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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강동원 온앤오프 엑소 김남길
겨울동화 전체글ll조회 1986l 3

    

    

    

    

    

[EXO/김종인] 순결, 그리고 남녀15   

 (부제: 어제처럼 굿나잇)   

    

    

    

    

    

점심을 먹고 비서와 같이 커피를 마시면서 얘기를 하며 걷고 있었다.   

    

    

"실장님, 이번에 문서 작성 하신거 아주 끝내주시던데요?"   

"그래?"   

"그럼요, 회장님도 정말 마음에 드신다며 좋아하셨어요."   

    

    

내게 엄지를 척 내밀며 말하는 비서에 괜스레 웃음이 났다.   

    

    

"어, 잠만"   

    

    

비서와 같이 복도를 걷다 손에 쥐고있던 문서종이를 떨어뜨려 가던길을 멈추고 몸을 숙여 종이를 주우려했다.   

    

    

"아,아...!"   

"ㅅ,실장님...!"     

    

    

종이를 향해 손을 뻗는데 그때 청소도구들이 놓여있는 수레의 바퀴가 내 팔을 세게 누르며 지나쳤다.   

나는 그러다 수레를 이끌고 있던 최사원에게 커피를 쏟아버렸고 최사원은 바퀴에 눌린 내 팔을 보며 놀라 어쩔줄을 몰라했다.   

    

    

"ㅈ,저.. 시,실장님.."   

"아니 최사원이 이걸 왜 끌고 다녀요!"   

"ㅈ,저는.. 아주머니가 많이 힘들어 보이셔서.."   

    

    

내 앞에서 안절부절 거리며 발만 동동 거리고 있는 최사원에게 비서가 크게 호통을 치며 말했다.   

최사원은 울먹 거리며 앞에서 팔만 허공을 저으며 서있었다.   

    

    

"괜찮아. 근데 너 옷 많이 젖은거 같은데."   

"...전 괜찮은데... 실장님.."   

    

    

고개를 들어 최사원을 보니 최사원의 하얀 옷에 커피가 잔뜩 묻혀 있었다.   

자기는 괜찮다며 내 팔에 걱정을 하며 떠나지를 못하는 최사원에 무릎을 펴 일어나려 했다.   

    

    

"아,으..."   

"..."   

    

    

 자리에서 일어나 팔을 펴보니 수레에 놓여있는 많은 청소도구들의 무게로 팔이 욱신 거리며 찌릿한 느낌에 눈을 질끈 감았다.   

아픈 소리를 내며 팔을 움직이지 못하는 나에 최사원은 얼음처럼 굳어 입술만 잘근잘근 깨물며 있었다.   

    

    

"실장님, 괜찮으시겠어요?.. 병원에 가보실래요?"   

    

    

내게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병원을 가보라니 비서의 말에 한숨이 났다.   

오늘일 다 끝내야 하는데. 그래도 팔을 움직일수가 없어 병원이라도 먼저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사원은 앞도 똑바로 안보고 다녀?"   

"ㅈ..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소리를 치며 윽박을 지르는 비서에 최사원은 허리가 부러질라 연신 죄송하다는 말만 했다.   

    

    

"됐어. 난 병원이나 갔다올게."   

"혼자 가실수 있겠어요?.."   

"갈수있어."   

    

    

나는 비서와 최사원을 애써 무시하고 복도에서 나와 힘겹게 차 시동을 걸어 병원을 향해 갔다.   

    

-   

    

병원에 도착하고 나는 가볍게 진료를 받고 팔에 깁스를 하였다.   

한 쪽 팔을 이렇게 깁스를 하며 들고있으니 불편함에 한숨이 났다.   

    

    

"김종인씨, 다치신 왼쪽팔은 다행히 크게 손상 입으신건 없으셔서 한 달 안에 깁스 풀으실수 있으세요."   

"그럼 언제 또 병원 들리면 되나요?"   

"2주 후 쯤에 들리시면 돼요."   

    

    

다행히 팔은 크게 다치지 않아 깁스를 오래동안 할 필요는 없었다.   

간호사에게 인사를 하고 병원에서 나와 다시 회사로 돌아갔다.   

