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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꽃신덕 전체글ll조회 996l 1

장편으로 연재 될 거라 처음에는 현성의 달달함이 많이 부각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점점 현성의 감정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학원물 현성 팬픽 가랑비 재밌게 읽어주시고 부족한 점 말씀 해 주시면 더 신경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인피니트/현성] 가랑비.2

 

 

둘이 우산 안 쓰고 왔냐? 꼴이 왜 그래?”

 

이성열의 말에 귀찮다는 듯 손을 젓자 이성열이 왜 그런 거냐며 계속해서 쫑알쫑알 거렸고 그런 이성열의 목소리에 시끄러워 귀를 막고 책상위로 엎어졌다

 

아 뭐야 왜 나만 말 안 해줘? 뭔데뭔데

아 쫌!!”

빨리 알려줘 나도 알려줘 왜 젖었냐고 왜왜왜왜왜왜왜왜왜

 

어제 점심이후로 아무것도 못 먹은 배고픈 몸으로 여기까지 남우현을 안다시피 해서 올라오느냐고 배고파 죽겠고만 계속해서 흔들어 대는 이성열 때문에 빈속인데도 불구하고 속이 울렁거렸다

 

우산 하나로 같이 쓰고 왔다 됐냐?”

하나? ? 누가 우산 안 가지고 왔어?”

아 진짜!!!”

 

이성열 이 새끼는 내가 대답을 해 줘도 또 질문을 할 거고 또 할 거고 아마 끝도 없이 할 거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봤던 인간들 중 이성열은 가장 말이 많은 인간이었다

아마 내가 죽을 때 까지 아니 죽었다 다시 태어난다 해도 이성열보다 말이 많은 사람은 못 만날 거다

 

이성열 까불지 말고 비켜

 

다른 아이들과 떠들다 드디어 자리로 온 남우현 덕분에 이성열이 사라지자마자 다시 책상으로 슬라이딩을 했다

 

“.........배고파

밥 안 먹었냐?”

누구 덕분에 지각할 까봐 못 먹고 나왔다

난 먹었는데

 

아우 저 한 대 치고 싶은 얄미움에 남우현을 째려보자 남우현이 그런 내 얼굴을 손가락으로 쓸어내렸다

 

에이 퉤-

 

남우현이 집에서 가져 온 건지 가방 안에서 반찬통을 꺼내 내게 내밀었고 먹을 건가 싶어 재빨리 반찬통을 열자 반찬통 안에는 새빨간 딸기가 가득 들어있었다

 

딸기!!”

 

내 외침과 함께 울리는 수업 종소리를 들으며 딸기 하나를 입에 넣었다

 

오오오오 완전 달아

맛이냐?”

 

내 모습이 웃긴 건지 아님 내가 그냥 우스운 건지 날 보고 웃는 남우현의 얼굴에 평소였다면 기분 나빠 욕을 날려줬겠지만 입 안을 돌아다니는 딸기가 너무 달고 맛있어 그냥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규꼬봉 많이 먹어

 

무슨 애한테 말하듯이 말하며 머리를 쓰다듬는 남우현의 손길도 무시한 채 딸기 하나를 더 입에 넣자 남우현이 그런 나를 보며 웃었고 곧 앞문이 열리고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야야 조는 놈들은 좀 짝꿍이 깨워라 이게 지금 수업시간이니 잠자는 시간이니?”

 

반 넘게 전멸한 아이들의 모습에 결국 화가 난 선생님이 소리쳤지만 아무도 일어나는 사람은 없었고 그런 모습에 한숨을 쉬며 다시 칠판으로 뒤 돌아 서는 선생님의 모습에 난 재빨리 딸기 하나를 입속에 넣었다

 

크크크큭.....”

뭐야 안 잤어?”

 

자는 줄 알았는데 그냥 누워만 있었던 건지 고개를 교과서에 붙인 채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던 남우현이 나를 보며 이상한 소리를 내며 웃었고 점점 어깨를 들썩이며 소리가 커지는 남우현의 웃음소리에 선생님 눈치를 보며 재빨리 내 입속으로 들어간 딸기보다 조금 더 큰 딸기를 들어 남우현의 입속으로 집어넣었다

 

병신이냐? 혼자 큭큭 거리면서 웃게

............”

 

딸기 때문인지 아까보다 웃음소리를 내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웃음을 멈추지 않는 남우현의 모습에 인상을 찌푸리며 딸기 하나를 더 입속에 집어넣자 이제는 아예 남우현이 자지러지는 듯이 웃다 바닥으로 넘어졌다

 

풉 하하하하하하!!! 아 미치겠다 진짜 하하하

남우현!!!!”

하하하하하하하 아 배아파 하하하!!”

 

화가 난 선생님이 보이지 않는 건지 아님 정말 미친 건지 눈물까지 흘려가며 나에게 손가락질 하는 남우현의 모습에 더 당황한 내 입속에 딸기가 껑충 입 밖으로 다이빙을 했고 내 입 밖으로 나온 딸기를 본 선생님이 나와 남우현을 교실 밖으로 내 쫓았다

 

 

 

 

 

...................크큭

 

밖으로 나와서 까지 웃음을 멈추지 못하고 어깨를 들썩이며 웃는 남우현의 모습에 이제는 정말 어디가 아픈 건가 걱정이 되 내 이마에 손을 올리고 다른 손으론 남우현의 이마에 손을 댔지만 내 이마가 더 뜨거웠다

 

열은 없는데.......”

