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국민] 제목없음 0

 

언제부턴가 화를 못 참고 있다

별것 아닌 일에도 화가 나고

화를 못 참고 있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

 

화가 날 때마다 주먹을 꽉 쥐어 참았었는데

몇 주 전만 해도 손톱자국만 남았는데

몇 일 전부터는 피가 맺혀있었다

내가 가진 힘을 나 자신이 자제를 못 하고 있는 것 같다

 

부모님은 가난한 삶을 포기하고 나를 국가에 팔아버렸다

내가 어렸을 적부터 지내던 이곳은 조금은 위화감이 들었다

마치 연구소처럼 생겨 방문과 창문에는 철창까지 있었고

방의 한쪽 구석 나를 바라보고만 있는 빨간 불빛까지도

마치 내가 무슨 실험체라도 된 듯이

 

이곳에서 지내는 삶은 나름은 편안했다

아침을 먹고 학교를 갔다 와 저녁을 먹고

자기 전에는 꼭 한 번씩 주사를 맞았다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주사를 놔주시는 의사 선생님께서는

예방접종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부자들이 아프지 않으려고 만들어 낸 것이라고

나는 가난해서 지금까지 맞아본 적이 없노라고 말씀해주셨다

 

나는 사람이다. 아, 아니 실험체인가보다


[독자1]

헐...실험체라니....도대체 누가...정국이???지민이...????안돼ㅠㅠㅠ우리 국민이들이 실험체라니ㅠㅠㅠㅠ근데 너무 담담한게 마음 아파여ㅠㅠㅠㅠㅠㅠㅠ부모님이 너무 나빠요 ...ㅠㅠㅠㅠㅠ다음편에는 누가 실험체인지 밝혀지나요...??궁금하네여...잘보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