    

-   

    

"어, 실장님! 왜 다시 오셨어요!"   

"오늘 일은 다 끝내야지."   

    

    

아무래도 아까 하다 만 일이 생각나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 컴퓨터를 키고 일을 이어나갔다.   

왼쪽 팔을 깁스해 오른쪽 팔 밖에 쓸수가 없어 불편한게 한 두개가 아니다.   

타자도 한 손으로 밖에 칠 수 없어 일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래도 아까 많이 작성 해놔서 일은 늦지않게 잘 끝낼 수 있었다.   

파일을 저장 해놓고 컴퓨터를 끄고 사무실에서 나와 퇴근을 했다.   

    

-   

    

"..종인씨?.."   

"..나 왔어.."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OO은 깁스한 내 팔을 보고 놀라 어안이 벙벙 했고 나는 애써 담담하게 신발을 벗고 들어갔다.   

OO은 아무렇지 않게 방으로 들어가려는 내 팔을 잡아 세웠다.   

    

    

"이거.. 이거 어쩌다 이런거예요.."   

"..그냥.. 어쩌다 다쳤어.."   

"..."   

    

    

OO에게 이 일을 자세히 얘기해주기에는 너무 걱정할거 같아서 대충 말하고는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방문을 닫아 옷을 갈아입으려 바지는 힘겹에 벗어 입었는데 위에 셔츠는 벗기가 너무 힘들었다.   

아까 병원에서는 간호사가 도와줘서 셔츠를 벗고 입을수 있었지만 혼자서는 벗기 힘들었다.   

결국 방문을 열어 조심스레 OO을 부르기로 했다.   

    

거실 소파에 앉아 TV를 보며 과자를 먹고있던 OO의 앞에 가 멀뚱히 서있으니 OO이 눈을 깜박이며 나를 보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방으로 들어갔다.   

그에 눈치를 챈 OO이 나를 뒤따라와 방으로 들어왔다.   

    

    

"갈아 입혀줘.."   

"..."   

    

    

나는 침대에 놓여있는 옷을 가르키며 OO에게 갈아 입혀달라며 말했고 OO은 나를 옆 침대에 앉혀 놓았다.   

    

    

"..."   

"..키 큰거 자랑 하는 거예요?"   

    

    

항상 내 명치 아래쪽에 서 있던 OO은 나에게 약간 뾰루퉁한 척 말을 했고 나는 그런 OO에 피식-, 하고 웃음이 났다.   

 내게 다가와 으이구-, 하며 내 셔츠카라를 잡아댕겨 깁스 보호대를 벗겼고 넥타이도 풀어 벗어줬다.   

툭, 툭, 소리를 내며 OO이 셔츠 단추 하나하나를 풀었다.   

단추를 풀때마다 OO의 손 끝이 스쳤고 OO은 마지막 단추 하나 까지 다 풀어냈다.   

단추를 다 풀고는 조심스레 먼저 내 오른쪽 팔을 잡아댕겨 벗겼고 다친 내 왼쪽 팔도 조심히 벗겼다.   

    

    

"아,아.."   

"..아파요?"   

"조금.."   

    

    

OO은 아프다는 내 말에 천천히 느릿하게 벗겼고 다시 욱신 거리는 팔에 인상을 찡그렸다.   

OO은 겨우 셔츠를 벗겼고 맨 몸이 된 나를 본 OO이 눈을 피하며 옆에 옷을 가져와 천천히 머리부터 넣었다.   

OO은 조심스레 아프지 않게 팔을 꺼내 입혀주었다.   

옷을 다 갈아 입혀준 OO은 나를 잡아 화장실로 데려갔다.   

당황한 나는 그저 OO의 행동대로 화장실로 들어갔고 OO은 내 뒷목을 잡아 고개를 숙이게 했다.   

    

    

"ㅁ,뭐야.."   

"세수 안 할거예요?"   

    

    

나는 세면대 옆을 잡으며 고개를 숙이며 서 있었고 OO은 곧 물을 틀어 조심스레 얼굴을 씻겨주었다.   

OO은 구석구석 깨끗이 씻겨주며 비누칠을 해주었다.   

