 늦은 밤이였고, 지금 시간에 남자친구 문제로 불러내는 건 민폐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었어.

그래서 혼자 그렇게 이불속에 들어가서 끙끙 앓았었지.

 

그러다가 한시간 뒤에, 그냥 기분전환할 겸 멍 때리면서 티비라도 보면서 앉아있는데. 

종인이 한테 문자가 온거야.

 

 

 

 

[ 나와 ]

 

 

 

 

저렇게 짧게 두 글자만 와 있었는데, 내가 나갔겠어?ㅋㅋㅋㅋ당연히 안 나갔지.

 

배째라는 식으로 그 문자를 씹었어. 당연히 밖에 나가지도 않았고.

그렇게 한 20분 지났나? 종인이 한테 다시 문자가 온거야.

 

 

 

 

[ 나올때까지 기다릴거야 ]

 

 

 

 

내가 분명히 아까 전화로 집에 오지말라고 했었잖아? 그런거 싹 무시하고 자기멋대로 찾아오는 종인이가 좀 미웠어.

 

근데 나올때까지 기다린다는 말에, 괜히 미안해지는거야. 게다가 밖에 날씨도 쌀쌀했었는데.

 

그래서 나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했었어.

종인이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 내가 안 나오면 평생 저기서 날 기다릴수도 있었단 말이야?

 

그래서 혼자 거실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어떡하지 어떡하지 거렸는데, 그렇게 10분쯤 지났을거야.

 

종인이한테서 다시 문자가 왔어.

 

 

 

 

[ 내 얼굴 보기 싫어? ]

[ ..알겠어 그럼. 그냥 나오기만해 ]

[ 난 갈게 ]

 

 

 

 

...??? 이건 또 뭔 소린가 했어.

 

갈테니까 나오기만 하라는 말은 무슨 말인가. 싶었지.

 

일단 집에 간다는 말에 한시름 놓고, 패팅 꽁꽁 싸매고 현관문을 열었는데,

 

툭- 하고 문 앞에 뭐가 걸리는거야. 문이 살짝 열린 그 사이로 고개 빼꼼 내밀었는데, 종인이는 없고 왠 상자 한개가 덩그러니 놓여있는거야.

 

그렇게 크지도않고 작지도않은 상자였는데, 누가 실수로 두고 간 것치고는 너무 낯설지 않은거야,

그때 딱 생각했지.

 

아, 종인이가 두고 간 거구나.

 

퍼뜩 종인이 생각이 들면서, 상자 바닥에두고 현관 옆 비상구 창문으로 고개 내미니까 저 멀리 종인이가 터덜터덜 걸어가는 뒷모습이 보이더라.

마음 같아서는 종인아!! 라고 크게 외치고 싶었는데, 입이 쉽게 떼어지지 않았어.

 

그래서 종인이 뒷모습이 사라질때까지 계속 그렇게 보고있다가, 상자를 들고 집에 들어왔지.

 

그런데 상자가 보기보다 꽤 묵직한거야. 도대체 뭘 넣길래 하고 딱 열어봤더니.

 

 

 

 

" ... "

 

 

 

 

뭐 이런저런 과일이 들어있는거야. 바나나랑, 자두랑, 복숭아 등등...

 

뜬금없이 이런 과일들을 왜 주나 싶었어. 그런데 뭔가가 이상한거야. 과일 하나하나에 이상한 포스트잇이 붙여져있는거있지?

상자를 열자마자 바나나가 있길래, 바나나에 있던 포스트잇을 제일 먼저 떼서 봤어.

 

 

 

 

[ 00아. ]

 

 

 

 

딱 보니까 종인이 글씨체로 내 이름이 써져있더라.

 

또 무슨 이벤트인가 했어. 막 속이 간질간질 한거야.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포스트잇이 생각보다 많길래, 그냥 다 떼고나서 하나하나씩 천천히 읽기 시작했었지.

 

 

 

 

[ 오빠가 미안해. ]

 

[ 미안하다고 해서 니 기분 안 풀리는 거 알아. ]

 

[ 그래도, 난 나름 많이 고쳐졌다고 생각했었는데. ]

 

[ 그래도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한가 봐. ]

 

 

 

 

그렇게 하나하나 읽어가기 시작했는데,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는거있지?

 

 

 

 

[ 그래도. ]

 

[ 오빠가 많이 좋아해. ]

 

 

 

 

그날따라 저 오빠라는 말이 그렇게 설렜던건 처음 알았었어.

