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열] 나 뚱뚱한데 잘생긴사람이랑 사귐 대박 02
저번편이 제가 봐도 분량이 너무 적은 것 같아서ㅠㅠㅠ 많이 많이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사귀기 전에 박찬열을 내가 먼저 좋아함 그것도 진짜 많이.
전학 첫 날ㅋㅋㅋ 가디건 준 사건 이 후로 매너가 몸에 베여있는 얜 거 같아서 그냥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어. 그 잘생긴 착한 친구 정도?
내가 박찬열을 좋아하게 된 시기는 4월 말에 보는 중간고사 후 부터 였음. 난 내가 뚱뚱한게 컴플렉스고 자존심도 쎄다 보니까 남한테 무시당하는게 너무 싫었어. 그래서 무시 당하지 않으려고 택한 게 공부를 잘하는 것이였어. 1학년 때부터 열심히 하긴 했는데 사실 1,2학년 때는 그냥 남한테 지는게 싫어서, 무시당하기 싫어서 벼락치기로 1주일 전에만 미친듯이 공부했어. 근데 3학년 때 그냥 갑자기 이럴게 아니라 정말 좋은 대학가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진짜 3학년 때 공부 진짜 열심히 했어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중3 때가 고쓰리 다음으로 열심히 한듯ㅋㅋㅋ
그렇게 매일매일 열심히 하고 처음보는 시험이잖아, 1학기 중간고사가. 내가 어릴 때 부터 수학을 진짜 못해서ㅋㅋㅋ 수학 빼곤 잘쳤으니까 기대하면서 성적표를 받았다? 반 4등인거야. 난 3등이 목표였는데ㅠㅠㅠ 그러니까 괜히 누군지도 모르는 3등이 짜증나고 싫고 그랬어ㅠㅠㅠ 그냥 우울해져서 자리로 와서 가만히 있었는데 내가 기분이 다 표정에 드러난다고 했잖아ㅋㅋㅋ 박찬열 눈엔 보였나봐
" 야, 못 봤어? 열심히 하던데"
" 몰라. 기분 안 좋아... "
" 몇 등인데. "
갑자기 박찬열이 내 성적표를 확 가져가는 거야;;;;
" 4등? 4등이면 잘했네 "
" 너 몇등인데. "
" 나 3등 "
시발ㅋㅋㅋㅋ 이 때 진짜 얼마나 짜증 났는지 지금도 기억낰ㅋㅋㅋ 생각해봐 전학왔는데 잘생겼어. 여자애들한테 인기도 많아. 얼굴은 공부랑 전혀 관련없게 생겨서 전학 온 얘가 갑자기 나보다 잘 한다고 하면 진짜 짜증나ㅋㅋㅋㅋ
짜증나서 걔 성적표 뺏어서 봤더니 다른건 걔가 나보다 낮은데 수학만 100점이라서 나보다 평균이 높은거야ㅋㅋㅋㅋ 2차빡침ㅋㅋㅋㅋ 괜히 약 올라서 걔한테 화냄(사실 말도 안되는 찡찡대기)
" 야 너 짜증나. 왜 수학잘해? "
" ?ㅋㅋㅋ 너 수학 못하냐?ㅋㅋㅋ 이번 수학 쉽던데 "
" 씹새끼 말 걸지마라 "
이 때 리얼 화났어 진짜ㅋㅋㅋㅋ 근데 첫 날 처럼 또 찌르는거야ㅋㅋㅋㅋㅋ 처음엔 씹다가 계속 저래서 뒤돌아봄
" 야 "
" 뭐 "
" 화났냐 "
" 어 시발놈아. 쉬운 시험도 병신같이 봐서 미안;; "
나 이 때 왜 이랬지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이 때 너무 짜증났음. 전학 온 얘한테 무시 당하는 느낌들고.
" 야 나 수학 잘하는데 영어를 못해. "
" 근데. "
" 우리 주말 마다 시간내서 서로 알려주자. "
이렇게 해서 나랑 박찬열이랑 주말 과외?가 시작 되었어ㅋㅋㅋㅋㅋ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얘 영어도 못하는 건 아니였어..ㅋㅋㅋㅋ 그냥 나 자존심 상할까봐 영어 못한다고 알려 달라고 했대ㅠㅠ 내새끼
박찬열한테 좋아하는 감정을 느낀 건 처음으로 걔는 수학 나는 영어 알려주려 만났을 때 였어. 그 때 호감이 없을 때여도 잘생긴 남자랑 단 둘이 만나는데 어떻게 신경을 안 써. 티 안나게 신경써서 입고 나왔는데 걔가 진짜 멋있게 입고 온 거야.. 흰 셔츠에 가디건 입고왔는데 진짜 취저인거야ㅠㅠ 얘가 키도 커서 옷 발도 잘 받고ㅠㅠ
그리고 내가 모르는 문제 박찬열이 설명을 하는데 내가 수학 잘 하는 남자가 이상형이거든?ㅋㅋㅋ 턱 괴고 나한테 설명하면서 문제 푸는데 존나 멋있는거야 진짜. 그냥 멍 때리고 문제푸는 박찬열 손 만 봤어ㅋㅋㅋㅋ
" 야 듣고있어? "
" ㅇ..어? 뭐라고? "
" 너 집중안했지 이거 설명하기 얼마나 힘든 줄 아냐ㅋㅋㅋ 이상한 것만 들고 와가지고 진짜. "
" 미안ㅋㅋㅋ "
" 한 번만 더 해줄게. 잘 들어 진짜 "
박찬열이 다시 설명해주는거 이번엔 진짜 열심히 듣고 그 문제랑 비슷한 유형 다시 풀어보래서 푸는데 개한테 들을 땐 이해됐었는데 내가 혼자 풀려니까 미치겠는거야ㅋㅋㅋㅋ 근데 또 박찬열한테 모르겠다고 하기도 미안한거야. 두 번이나 설명했는데. 말은 못 하고 혼자 끙끙댔지.