    

    

"킁-!"   

"..."   

"빨리 킁-!"   

    

    

그러다 OO은 내 코를 잡았고 나는 당황해 가만히 있자 OO이 재촉 하며 기다려 나는 결국 킁- 소리를 내며 코를 풀었다.   

OO은 옳지-, 하며 다시 구석구석 씻겨주었고 내 뒷목에서 손을 놔 수건을 가져와 내 얼굴을 닦아주었다.   

그러다 내 칫솔에 치약을 묻혀 내게 건네주었고 나는 칫솔을 받아 양치를 하였다.   

    

나와 OO은 거울을 통해 바라보았고 내가 거울로 뚫어져라 OO을 쳐다보니 왠지 웃긴 이 상황에 웃음이 새어나오자 OO이 활짝 웃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그런 OO에 칫솔을 입에 문 채로 OO의 두 볼을 감싸자 OO이 웃으며 물에 젖은 내 앞머리를 정돈해 주었다.   

그런 OO을 바라보며 내 볼을 툭툭 치니 OO이 쑥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뒤로 물러 나가려 해 나는 그런 OO을 잡아 OO의 입술을 툭 치고는 내 볼을 다시 툭툭 쳤다.   

그에 OO은 내 어깨를 누르며 내 볼에 촉-, 하고 입술을 닿다 떼어냈고 나는 그런 OO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구석구석 양치를 하고 세면대로 가자 OO은 컵에 물을 따라 내게 건네주고 나는 그 물로 입을 헹궜고 OO은 내 입을 닦아주었다.   

양치를 다하고 입에 묻은 물을 수건으로 닦고는 내 앞에 있는 OO을 한 손으로 안아 올려 화장실에서 나갔다.   

OO은 푸흐흐-, 하며 아이같은 웃음을 내며 내 목에 팔을 감쌌고 거실로 가 소파에 OO을 앉혀줬다.   

OO은 소파에 앉아 아까 먹다남은 과자를 집어 먹었다.   

내가 가져온 과자가 맛있는지 금새 다 먹어버렸다.   

나는 그런 OO에 방으로 들어가 과자 몇 봉지를 더 들고왔다.   

    

    

"더 먹어."   

"살 찌는데.."   

"넌 쪄도 예뻐."   

    

    

OO은 쑥스럽게 웃으면서도 다시 과자 한 봉지를 뜯는다.   

그런 OO이 귀여워 머리를 쓰다듬어 주니 OO이 나를 보며 수줍게 웃었다.   

OO의 어깨를 감싸자 OO은 내 어깨에 기대어 TV를 봤다.   

바삭바삭 소리를 내며 맛있게 과자를 먹던 OO은 먹다 흘린 과자들을 털어내다 내 다리에 흘린 과자들을 털어내려 손을 뻗었다.   

OO의 손이 내 다리에 닿자 나는 놀라 황급히 팔을 내려 OO의 손목을 잡았고 OO은 나를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나는 그런 OO에게 어색하게 웃어주며 과자들을 탈탈 털어내다 OO의 입 주변도 닦아주었다.   

    

    

"다 먹었어?"   

"이건 내일 먹을래요.."   

"그래 자자."   

    

    

OO이 먼저 방으로 들어가 화장실에서 세수를 했고 나는 거실불을 끄고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먼저 누웠다.   

OO이 세수를 다하고 치카치카 소리를 내며 양치를 하는 동안 나는 휴대폰으로 기사를 보고 있었다.   

그러다 OO은 양치를 다해 화장실에서 나와 거울앞에 앉아 로션을 발랐다.   

    

    

"종인씨 로션 발랐어요?"   

"응? 아니."   

    

    

OO은 자신의 얼굴에 로션을 바르다 손에 로션을 묻히며 내게 다가왔다.   

   내 몸 위로 올라온 OO은 손을 비비다 내 얼굴에 조심스레 로션을 발라주었다.   

천천히 발라주는 OO의 손길에 간지러워 웃음이 터졌다.   

    

    

"아, 아- 간지러워.."   

"쓰읍- 가만히"   

    

    

가만히 있으라는 OO의 말에도 간지러움을 못참아 계속 발버둥을 쳤다.   

