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이랑 동거하게됬다고까지 말했지?
김종인이랑 동거한지도 한 달 쯤 지나고 오티날이 됬어!
설레이는 마음으로 한 껏 차려입고 학교로 가려고 신발을 신고있었지.
"누구한테 잘보이려고 치마입었냐?"
와 누가할소리. 뒤돌아보니 웬 빛이.
진짜 빛나더라. 평상시에도 멋있는데 흰셔츠에 슬렉스바지를 입었는데 정말 몸매가 모델보다 좋더라고.
추리닝입은 모습만보다가 그녀석 쫙 빼입은 모습을 보니까 머리가 막 아무생각이 안들더라.
오랜만에 높은 구두를 신어서 그런가 힐 신고 일어서는데 순간 휘청거렸어.
김종인 반사신경이 얼마나 대단한지 나 무거운데 한손으로 내 허리를 딱 잡는데 그 때 당시는 민망하고 뭐고 그런 생각은 안들고
얼굴을 그렇게 가까이에서 본건 처음이었거든?
나 진짜 기절할 뻔 했어. 너무 설레이는 거야. 정말 잘생겼더라.
당황해가지고 김종인 가슴팍 미는데 탄탄하더라.
평상시에 운동 열심히했나봐.
둘이 티격태격거리다가 학교정문에 도착했어.
김종인은 경영학과였고 난 교육학과여서 버스앞에서 우리는 헤어졌어.
벌써 많은 애들이 와있더라고.
버스 탑승을 기다리면서 선배들하고도 인사나누고 친구도 몇명 사겼어.
강원도에 도착해서 짐풀고 과티랑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하니까 벌써 저녁이더라.
저녁을 먹고 밤이 깊으니까 아니나다를까 술판이 벌어지더라.
말로만 듣던 오티 술판보니까 한숨부터 나오더라.
난 술을 잘 못마시거든..
소맥은 기본이고 무슨 쓰니미주등등...
한잔만 마셔도 훅 갈만한 술들을 선배들이 만들더라.
베스킨라빈스게임 등등 부터해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내가 거의 안걸렸는데 중반이 지나면서부터 계속 나만걸리는거야..ㅠ
친구들이 너 괜찮냐고 바람이라도 쐬고 오라는데 선배들은 뒤로빼지말라고 그래서 계속 술만 마셨어.
3시간쯤지났나 완전히 취했는지 땅이 막 자기스스로 움직이더라.
화장실간다하고 나와서 벤치에 앉았어. 근데 저 멀리서 김종인이 보이는거야.
저 자식 잘생긴건 알아가지고 주변에 여자들이 꼬이더라.
질투 나긴 했지만 그냥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어.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별이 참 많더라.
그런데 갑자기 누가 내 옆에 앉는거야.
보니까 우리학과 2학년 선배더라.
"여기서 뭐해?"
"속이 안좋아서 바람 좀 쐬려고요."
이 선배 느낌이 안 좋더라.
여자의 직감이라는게 있잖아.
선배가 갑자기 허벅지에 손을 얹는거야.
놀라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선배가
"학교생활 조용히 하고싶으면 가만히 있어"
그 말 듣고 술이 깨는 것 같았어.
근데 망할놈의 몸은 잘 안움직이더라.
정신은 말짱한데 몸은 어지럽고 속도 울렁거리고 못움직이겠더라고.
와 나 아직 첫키스 못해봤는데 그 선배같지도 않은 놈이 막 다가오더라.
학교생활을 조용히 하던 못하던 이건 아닌 거 같아서 소리질렀어.
그 선배는 손으로 내 입 막는데 기분 더러웠어.
엉엉 울면서 발버둥 치고 있는데 갑자기 퍽하는 소리가 나면서 그 손이 떨어졌어.
눈이 부어가지고 잘 안보이는데 언뜻 보니까 김종인인거 같더라.
어지러워서 거의 기어서 김종인 뒤로 갔어.
김종인은 그 선배한테 가서 뭐라뭐라하고 나한테 오더라.
"안되겠다. 불안해서. 나랑 사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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