아 진짜 김성규

?”

 

남우현의 부름에 내가 쳐다보자 아직 웃음기가 가시지 않는 얼굴로 나를 보던 남우현이 더 활짝 웃더니 두 손을 올려 내 양쪽 볼을 잡아 늘어트렸다

 

우리 규꼬봉 왜 이렇게 귀엽냐

아으 이어 므야 아프 팔리 나

아우 우리 성규 형아가 돈 많이 벌어서 딸기 많이 사줘야겠네

 

내 볼을 흔들어 대던 남우현은 한참이나 더 흔들고 나서야 내 볼을 놔주었고 나는 제법 세 개 잡혀서인지 뜨거워진 볼을 쓰다듬으며 가디건 안에 숨겨둔 딸기 통을 꺼내 딸기를 꺼내 먹자 그런 내 모습을 보던 남우현은 또 다시 미친놈처럼 웃다 결국 우린 사이좋게 교무실로 끌려왔다

 

 

 

 

남우현 다리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거 같아서 반성문으로 끝나는 거니까 다행인 줄 알아

그리고 김성규 넌 누가 수업시간에 딸기 몰래 먹으래?”

죄송합니다

넌 한번만 더 수업시간에 뭐 먹으면 전교에 그걸 돌려야 될 줄 알아 알았어?”

......”

그리고 이건 선생님이 압수

 

아직 반도 못 먹은 딸기를 가지고 사라지는 선생님의 모습에 책상위로 쓰러졌다

 

......내 딸기

걱정마 우리 성규 형아가 딸기 사줄게 울지마울지마

 

내 뒤통수를 쓰다듬으며 장난스럽게 말하는 남우현의 목소리에 지우개를 남우현에게 던져 맞추자 지우개를 맞은 주제에 뭐가 그렇게 또 신이 난 건지 남우현 얼굴에 걸린 미소는 좀처럼 사라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병신 허파에 바람 찼냐?”

 

내 욕에도 여전히 웃는 남우현의 모습에 책상에 눕혔던 몸을 일으키고 연필을 잡았다

 

 

 

 

점심시간에도 쉬는 시간에도 틈틈이 썼지만 다 완성하지 못한 반성문을 끝냈을 땐 이미 학교가 끝날 시간에서 1시간이 더 오버된 시간이었다

 

야 남우현 일어나

“........다 썼어?”

가자

 

가방을 메고 반성문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서자 나를 따라 일어선 남우현이 자연스럽게 내 어깨에 팔을 둘렀고 나도 자연스럽게 남우현의 허리에 손을 둘렀다

 

? 저 선생님 국어 선생님 어디 가셨어요?”

김쌤 아까 퇴근 하셨는데?”

!? 아 뭐야 오늘까지 다 쓰고 가라더니........”

 

결국 주인 없는 책상위에 메모 와 함께 반성문을 올려두고 교무실을 나왔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집에 갈 걸

뭐 어때

하루 종일 배고파 죽겠고만

 

급식 실까지 가기엔 남우현 다리가 거슬렸고 또 반성문을 써야 해 대충 빵 하나로 때웠더니 또 배가 고파왔다

 

임신했냐? !! 왜 때려

맞을 소리를 하니까 그렇지 미친놈 내가 어떻게 임신 하냐?”

그냥 농담이지!!”

할 농담이 있고 못할 농담이 있지 어디 건장한 사내한테 그런 되먹지 못한 농담을

건장한 사내? 누가 여기 건장한 사내가 어디있냐?”

 

멀쩡한 다리에 까치발 까지 세워 손을 눈 위로 올리고 두리번거리는 남우현의 모습에 나나나나나나나나!! 라며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자 남우현이 눈 위에 올렸던 손을 내려 내 팔을 잡았다

 

이건 물 근육인가?”

아씨- 그러는 너는 얼마나.......”

에헴-”

 

나를 비웃는 남우현을 나도 비웃어주기 위해 남우현의 팔을 잡았지만 내 생각과 다르게 단단한 남우현의 팔에 말을 잇지 못했다

 

어때? 형님 몸 좋지?”

......좋기는 무슨 너 근육 키울 시간있으면 지식을 좀 키워라

- 김성규 괜히 말 돌리는 거 봐

아니거든

아니거든

아 따라하지마

아 따라하지마

나는 바보다

그래 너 바보다

!!!!!”

 

나를 비웃는 남우현의 모습에 소리를 지르자 남우현이 내 어깨를 잡곤 절뚝이며 아무도 없는 복도를 걸었다

 

딸기 먹으러 가자

?”

형아가 딸기 사줄게 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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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올...기다렸어요 ㅎㅎ 아...설마 새드는아니죠? ㅠㅠ 그로진마요 ㅠㅠㅠ그렇다고해고 안볼껀아니지만...어휴 성규야...이리와 내가 딸기 마니마니 사줄께 ㅠㅠㅠㅠㅠ
11년 전
꽃신덕
허류ㅠㅠ 이렇게 계속 읽어주시다니 ㅠㅠ 감사해요 아무도 안 읽어 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ㅠㅠ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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