 

 

 

 

 

[ 나 아직도 많이 미워? ]

 

 

 

 

내 앞에 종인이가 있는것도 아닌데, 아직도 많이 밉냐는 말에 나도모르게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어.

 

 

 

 

[ 너한테는 부족하겠지만. ]

 

[ 노력할게, 뭐든. ]

 

 

 

 

과일에 붙여져 있는 포스트잇은 저게 끝이였어. 그리고 과일을 다 꺼내니까, 상자 맨 밑에 뭔가 이상한게 있는거야.

 

뭐지? 이러고 그걸 꺼내들었는데,

 

 

 

 

" ... "

 

 

 

 

생리통약이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했잖아. 종인이 눈치 하나는 더럽게 빠르다는거.

 

내가 생리때문에 예민한게 보였나봐.

 

그리고 혼자 약국에서 이 약을 샀을 종인이가 생각나서 자꾸 피식피식 웃음도 나왔었어.

 

 

 

 

[ ..너 오늘 그날이지. ]

 

 

 

 

약통 뒤에 이렇게 적혀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 귀여워서 미치는줄 알았어.

 

나중에 인터넷 찾아보니까, 저 과일들이 다 생리통 예방에 좋다는 과일이라더라.

 

약이 끝인줄만 알았는데, 약 밑에 작은 편지지 같은게 있는거야.

나는 이미 충분히 감동 받았었는데, 감동시킬 일이 더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엄청 좋았었지.

 

 

 

 

[ 약 꼬박꼬박 먹고, 과일도 많이 먹고. ]

 

[ 확인할거야. 맨날. ]

 

[ 나 스케줄 내일이면 다 끝나. ]

 

[ 끝나고 바로 너네집 달려갈게. ]

 

[ 내일은, 나 안아줄꺼지? ]

 

 

 

 

문장 하나하나가 다 짧고 간결했지만, 거기에 종인이의 진심은 가득 담겨있는거 같았어.

 

당장이라도 종인이한테 달려가서 꼬옥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였지.

 

그렇게 흐뭇하게 편지를 읽어내려가는데, 뭔가가 자꾸 지워져있는 흔적이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고 써야할까 고민하면서 지웠다 썼다 반복하는 종인이의 모습이 자꾸 상상이 가는거야.

너무 예쁘고 기특했지.

 

그리고 편지의 마지막 문장에는, 그 흔적이 유난히 많이 보였었지.

 

 

 

 

 

 

[ 아, 그리고. ]

 

[ 사랑해, 00아. ]

 

[ 아주 많이. ]

 

 

 

 

 

 

그 문장을 읽고 나서 그날 밤 하루종일 설레임에 잠을 못 잤던 게, 아직도 새록새록 기억이 나ㅋㅋㅋㅋㅋㅋㅋㅋ

 

 

 

 

 

 

 

 

 

 

 

 

 

 

 

 

 

 

 

 

 

 

 

 

 

 

 

 

 

 

 

 

 

 

 

 

 

 

 

 

 

 

 

 

 

-

 

(한껏오므려진손과발을다림질하며들어온다) 안녕ㅇ하세여!!!

 

원래 어제 오려고 했는데, 늦어졌네요...ㅎ..ㅎㅎ..ㅎㅎ죄송합니당

 

이런 굉장히 오글거리는 썰을 써보긴 처음인데....

 

1화인데 분량이 엄청나네요. 사실 저렇게 끝내기는 애매해서 뒤에 더 쓰려고 했었는데, 그렇게 되면 제 손이 남아나질 않을거 같아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근데 불마크가 아니라서 뭔가 낯서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던데, 저번공지에서도 말 했다시피 위험한 동거는 연재 계속 합니당.(하지만언제할지모른다는게함정)

 

컴퓨터가 고장나버려서 이런저런 불편한 일들이많네요. 무엇보다 거기 있던 엑소 사진들과..열심히 끄적여놨던 글들이...ㅁ7ㅁ8

 

엄마한테 말했더니, 지금은 곤란하고 몇개월만 참으라고 하네요. 근데 그 몇개월이 몇년이 될지는 아무도모릅니다. 물론 저희 엄마도 모르겠죠.

 

뭐라는거지.. 아무튼 연재텀은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될거같아요. 평일에는 노트북을 언니가 가져가버려서 ..ㅎㅎㅎ

 

피씨방에 가서라도 하고싶지만, 저는 피씨방가면 인티말고 게임을 할거같기때문에 그런곳은 가지않을거에요 (단호)

 

 

 

아, 그리고 암호닉 말인데요, 받고있어요 화ㄱ끈하게 신청부탁드립니다!

