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어는 변백현과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돼. 연애결혼은 어렵다고들 하지만, 둘은 남들의 시선을 뿌리치고 보란듯이 당당하게 성공한 셈이지. 현재 결혼 2년차. 매년 돌아오는 설날은 어김없이 다시 너징어를 찾아왔어. 대망의 설날.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바쁜 너징어. 고기를 썰다 손이 베였어. 하지만 괜히 친척들에게 피해를 끼치기 힘들어 너혼자 끙끙 앓고 있는 중이었지. 그 때, 타이밍에 맞춰 변백현이 부엌으로 들어와. 남방 소매를 걷여 다 드러나있는 변백현 팔의 핏줄들은 뜬금없이 너징어를 설레게해. "oo아, 표정이 왜 그래? 너 또 손 베였지?" 역시 변백현은 너를 다 파악한 상태. 결국엔 너징어가 등 뒤로 숨겨놨던 검지손가락을 보여주자 변백현이 눈동자를 데구르르 굴리면서 한숨을 짧게 쉬어. "니가 애냐, 아직도 이러게." "아, 미안.." "밴드 없지? 연고도." "으응.." 변백현이 니 검지손가락을 잡고는 싱크대 물을 틀고 손가락을 씻겨줘. 너무 따갑길래 신음을 내자 변백현이 움찔거리면서 네 눈을 똑바로 쳐다봐. "많이 아파?" "아니.. 아픈건 아니고.. 따가워." "한번만 더 그래봐. 완전 화낼거야." * 손가락 사건이 다 수습되고, 이제는 아침도 다 차려졌어. 다들 거실에 둘러앉아 한가하게 과일만 먹고있는 친척들. 너징어가 갑자기 울컥하는 기분에 쪼그려앉아 소리를 죽인채 펑펑 울어. 옆에 있던 변백현이 쿵쾅쿵쾅 걸어와. "ooo. 왜 울어. 너 오늘 진짜 왜 그래. 생리해?" 아무런 대답도 없자 변백현이 너징어를 일으키고 욕실로 데려가. 문이 잠기는 소리가 들리고 변백현이 물어. "oo아, 왜 그래. 왜. 엄마가 뭐라고 한거야? 이 여자가 진짜.." "아니, 그런거 아니야..!" "그럼 왜 그러냐고. 둘러대면 나 화낸다." 화날땐 정말 무서운 변백현이었기에 너징어가 속마음을 털어놔. 다들 쉬고 나 혼자 분주하게 준비하는게 너무 울컥했다고. "너 이제 들어가서 쉬어. 내가 이제 상차릴게." "뭐래..! 내가 할거야!" "시끄러워. 빨리 가." 너징어를 거실로 떠민 변백현. 감동이야. 그렇지? * 너징어는 밥그릇에 밥을 담다 다 쏟아버렸어. 가족들이 다 보고있는데, 오만 감정이 다 교차해. 그 때, 구세주처럼 변백현이 나타나서 밥을 다 주워담고 너징어에게 말해. "내가 먹을게." - 짧고 재미도 없으니 구독료 그런거 안 받아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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