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앙아ㅏ안녀어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시작할게....ㅠㅠㅠㅠㅠㅠㅠ
가로수길에서 지원이랑 손잡고 걷다가 지원이가 갑자기 멈춰서 내 앞에 오더니
화장했냐고 묻고 했다고 그러니까 앞으로 절대!하지말래...;
치마도 입지말래!아니 나는 너한테 잘 보이려고 한건데...그렇게 못 봐줄 정돈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오랜만에 본 지원이한테 무작정 짜증을 내버렸어
"아니, 나는 오빠한테 잘 보이려고 그런건데 왜 그래, 응?
내가 이렇게 입고, 화장하니까 그렇게 못봐주겠어?"
"아니, 오빤 그런게 아니고오..."
"아니야, 됐어. 그렇구나아. 오빠가 봤을때는 내가 화장하고 원피스입은게 엄청 이상하구나아
알았어. 기억해둘게. 엄청 이상하다는거"
나는 지원이 보여주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는데만 한시간 좀 넘게 걸렸는데
이상하다고 입지말라고 하니까 살짝 짜증이 나는거야...ㅋㅋㅋㅋ
그래서 말이 좀 거칠게? 좀 화난 말투로 지원이한테 쏘아붙였어
그런 내 모습을 처음 봐서그런지 지원이가 당황하면서 말을 더듬더라고...ㅋㅋㅋㅋ안절부절못하면서...
"아니...나는 그게 아니구우"
"그래...아니지"
"아니...너 그렇게 입고있으면..아...다른 인간들 다 너 쳐다보잖아..
아아아아ㅏㅇ아. 오빤 그런뜻아니였어...오빠 앞에서만 이렇게 입어 알았지?"
이런거 질투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지원이 얼굴 빨개져서 어쩔줄 몰라하는거야
그래서 놀렸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ㅋㅋㅋㅋㅋㅋ그런거였어?"
"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왜 능글맞은거야....ㅋㅋㅋㅋㅋㅋㅋ
지원이가 능글맞아졌어요...아니 원래 좀 그랬나?
"오빠 그래서 우리가 가로수길에 온 이유는?"
"맛있는거 먹으러 왔지ㅋㅋㅋㅋㅋ"
맛있는거 먹으러 온거라면서 얼마 안걸어서 지원이가 어떤 레스토랑으로 끌고 들어갔어
주말엔 아침먹는데, 오늘은 지원이 본다고 아침을 못 먹었어....ㅋㅋㅋ헤헤 준비한다고...ㅋㅋㅋ
그래서 마침 배고팠는데! 맛있는거 먹고 싶었는데 지원이가 레스토랑 데리고 들어가서 기분이 좋았다!
근데 내가 기분이 좋으면 얼굴에 티가 다 나나봐...ㅎㅎ;
"그렇게 좋아?"
"응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만큼 좋은데ㅋㅋㅋㅋㅋ"
"어어어어엄청!"
"아, 오빠가 그만큼 좋다구요?ㅋㅋㅋㅋㅋㅋ"
"아 뭐얔ㅋㅋㅋㅋ"
"뭐야, 그럼 안 좋아?"
"에이....ㅋㅋㅋㅋ조..좋지..."
거의 일주일동안 못만나서 못한 얘기들을 하면서 주문시킨 메뉴가 나왔어
아, 우리가 뭐 먹었냐면! 나는 파스타 시켰고, 지원이는 돈가스 시켰어
아니 근데 막상 시키고 나서 지원이가 시킨 돈가스 보니까 너무 맛있겠는거야....
그래도 나는 내가 시킨거 먹어야지 하고 파스타를 한입 먹으려고 했는데...ㅎㅎ
"이거 먹고 싶지. 그지?ㅋㅋㅋㅋ이거 먹어, 자"
"응?이거 오빠가 시킨거잖아...ㅠㅠ괜찮은데? 나는 파스타 먹으면 돼"
"이미 네 얼굴엔 돈가스 먹고싶다고 다 쓰여져있어ㅋㅋ그러니까 잔말말고 이거 먹어요
자!오빠가 다 썰였다!보이지?"
"응...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마워 오빠ㅠㅠㅠㅠ"
흐어...ㅠㅠㅠㅠㅠㅠㅠ처음부터 돈가스 시킬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게 뭐야..
지원이가 시킨거나 뺏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나는 배가 너무 고파서ㅋㅋㅋㅋ원피스랑 화장한거 그런거 생각안하고 막 먹었어
근데 저번에 식당에서 있던일이 데자뷰되는것같은건 나뿐인가?ㅎㅎ
나 또 너무 정신없이 먹었나?ㅋㅋㅋㅋ지원이가 나 엄청 쳐다보고있었어!ㅠㅠㅠ
아....ㅠㅠㅠㅠㅠㅠ어떡해애ㅐㅇ 예쁜모습만 보여줘야 할 판에!이게 뭐야ㅠㅠㅠ
그래서 지원이 눈치 슬쩍 보면서 천천히 먹기 시작했어
조금씩 조금씩 먹으면서...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 아-"
아?ㅋㅋㅋㅋㅋ한입달라는건가 싶어서 지원이가 아까 돈까스 주면서 썰어놓은거
하나 포크로 찍어서 지원이 입 앞으로 가져다 줬어...ㅋㅋㅋ
근데 슬슬 내 장난기가...ㅎㅎ발동해서...ㅋㅋㅋㅋ내 돈가스를 줄 순 없어!ㅋㅋ
그래서...지원이가 입 벌릴때 그냥 내 입으로 가져갔어ㅋㅋㅋ
"그게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아ㅏ앙 한입만 주쎄요오오"
"ㅋㅋㅋㅋ알았어, 알았어. 자!"
