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달아주신 분들 고마워요!
아 그리고 오늘은 죄송하지만 사진이 없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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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쩌는 철벽남 김한빈 꼬시는 썰01
나 정말 많이 당황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어.
그리고 구준회랑 친하게 지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들이대기 시작한 거야 근데 반 애들은 그때 내가 구준회를
좋아해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했을걸?
아 지금 생각해도 너무 억울하네 ㅎ.
암튼 2교시가 시작하고 구준회한테 쪽지를 던졌어(?)
구준회가 1분단 창가 자리 말고 2분단 옆에 있잖아 그 자리인데 나는 2분단에 1분단 옆인 거야
그러니까 한마디로 옆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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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을 개떡같이 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을 거라고 믿을게
색칠 네모가 구준회! 세모는 나! 동그라미는 김한빈!
모르는 애가 갑자기 비행기(쪽지)를 던진다고 생각해 봐 어때?
그래 구준회는 나를 엄청 이상한 애로 쳐다보고 있더라고 나는 아닌 척 앞만 보고 있었어.
그러니까 구준회는 종이를 펴보고 그 특유의 어이없다는 듯이 웃는 게 있는데
피식! 소리가 날 것처럼 웃었어 짧게.
그러더니 밑에 뭐라고 끄적이고 나한테 던져 난 정말 너의 답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티를 팍팍 내면서
받자마자 바로 피니까 얘가 옆에서 계속 웃는 거 있지.
아무튼 우리가 수업시간에 계속 주고 받은 쪽지 내용은 이러 해
굵-나 얇-구준회
' 친구야 너 이름이 뭐야? '
'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차카니 '
' ? '
' 미안 '
' 미안하면 이름 좀.. '
' 왜? 반했어? 그럼 좀 곤란한데 ㅋ '
' ㅇㅇ 안 알려줄거면 말고 대신에 나랑 밥 같이먹자 '
' 친구 없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하. 지금 보니까 얘도 약간 나한테 철벽 쳤네 ㅎ?
아무튼 여기까지 읽자마자 종이 꾸겼어 ㅎ! 그리고 쉬는 시간에 쓰레기통에 넣으니까 나한테 오더니
" 넌 이름이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저렇게 웃으면서 말했어.
" 글쎄 세상에서 제일 예쁜 차카니? "
하고 말하니까 애가 장난식으로 표정이 구려지면서 복학생한테 가
.. 자기는 되고 왜 나는 안되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금 이 정도는 구준회와 친해지기 프로젝트에서 약과야
응 맞아... 그래서 점심시간에 그냥 자리가 없다고 하면서 합석해야지 이런 생각만 하고 있었어!
아닛 근데 점심시간 되자마자 구사인볼트가 된 것마냥 뛰어가더라.
다른 애들도 막 뛰길래 아 난 천천히 가야지 하는데 헐
신이 주신 기회인게 틀림없어
교실에 나랑 옵하밖에 없네~ ㅎ?
아 그래서 내가 '뻔뻔해지자'의 마인드로 복학생한테 가서 말을 걸라 하는데 호칭을 어떡해 하지?
초조했어.... 그냥 나온 말이
" 저기요 "
후 내 흑역사 ㅎ
하 지우고 싶다 ㅎ
아니 같은 반인데 그냥 반말했으면 더 좋았을 걸 교실에서 저기요가 뭐야 저기요가
근데 더 뻘쭘한거는 나를 쳐다보지도 않고 교실나가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벙쪄서 보는데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어폰 꽂혀있더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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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입냄새 나는 여직원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