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남우현이 보이질않는다.
아마 남우현은 내가 정신을 잃을때까지 계속 때린것같다. 미친놈
일어날려고 몸을 일으키자 쓰라린상처들이 나를 찌른다.
어깨에 살짝 힘만 줬을뿐인데 눈물이 날 지경이다.
몇시간이 지났는지 밖은 벌써 해가지고 어둡다.
이를 악물며 벽을 짚고 떨리는 두다리로 겨우 일어났다. 차라리 패지말고 죽여버리지...
벽을 더듬더듬거리며 거실스위치를 켰다. 틱틱거리는 시계를 쳐다보니 벌써 오후 11시다.
곧있으면 남우현이 올텐데, 방에 들어갈려고 해도 내몸은 좀 처럼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사람을 반병신 만들어 놓는다는 게 뭔지 이제 알았다...지금 내꼴이 반병신이니까.....씨발.....
조용한 집안에 틱틱거리는 시계바늘 소리만 계속 들리다가 갑자기 띡띡거리는 기계음이 들린다.
그리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남우현이 들어온다. 혼자가아닌 다른 두명과 함께......
"김성규! 오랜만이다?"
"남우현 쟤 꼬라지 왜저러냐?"
남우현과중학생때부터 친구였던 이성열과이호원이다. 끼리끼리 논다더니, 친구라는새끼들도 미친놈들이다.
이성열은 반병신 된 날 봐도 아무렇지 않은듯 웃으면서 나에게 반갑지도않은 인사를 한다. 저새끼가 제일 싸이코다.
그리고 이호원은 나를보더니 못볼것을 본듯 인상을 쓰며 남우현에게 말을 건다.
"몇번 때리니까 저렇게 되더라"
남우현은 별거아니라는 표정으로 부엌에서 냉장고문을 열어 맥주캔을 따며 나를 쳐다보며 입을 연다. 이게 몇번때린거였어? 그럼 몇번 더 때리지, 뒤져버리게
이성열은 "또 김성규 때렸냐? 그만 좀 때려라 저러다 진짜 김성규 죽는다." 심각하게 말을 하면서도 표정은 여전히 웃고있다.
내가 빨리 방에들어가야 저것들이 나한테 관심을 갖지 않을텐데....오늘 되는일 하나도 없네...........
"김성규 병원에 데리고 가봐"
"이호원, 지금 김성규 걱정하냐?"
"야야 걱정이고 나발이고 지금 저게 사람몰꼴이냐? 온몸에 피멍든것봐 존나 아프겠다"
이성열은 소파에 앉아 리모컨으로 tv채널을 돌려가며 말을 붙였고, 남우현은 맥주캔을 탁,소리나게 식탁위에 놓으며 이호원을 쳐다봤다.
이호원도 남우현을 쳐다보다가 다시 나에게 눈을 돌렸다. 여전히 인상을 쓰면서.....내몰꼴이 어떤지는 못봤지만 심각하단건 잘 알고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해 벽을 손으로 짚어가며 방문 손잡이를 돌렸다. 이제 방으로 들어가서 푹쉬면 되겠다,했는데 뒤에서 남우현의 목소리가 들렸다.
"우리 오랜만에 김성규랑 노는건 어때?"
역시 신은 내편이 아닌가보다.
재밌지도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그냥 글같은거 쓰지말고 일이나 열심히 해야겠어요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제가 좀 어두침침한 팬픽을 좋아해서 그런데
어두침침한 브금이 뭐가있을까요...?
.......죄송합니다...읽어주시는 독자분들께 브금까지 추천해달라고 하면 실례겠죠?ㅠㅠㅠ
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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