인심썼다는 듯이 지원이 입으로 한 번 더 줬어ㅋㅋㅋ
근데 내가 그냥 주...주겠어?ㅋㅋㅋ다시 내입으로 들어갔지...돈가스는ㅋㅋㅋ
그러니까 지원이가 앙탈?을 부리는거야...ㅋㅋㅋㅋㅋㅋ
앙탈?아닌가...애굔가....ㅎㅎ어짜피 콩깍지 씌인 내 눈엔 귀엽기만 했어...
"아아아아ㅏ아아아 돈가스 주세ㅇ여여여어"
"ㅋㅋㅋㅋㅋㅋ알았어...ㅋㅋㅋ알았어 자!이번에는 진짜다!"
앙탈인듯 애교같은 걸 보여줬으니까, 그냥 돈가스를 지원이 입에다가 넣어줬어
ㅋㅋㅋㅋㅋㅋ우물우물씹는데 볼 늘려보고 싶어하는 내 손을...ㅋㅋㅋ
막 혼자 움직이려는 손을 참느라 내가 고생했어...ㅋㅋ왜!!!왜 볼 늘리고 싶게 생겼냐구!
밥을 다 먹고 계산할때, 내가 지원이 돈가스를 뺏어먹은게 미안해서 내가 돈을 내려고 했어
근데 지원이가 내가 돈 내고 있는데 내 손목잡고 막는거야ㅠㅠㅠ내지말라고..
그래서 내가 낼꺼라고 막 우기니까 지원이가 웃으면서 그랬어ㅠㅠ
"이런건 여자가 내는거 아니랬어요"
"내가 내고 싶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찮아!오빠 돈 짱 많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지원이가 식사값을 내고...ㅠㅠㅠ영화볼때도, 카페에서도 계속 지원이가 냈어...
그러다가 이제 저녁때가 되서 나는 집에, 지원이는 숙소로 가야했어
지원이랑 있는 내내 지원이가 데이트...ㅎㅎ비용을 다 부담해서, 나는 진짜 지갑을 열일이 없었어ㅠㅠ
나도 내고 싶은데!!!그래서 집에 가는길에 내가 평소에 자주가는 서점이 있길래 지원이 끌고 안으로 들어갔어!
내가 평소에 되게 좋아하는 책을 지원이한테 선물해주고 싶었거든!
그래서 무작정 끌고 들어갔다!
근데 거기가 서점인데, 도서관처럼 앉아서 책을 읽을 수있는 공간이 따로 있었어!
내가 책고를 동안 지원이한테 여기 앉아서 책 좀 보고 있으라고 했어ㅋㅋ
"언제 다 골라아"
"ㅋㅋㅋㅋ기다려봐!ㅋㅋㅋㅋㅋㅋ고르긴 골랐는데 찾아야되!
그리고 오빠 쉿!"
"아아아, 얼르으은!"
"쉿쉿!ㅋㅋㅋ조금만 기다려, 응?"
요롷게 책 잘읽는지 확인한 다음, 나는 다시 가서 책 찾으로 책장쪽으로 갔어!
열심히 찾고 있었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나를 안는거야 백허그 자세로!
진짜 깜짝 놀랬어ㅠㅠㅠㅠㅠ서점이라서 조용하니까, 소리는 크게 못내고, 악!이렇게 짧게 소리냈는데
되게 익숙한 향긴거야ㅠㅠㅠ그래서 뒤돌아보니까, 지원이였어ㅠㅠㅠ
흐어...분명히 열심히 책읽고 있었는데...언제 일로 온거야!ㅠㅠㅠ
"흐어...오빠 여기 언제 왔어ㅠㅠ책읽고 기다리랬잖아"
"너가 얼른 안왔잖아요, 응?"
이러면서 입을 귀에다가 완젼 가까이 대고 말하는거야ㅠㅠㅠ
아ㅠㅠㅠㅠ나 방금 놀랬었는데, 심장은 왜 자기 마음대로 나대는건데?ㅠㅠ
"오늘따라 왜이렇게 이뻐요, 응?"
"아, 뭐래...여기 서점이야, 오빠! 쉿"
내가 쉿!이러면서 조용하라고 하니까, 그걸 그냥 아주 그냥 제대로 씹고
뒤에서 나를 안고 있던걸 해제?하고 어깨를 잡고, 내가 지원이를 정면으로 바라볼수있게 만들었어
그러더니, 내 얼굴을 부..부드럽게?두손으로 감싸는거야...ㅠㅠㅠ
아니 지원아...여기가 아무리...사람이 별로 없는 서점이라지만...사람들이 없는것도 아니고...공공장손데ㅠㅠ
근데 지원이는 그런거를 아주!엄청!무시하고 마이웨이였어. 그냥....ㅠㅠㅠ
그냥...이마에 한번, 코잔등에 한번, 코 끝에 한번, 오른쪽 볼에 한번, 왼쪽 볼에 한번갔다가...
이...입술로 오더라고....그...좀 오래...머물러있었어
음....한.......... 30초?그러니까 평소보다 좀 더 길게...
"오늘따라 왜 이렇게 이뻐, 응?"
헤헤ㅔ헤 나 왔어요...
나 또 늦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떡해ㅠㅠㅠ
그나저나...저 완젼 슬펐어요ㅠㅠㅠㅠㅠ쪽지가 엄청 와서 기대했는데ㅠㅠㅠ!
그랬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독료 반환 쪽지여써...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오늘은 좀 긴것...같아요!안그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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