" 어, 어. 잘한다. 거기서 좀 만 더 생각해봐. "
" 맞아. 맞아. 야 너 머리 좋다. "
" 야 너 이러다 나 보다 다음에 잘보는 거 아니냐 "
" 기 죽지마, 너 충분히 할 수 있는거야. "
내가 식 하나만 쓰면 계속 잘한다 잘한다 하는거야ㅋㅋㅋ 내가 기 죽어서 그러는거 보고 자존심 세워주려고ㅋㅋㅋㅋ 이 때 진짜 고맙고 설레고ㅠㅠㅠ 그리고 걔가 영어 물어 볼 거 가져왔는데 진짜 쉬운거라서 그냥 30분? 만에 끝내고 나는ㅋㅋㅋㅋ 집에 가려고 짐 싸는데 우리가 좀 늦게 만나서 그 때 시간이 좀 늦었었어.
" 진짜 안 데려다줘도 돼? "
" 괜찮다니까ㅋㅋㅋ 내 얼굴 보면 놀래서 다 도망가ㅋㅋㅋ "
걔가 데려다 준다는 거 그냥 사절함. 오늘 진짜 걔한테 너무 설렜는데 데려다주면 진짜 좋아질까봐ㅠㅠㅠ
그리고 집에 가는데 우리집이 좀 외진 곳? 에 있어. 근데 모자 쓴 아저씨가 계속 따라오는 느낌이 드는 거야ㅠㅠㅠ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다른길로 새봤는데 또 따라오고.. 손이 진짜 달달 떨리고 박찬열이 데려다준다고 할 때 그냥 닥치고 말 들을걸ㅠㅠ 후회도 하고 하다가 내 얼굴이랑 다리보면 성폭행범은 아닌 것 같고 그럼 뭐지.. 하는데 딱 생각난게 인신매매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고 손은 계속 떨리고 아저씬는 계속 쫒아오고.. 그 상황에
누난 너무 예뻐~
전화가 옴ㅠㅠㅠ 박찬열이였어.ㅠㅠㅠㅠㅠ 진짜 그 때 갑자기 생각난게 연기를 하자!
" 야 집 잘 도착했.. '
" 어, 아빠!! 나? 어디긴~ 집에 가는 길이지ㅎㅎ "
" 야, 뭔소리야 웬 아빠? "
" 아, 데리러온다고? 여기 사랑슈퍼있는 골목길이야! 빨리와~ "
" 야 너 뭔일있지, 기다려 "
" 어, 아빠 오늘 학교에서 영화보여줬지~ 뭐 보여줬냐고? 얘기 안 해줄건데~~"
" 침착하고, 지금처럼 계속 말해 계속 "
전화 끊기 너무 무서워서 계속 이상한 말 하면서 통화 이어갔어ㅠㅠ 박찬열이랑 나랑 집이 가까워서 진짜 다행이였어 ㅠㅠㅠㅠㅠ 3분 정도 통화하니까 걔가 보이더라ㅠㅠㅠ 걔 한테 존나 뛰어가서 최대한 가족인 것 처럼 안기고ㅋㅋㅋ 박찬열도 당황하다가 상황이 상황인지라 받아주곸ㅋㅋ 게속 저런 얘기하면서 집 까지 갔어.
" 고마워.. "
정신차리고 보니까 박찬열 한테 안겨있더라ㅋㅋㅋㅋㅋ 존나놀래서 빨리 빠져나오고 어색하게 고맙다는 얘기하고 집 들어 가려는데
" 야 "
" 너 이제 밤에 집 들어갈 때 나한테 꼭 전화해. "
" 아니.. 그렇게 까지 안해도.. "
" 대답해. 알겠어? "
" 아까도 데려다준다는거 혼자 가다가 큰 일날 뻔했잖아. "
" 왜 사람이 말하면 한 번에 듣지 왜 안들어 "
계속 이런식으로 몰아 붙이는데 솔직히 나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냐ㅠㅠㅠ 그리고 나도 그 때 놀래고 무섭고 그런데 얘가 계속 화만 내니까 서럽고 진짜 무섭고 그런거야ㅠㅠㅠㅠ 진짜 울 것 같았음 ㅠㅠ 근데 내가 남 앞에서 우는 거 진짜 싫어해 ㅠㅠㅠ 부모님도 나 우는거 보신적 많이 없을 정도로ㅋㅋㅋㅋ 울 것 같아서 걍 빨리 들어 간다고 하고 들어옴
"
아까 화내서 미안 나도 이런 일 처음이라 놀래서 그랬어 울지말고 잘자 집 들어오니까 이런 카톡이 와 있었어ㅠㅠㅠ 그리고 난 박찬 열을 좋아하게 됐지 댓글ㅆ고 포인트 받아가세요!!! 저번화에 댓글 달아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ㅠㅠㅠ
![[EXO/찬열] 나 뚱뚱한데 잘생긴사람이랑 사귐 대박 0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4120523/5a90870adb56801d8edceeda2a2684d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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