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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의 노래 전체글ll조회 1316

깜빡 깜빡

전구가 깜빡 거림에 따라 나도 눈을 느리게 떳다 감았다.

깜빡 깜빡

그에게 끌려 이곳에 오게 된지도 벌써 몇일이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이곳에는 그흔한 창문 하나 없었고 오직 보이는 거라곤 빛에 힘을 잃어가는 저 전구 하나뿐이였다.

쓰라린 손목과 발목에는 여전히 수갑(으로 추정되는 쇠사슬)이 채워져 있었고

깜빡 깜빡

끼이익...

그가, 돌아왔다.


"우리 원식이~ 잘 있었어? 또 이상한 생각 한건 아니지?"


그가 칭하는 이상한 생각이란

내가 여기 끌려왔던 초반에 저지른 일들을 칭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끌려 처음보는 곳에 왔는데 그 어느 누가 반항을 하려 하지 않겠는가

물론 나의 행동은 그를 열받게 하기에 충분했고 그는 더욱 더 나를 구속하기 시작했다


"원식아 나 안기다렸어? 난 하루종일 너 보고싶어서 죽는줄 알았단 말이야"

"이...홍빈..."

"응? 왜? 뭐 먹고싶어? 드디어 뭐가 먹고싶어진거야? 뭐 해줄까? 배고파?"

"나... 내보내줘"


나의 말이 끝나자 마자 그의 예쁜 보조개는 사라지고 싸늘한 표정만이 남아있었다


"...김원식 너 뭐라그랬냐"

"내보내 달라ㄱ.."


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는 대뜸 나의 입술을 덮쳐 왔다

그의 손은 내 뒷통수를 쓰다듬다가 대뜸 나의 머리를 거칠게 휘어잡았다


"김원식, 넌 나한테서 절대 못벗어나는거 몰라?"

"나좀 보내줘... 제발 홍빈아.... 나 무서워 나 이제 너 무섭다고"


그는 나의 말을 들은듯 만듯 하며 다시 거칠게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내가 반항하려하자 그는 날 침대 위로 던졌고 난 힘없이 넘어질 수 밖에 없었다

나를 침대 위에 눕힌 후 그는 나의 위로 올라왔다

그러고는 다시 거칠게 키스를 하며 나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이홍..빈 하지ㅁ.."


나의 말은 다시 그의 입술에 의해서 먹혔고 그는 이제 나의 브리프까지 벗기려 하고있었다

그는 나의 몸 여기저기에 본인의 흔적을 남기며 내게 계속 얘기 했다


"김원식 사랑해"

"..."

"원식아 사랑해"

"홍빈아.."

"사랑한다고 해줘 원식아 나 사랑한다고 해줘 응? 너 나 좋아했잖아 아니 좋아하잖아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줘 원식아..."


그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고 나는 아무 말도, 아무 행동도 할 수 없었다

차마 홍빈이에게 말해줄 수 없었다

우리는 이미 끝났다고, 끝난 사이라고 난 너에게 지쳤다고

그에게 차마 말할 수가 없었다


홍빈이는 어린아이처럼, 그렇게 계속 울고 또 울었다. 어린아이처럼 그렇게 계속 울었다

난 말없이 그를 안아주었고 토닥여 주었고


키스해 주었다


어쩌면 니말대로 난 너를 벗어날 수 없는건지도 모르겠다





=



끝이 뭔가 허무하네요.. 이렇게 끝내려던게 아니였는데 쓰니 마음대로 안되는군요ㅠㅠㅠㅠ

너무 오랜만에 돌아왔죠 제가ㅠㅠㅠ

다음주가 시험인지라

시험이 끝나면 다시 XX파트너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이만 뿅!!


+XX파트너 올린게 언제인데 아직도 구독료 수입이 들어오네요...ㅇㅅㅁ

대표 사진
독자1
아련하면서도 안타깝네요 ㅠㅠㅠㅠㅠㅠ 홍빈이랑 원식이랑 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둘 다 안쓰럽네요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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