(신청하실때 '신청'이라고 말머리 꼭 달아주세요 찾기힘들ㄹ어여)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1234

대표 사진
독자313
와...대박 정주행시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 갈게요ㅠㅠㅠㅠㅠㅠ완전 취향저격.....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14
헐 넘 좋아요퓨ㅠㅠㅠㅠㅠㅠㅠㅠ 김종인 말투 취향저격 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엄청 섬세하네여 니니가.. 워후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16
헐 쩔어 ㅠㅠㅠ마지막감동 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17
ㅠㅠㅠㅠㅠㅠㅠ정주행 시작!!!!!!다시봐도 설레ㅠㅠㅠㅠㅠㅠㅠ언제봐도 설레네여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18
하 종인아...그래 저런거 너무좋이ㅡ...핰...정주행 갑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19
오옹???!!!! 좋은데???대박 내일 다 읽어야겠다하하하하ㅏㅏㅎㅎ잘읽고갑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0
설 ㅠㅠㅠㅠㅠㅠ렌 ㅠㅠ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가 오빠라니 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1
아ㅠㅠㅠ이글은 어떻게 다시읽어도 이렇게 설레나요ㅠㅠㅠㅠㅠ다시 정주행시작합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2
정주행 시작합니다!울희 종인이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3
정주행 시작합니다!!!종인이 왜이리 설레ㅜㅜㅜ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4
종인이즈뭔들...정주행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5
달달하네요ㅜㅜㅠ헝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6
재밌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우어ㅜㅜㅜㅜㅜㅜ왜지금봤지ㅠㅠㅠㅠ정주행 시작!!!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7
헐완전서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이썰읽닥ㄷ가 이거 지운다고 하셔서 어른읽으러왔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8
막판에...... 완잔달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9
오빠ㅐ류ㅠㅠㅠㅠㅠ오빠!!!ㅠㅠ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0
아ㅠㅠㅠㅠㅠ나이거보고울엇다ㅠㅠㅠㅠ우어ㅠㅠㅠ오ㅐ이제봣죠..진짜너무잘어울린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1
잼쪄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2
으아유ㅠㅠㅠㅠㅠㅠ 저 정주행 할게여ㅠㅠㅠㅠ 와ㅠㅠㅠㅠㅠ 진짜 대박이다ㅠㅠㅠㅠㅠ 핵달달해ㅠㅠㅠㅠ 우오아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3
오ㅠㅜㅠㅜㅜㅜㅜ미쳤다ㅜㅠㅠㅠㅠㅠㅠ달달꾸리 기종인 진심으로 내취향저격하ㅕㅆ어요ㅠㅠㅠㅠㅁ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4
와.... 왜때문에 저는 대놓고 다정한것보다 이렇게 무뚝뚝한 남자가 더 설레는거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5
헐ㅠㅠㅠㅠㅠ 종인아 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6
정주행 시작해요!!!! 어떤 스토리일지 기대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7
우어어어ㅓㅇ ㅠㅠㅠㅠ이기ㅔ 뭐야 ㅜㅠㅠㅠㅠ와ㅐ 이제서야 발견한지 모르겠네요 ㅠㅠ재밌어요 ㅠㅠ정쥉하러 갑니다 ㅜ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 설레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설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잘 보고갑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9
아뭐야ㅠㅠ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종이나ㅠㅠㅠ 무뚝뚝한데설레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0
흐규ㅠㅠㅠㅠㅠㅠ니니야ㅠㅠㅠㅠㅠㅠㅠ 진짜ㅠㅠㅠㅠ 이뻐라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1
와나왜이제야읽은거야ㅠㅠㅠㅜㅜㅜㅜㅜㅠㅡ종인이가 무뚝뚝하다니 모델이라니 그것보다 말투진짜설레여..두큰두큰 다읽고잘꺼야!!!! 신알신하고가야겠어여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2
아귀여워 종인이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흑흑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3
헐 설레요 ㅠㅠㅠㅠ 정주행하러 갑니당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4
와오아 ㅠㅠㅠㅠㅠㅠ종인아 ㅠㅠㅠㅠ 완젼 설레요 ㅠㅠㅠㅠㅜ 작가님 ㅠㅠㅠㅠㅠ 대박이다 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5
아니 너무 ㅇ로맨틱하자나여ㅜㅜ ㅜㅜㅜㅜㅜ허ㅜㅜㅜㅜㅜ조니너ㅜ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6
