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종인아.
벌써 네가 떠나간지 1년 하고도 4개월이 지나갔다.
너 없이는 가지 않을것 같았던 시간도
정말 얄궂게도 지나가고 있어.
물론. 아직까지 마음 한켠은 너를 위해 비워두면서도.
흘러가는 시간에 너의 빈 공간이 점점 익숙해질까봐 겁이난다.
종인아.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않겠니.
널 보고 싶어서 야위어가는 내게
네 목소리는 한줄기 빛이 될 수 있을텐데 말이야.
물론 네가 와서 내게 사랑을 말할 수는 없을거라 생각해.
꼭 한번쯤 느껴왔던 사랑을
다시한번 알고 품고, 그리고 보여주고 싶었다.
너에게 받은 사랑을 펼치고,
다른 사람에게 말해주고 싶었어.
나는.
네가 보고 싶어.
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라는걸 알지?
그래서.
너를 보러 갈거야.
종인아.
많이 사랑해. 조금 뒤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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