OO은 꺄르르 웃으며 겨우 로션을 발라주었고 나는 OO의 허리를 잡아 OO의 위로도 이불을 덮어주었다.   

    

    

"아, 종인씨 팔 안 아파요?.."   

"괜찮아. 지금 보호대 풀어서 안 불편해."   

"진짜 안 아파요?"   

"곧 나아지겠지."   

    

    

사실 OO과 같이 있는 이 기분으로도 아픈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나는 한 손으로 OO의 얼굴을 쓰다듬었고 OO은 예쁜 소리를 내며 웃는다.   

    

    

"불 꺼야 되는데.."   

"너 잘때 내가 꺼줄게."   

"저 밝으면 잠 잘 안 오는데.."   

"그럼 너가 끄고 와."   

    

    

어두운걸 싫어하는 OO이지만 자는거에 민감한 OO은 밝은곳에서 잠을 잘 못잔다.   

그래서 항상 OO이 혼자 어두운 곳에서 잘때마다 잠을 잘 못자고 힘들게 잠에 들었던 것이다.   

OO은 내 위에서 일어나 불을 끄고는 다시 쪼르르 내게 달려와 안겼다.   

나는 OO에게 이불을 덮여주며 OO의 등을 쓸어주었다.   

내 위에 안겨있는 OO이 불편할까봐 허리를 잡아 옆으로 누워주웠고 OO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OO도 손을 뻗어 내 얼굴을 만지다 내 다친 팔을 쓰다듬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앞으로는 안 다칠게."   

"바보.."   

    

    

나는 OO을 끌어안아 뒷통수를 쓰다듬으며 OO의 정수리에 턱을 괴어 있었다.   

OO의 정수리에서는 맡기 좋은 샴푸냄새가 났고 OO의 짧은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며 있었다.    

    

    

"종인씨.."   

"응.."   

    

    

그러다 OO은 작은 두 손으로 내 볼을 감싸며 얼굴을 마주하였다.   

OO은 졸린지 눈이 조금 풀려 있었고 나는 괜히 침만 꿀꺽 삼켰다.   

OO은 내 두 볼을 감싸며 예쁘게 웃다 입술에 짧게 맞추고는 다시 내 품에 안겼다.   

나는 OO의 등을 토닥토닥 하며 같이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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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이고 이뻐라ㅜㅜㅜ종인이랑 둘이 너무 잘어울려요
너무보기좋아요 제가다 행복해지는기분~~~

9년 전
독자2
ㅠㅠ종인이랑 너무잘어울려요ㅠㅠ 계속이러케됐음좋겟어요ㅠㅠㅠ
9년 전
비회원194.162
알콩달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다 설레네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ㅠㅠㅠㅠ좋아여 ㅠㅠㅠㅠㅠㅠ점점 더 잘지내서 좋네요 ㅠㅠ
9년 전
독자4
달달하당♡♡ 근데 계속 퇴사원이 걱정되는 이마음은?
9년 전
독자5
와진짜설레요ㅠㅠㅠ이대로쭉달달했으면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허류ㅠㅠㅜ다치다니ㅠㅠㅠㅠㅠ근데 짱 달달
9년 전
독자7
아진짜ㅠ이거 볼때면 오늘은 또 얼마나 설레는 일이 있을까 하면서 들어오면 역시나 생각한거보다 더 설레ㅠㅠ미쳐ㅠㅠ김종인ㅠㅠ
9년 전
독자8
조니나 다치디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최사원 비서님한테 혼나는거 보니까 마으미 아프당...
9년 전
독자9
아뭔가ㅜㅜㅜ최사원ㅠㅠㅠ마음에 걸린다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0
종인이 팔다치니깐 옷도 갈아 입혀주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최사원이 안됐긴 하지만..........둘은 더욱더 러브러브가 된듯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11
아ㅠㅜㅠㅜ너무 좋아요ㅠㅜㅠㅜ잘봤습니다ㅠㅠㅜㅠㅜㅠ
9년 전
독자12
가끔 다쳐와도 괜찮겠는데요... 오히려 더 좋아질 사이가 눈 앞에 선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후우우우우우우우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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