와ㅠㅠㅠㅠㅠㅠㅠ짱설레ㅜㅜㅜㅜㅜ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7
아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 무뚝뚝하지만 진짜 마지막에 챙겨주는 거 너무 설레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너무좋아요 ♡작가님ㅜㅜㅜ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8
으아 너무 달달해요ㅠㅠㅠㅠㅠ 중간에 종인이 뚜들뚜들하고싶었지만 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0
2분40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마지막에김종인짱이다 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87.209
어디에저런남자또없나요...감동감동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1
ㅜㅠㅠㅠㅠㅠㅠ진짜설렘대박후ㅠㅠㅠㅠㅠㅠ오빠가할때 죽음 저런남자 저런얼굴바디 성격어디없나요ㅠㅠㅠㅠ진짜설레죽어요저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2
우와 인기순위 보고 들어왔는데 들어오길 잘했네요 종인이도 나중엔 좀 더 달달해지겠죠? 그래도 종인인데ㅠㅠㅠㅠ종인이면 된거지ㅠㅠㅠㅠㅠ 정주행할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3
으이구!!!! 평소에도 다정하게 대해줘라 줘~~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5
다시한번정주행ㅠㅠㅠ종인아ㅠㅠ다정다정무뚝뚝ㅠ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6
오랭망에 정주행해용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오빺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엉ㅇ어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8
정주행합니다ㅠ튜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9
헐...엄청설레요....와...작가님얼른어세여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0
종인아ㅠㅠㅠㅠㅠ너무설레잖아ㅠㅠㅠㅠㅠㅠ정주행시작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1
세상에ㅠㅜㅠㅠㅠㅠㅠㅠㅠ정주행하러왔어요ㅠㅠㅍ퓨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2
하 진짜 제대로 취행저격ㅠㅠㅠ 종인이가 무뚝뚝 한것도 좋아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3
큽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뚝뚝한종인이지만다정한모습도큽ㅠㅠㅠㅠㅠㅠ사랑스럽다진짜종인짱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많이많이사랑한다크5ㅠㅠㅠㅠㅠㅠㅠㅠ어떡ㄱ해너무설레자노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4
저 지금 처음 읽고 있는데 진짜 너무 재밌어요 ㅠㅠㅠㅠㅠㅠ 대박 ㅠㅠㅠ 글잡답 들어올 시간과 포인트가 없어서 자주 들어오지도 못했는데 작가님덕분에 포인트를 벌어야할 이유가 생겼네요 ㅎㅎㅎ 잘 읽고 있어요 작가님 ㅎㅎㅎ 앞으로도 매일매일 기다리는 독자가 되도록 힘내볼께요 ㅎㅎ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5
허루ㅜㅜㅜㅜㅜㅜ종인이거무뚜굳ㄱ하다느느고ㅜㅜㅜㅜㅜ와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핵설렌다ㅜㅜㅜ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6
달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넘나좋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7
와.ㅅ...쩐다ㅠㅠㅠㅠ이제부터정주행으ㅏㄹ꺼에어ㅡㅁ!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8
와 세상에나 완전 유ㅏ 세상.....진짜 막 어 달달 으어어억 나죽는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9
눈치 완전 빠른 김종인!!! 완전 센스 잇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70
정주행하러오ㅓㅆ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니어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71
세상에... 저는 이글을 어ㅐ 이제 봤져....? 정말 간접연애ㅠㅠㅠㅠㅠㅠㅠ하아... 오늘 다 읽고 잘겁니다여ㅜㅜㅠ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72
1화부터 다시보고 있는데 진짜 계속 봐도 제 취향ㅠㅠㅠㅠㅠㅜ 괜히 제가 더 설레고 제가 더 기분 좋고 하는 그런...ㅎ 둘이 더 행복하게 사겼으면 좋겠다ㅠㅠㅠㅜㅠ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73
왼전설레오ㅠㅠㅜㅜ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74
너무 귀엽구 사랑스럽잖아요 ,,, ( 죽음 ) 쟈가워보이지만 ㅜㅠㅜㅜ 아니었구나ㅠㅜㅜㅜㅜㅜ조니니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75
무뚝뚝해도 여주 좋아하는 마음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설레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76
와씨 개설레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ㅜㅜㅜㅜㅜ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77
ㅠㅠㅠ ㅠ다시 보러왔어요
9년 전
1234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