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니가 수영이만큼 애정하는 암호닉♥
예쁜척님, 셩님, 뿅뿅님
드디어 쓰니에게 암호닉이 생겼어요 (자랑자랑) 쓰니가 수영이한테 자랑 할 수도 없잖아요ㅠㅠ이해해 주세요ㅋㅋㅋㅋㅋㅋ
여기밖에 자랑 할 곳이 엄써여!! 수영이가 자기 일 쓴 거 알면 학교에서 난리부르스를 출 거예요ㅋㅋㅋㅋ백퍼ㅋㅋㅋㅋㅋ
이 잉여는 하루에 몇 번씩 오는 거여 할 수도 있겠지만 쓰니는 잉여 마즘ㅋㅋㅋㅋㅋㅋㅋㅋ(수줍)
아무래도 있었던 일 쓰는 거다 보니 하루에 여러개 연재가 가능하더라고요!!
자자 이제 시작합니다잉
오늘은 너렛과 박수영이 단 둘이 CGV가는 날.
너렛은 주말에 인티하며 레벨 짤 줍할 생각에 설렜지만 박수영이 일주일전부터 같이 놀자고 깽판쳐서 어쩔 수 없이 놀러가는 날.
근데 약속 시간이 한참이 지나도록 박수영이 약속 장소에 안 보임... 너렛은 걱정되서 빡쳐서 전화를 검.
알고 보니 박수영 먼저 CGV에 가서 티켓 예매했다고 함;; 그것도 겁나 해맑게 전화 받음 ㅇㄴ
-수영이가 니 티켓까지 샀어! 잘 했지? 내가 일찍와서 샀으니깐 우린 조조로 볼 수 이써!
참고로 얘 1인칭이랑 3인칭같은 거 구분 못 함. 초딩때는 안 그랬는데 고등학교 들어오면서 자기를 가끔 3인칭으로 칭하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
이 아이는 바보인가.. 너 렛은 한탄을 함.......니가 일찍 가서 사도 내가 못 가면 그 영화는 못 본단다.........박수영 너 공부 잘 하잖아......왜 그랴...
너렛은 전화를 끊자마자 영화 시간에 맞추려고 제일 빨리 가는 버스를 타서 CGV로 감.
공짠데 놓칠 수 없음ㅇㅇ
" 왔어? 빨리 들어 가자. "
우왕뿌왕. 박수영 오늘도 진짜 웃는 거 예뻐요...그건 인정ㅇㅇ. 우리는 만나자 마자 영화를 보러가야 했음. 강제관람. 아직 잠도 덜깼는ㄷ...
우리 둘다 보면서 잤음ㅋㅋㅋㅋ분명히 미국아저씨들이 나와서 문때려부수고 총기난사하는 영화임에도 우리는 잤다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의미없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우리 조조 왜 봤냐ㅎㅎㅎㅎㅎㅎㅎ
박수영과 너렛은 비몽사몽 영화관을 나옴.
엘레베이터에 탔는데 박수영이 너렛 어깨에 고개를 기대고 피곤한지 웅얼거림.
" 나 이거 본 거야. 2번 째로 보는 거다. "
너렛은 늘 무표정으로 수영이 말을 받아침. " 그럼 왜 또 봤어? 돈 아깝게. "
" 자기랑 볼려고~ "
박수영이 또 실실 웃으면서 드립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너렛은 정색. 아, 얘 왜 이럼ㅇㅇ;
너렛이 정색하면 박수영 더 좋아함. 이럴 땐 정말 어떠케 할 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로 표현한 박수영은 이런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됐고. 박수영 겁나 꽃받침 잘 함; 학교에서 내 앞자리에 얘가 앉아있는데 나 뒤돌아보면서 꽃받침하면 부담스러워서 쥬금.
문자를 본 렛들은 알겠지만 박수영은 너렛한테 자기야라고 함. 너렛도 처음에 정색하다가 해탈ㅇㅇ
너렛과 수영이는 점심먹으러 버거킹에 갔는데 너렛과 같은 태권도를 다녔던 남자꼬맹이가 있는 거임.
물론 너렛은 운동 신경이 그리 좋지 않아 얼른 태권도를 포기했지만 남자꼬맹이는 너렛을 기억하는 거임.
슈발ㅠㅠ생각해보면 꼬맹이도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초등학교 5학년ㅋㅋㅋㅋㅋㅋㅋㅋ
알꺼 다 알 나이ㅇㅇ
그 남자애가 너렛을 보더니 " 못생긴 누나~ " 하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못 생긴거 인정하는데 너같은 꼬맹이한테는 듣고 싶지 않은 말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써 침착)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애 진심 패고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Do you want 뚜들뚜들?
가족이랑 있는 그 초글링을 때릴 수도 없고 혼낼 수도 없고 너렛은 그냥 허허 웃어넘길려는데
왜 박수영이 정색.....? 심지어 초글링 야리심. 얘 웃을 땐 몰랐는데 정색하니깐 졸라 무섭.
누가 너보고 못 생겼다고함? 참 나ㅡㅡ 너렛은 얘가 놀릴려는 줄 알고 " 뭘 봐. " 하면서 수영이를 밀어냄.
한참동안 말없이 너렛 얼굴 빤히 쳐다보던 박수영이 한 말.
" 예쁜데. "
ㅇ...예...
예쁜데
예쁜데
예쁜데
예쁜데
꺄항 엄마 딸이 처음으로 예쁘다는 소리 들었어요!!!!!!!!!!!!!!
그래봤자 친구한테서 들었지만(렛무룩).......위로해주려는 줄 알고 너렛은 괜찮당께 나 못 생긴거 안 당께하며 오히려 수영이를 역위로(?)함.
그런데 박수영 그 후로 말도 없고 먹는 내내 드립도 안 침. 너렛이 말하는 거에 간간히 웃을 뿐.
원래 너렛이랑 수영이랑 있을 때 너렛은 말 별로 안 함ㅇㅇ. 대화 지분 90퍼가 박수영꺼ㅇㅇ
결국 일찍 헤어지고 얘는 집에 가는 내내 한 마디도 안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버스에서 내릴 때
" 조심해서 가. "
이 말이 끝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렛은 갱장히 당황했지만 박수영을 이해하지 못 함 ;ㅅ; 너까지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박수영....
설마///////////////////!!!!!!!!!!!!!!!!!
설마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혼자서 망상을 펼치며 익잡에 글을 씀.
익잡에서 이런 반응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렛은 살짝 당황했지만 기분은 좋았음ㅇㅇ
생각해보면 너렛도 참 단순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분 좋으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