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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민석찬열종인] 이 되어 1 

  

  

  

  

  

  

  

 " 야 뭐하는거야? " 

" ...... " 

" 월급 하루치 뺀다 " 

  

  

  

  

" 아- 사장님.. 그건 노동법에 위반된 행동이세요- " 

" 그럼 넌 항상,  알바할 때 작성한 계약서에 위반된 행동이세요- " 

  

  

  

  

  

화려하고도 아름답지만 손님 하나 찾아 볼래야 찾을 수 없는 이 한적한 꽃 가게에 항상 의문을 품었던 나는 지루한 탓에 매번 잠이들곤 했었는데, 익숙한 목소리에 슥- 하고 침을 닦으며 서서히 눈을뜨자 시야 내 바로 앞에는 가게사장 종인이 내 얼굴을 뚫을 기세로 쳐다보고 있다. 오늘은 기어코 사장님과의 말다툼아닌 다툼에서 이기고자 유식한 척, 노동법 언급까지 했건만 역시 김종인 짱짱이세요. 말로는 절대 못 이길 듯.  

  

민망한 마음에 흐흐 하고 웃어보이고 싶지만 당장 한 대라도 칠 기세로 나를 쳐다보는 사장님 때문에 가마니가 되었다.  

  

  

  

  

  

" 너는 꽃집에서 일하는 게 소원이라며. 그렇게 애걸복걸하더니 " 

" ....... " 

" 정작 하고있는 일은 자빠져 쳐 잠이나 자는거구나 " 

  

  

  

  

  

꽃들 다 털리면 네가 책임질래?  

라는 말을 끝으로 장난끼 가득한 웃음 지어보이는 김종인. 항상 비꼴 때마다 나에게 지어오는 사장 그 특유의 웃음이 있다.  

도톰한 그 입술이 뭉개져서 더 도톰해 보이는건 단지 내 기분탓일까. 

  

  

씨발 내가 여기 알바했을 때부터 손님은 커녕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꽃 털어갈 도둑은 퍽이나 있겠어요- 라며 맞받아치고 싶은 마음을 꾹 억누르며 입까지 앙 다물었다. 왜냐 아까 말했듯이 사장님하고 말하면 우리 사장님 내 꼴되실지도 모른다. 왜, 학창시절 나쁜 친구 사귀면 쉽게 물들 듯... 멍청하고 말바보 알바생에 쉽게 물드시지 않을까..하고 걱정아닌 걱정을 한다. 물론 사장님은 절-대 그러실 분은 아니지만. 

  

  

  

  

  

" ...... 사장님 있잖아요 가게 옮기실 생각은 없으신ㅈ... " 

" 응- " 

  

  

  

  

  

미친, 말 끊는건 누구보다 잘 하는 듯 싶다.  

  

근데 그거에 기분 나빠하지 않으며, 지극히 정상적인 대화인양 다시 주제를 이끌어 나가려는 나를 돌이켜보니 이해가 안가지만.. 

그래. 이해보단 존중. 사장님의 그 말투 또한 존중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싶다가도, 막상 당하게 되면 존중하자라는 생각은 어디로 달아난 것인지 머리에 온갖 똥물을 끼얹은 기분이다. 

  

  

  

  

  

" 사장님 재력이면 여기보다 훠얼-씬 좋은 곳에 가게 차릴 수도있고, 아 물론 여기가 나쁘다는건 아닌데 " 

" 아닌데? " 

" 온전히! 온-전히! 가게에 손님이 없어서.. " 

  

  

  

  

  

최대한 쭈굴하게 말씀드려보았다. 

  

  

  

  

  

"너는 오지랖도 많다. 내가 어련히 알아서... 후... " 

  

  

  

  

  

...! 화나신 것 같은데... 화나실 때마다 사장님은 앞머리를 슥- 뒤로 재끼며 헝클이신다. 방금도 역시 그러셨고. 오지라퍼 나는 역시 가마니가 되어야 하나보다. 사실 사장님 화나실 때마다 내 쿠크는 남아나질 않는다. 워낙 돌려말하시는 스타일이 아니시고 또 싫어하시기 때문에 항상 난 직구로 머리를 뎅-하고 맞는 기분이다. 내가 잘못해서 듣는 직구인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꼴에 여자라고.. 여자 마음이란 것이 ....... 

  

  

  

  

  

" 너도 좋잖아. 손님도 없고, 일도 거의 안 시키고, 하는거라곤 앉아서 자는 것 밖에 더 있으세요? " 

" 저는 항상 바닥도 쓸고!! 닦고!! 화분에 물도 주고요!! " 

" 물도 주고? " 

  

  

  

 [EXO/민석찬열종인] 꽃이 되어 1 | 인스티즈 

  

  

  

물도 주고? 라는 표정을 읽었다.  

꽃집 알바생이 해야할 당연한 일을 자랑스럽게 말하는 내가 피융신같다는 표정. 

  

  

  

  

  

" 꽃 이름 하나하나! 심지어 꽃말까지 다 외웠ㅇ.. " 

" 정말? 내가 고르는 꽃 이름 다 맞힐 수 있어?" 

  

  

  

  

  

씨발 또 말 끊네. 

일부러 저러나 싶지만 예전에 한 번 본인 어머니에게도 저러는 것을 본 후에야 아- 습관이구나. 라고 단정아닌 단정을 지었다. 참 어머니께도 싸가지없다. 음.. 이게 아까 말씀하신 오지랖에 속하는 걸까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욱한 나머지 사장님을 한 번 째릿- 하고 쳐다본 후에 곧 말이 이어져 나올 김종인의 입술을 바라본다.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도톰한 입술이 참 매력적이다.  

  

  

" 당연하죠 " 

  

  

  

저 말을 끝으로 크디 큰 가게안을 휘적휘적 걸어다니시는 사장님 뒤꽁무니를 졸졸 쫓아간다. 코너에서 멈춰선 사장님은 결심한 듯 꽃과 나를 번갈아 본다.  

이 꽃들 사이에서 나는 얼마나 못생겨보일까 하고 생각하자니 애잔보스가 된 기분이다.  

  

그런 나를 사장님은 항상 개새끼 보듯 쳐다본다. 항상 그랬듯이. 나쁜 뜻에서가 아닌.. 뭐랄까.. 간식먹이는 습관들이려고 코 위에 소세지 얹어놓고 기다려! 할 때의 표정이랄까? 뭔가 단호하면서도 입꼬리가 씰룩씰룩 거리는 표정. 장난끼 가득하면서도 어딘가모르게 차가운 표정. 

  

  

  

  

" 이거 " 

  

  

  

  

사장님이 가르킨 곳에는  

  

  

  

  

  

[튤립] 

사랑의 고백, 영원한 애정 

  

  

  

  

  

참.. 사장님은 역시 날 개새끼로 본다.  

  

아니, 그냥 내가 그 정도도 모르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는걸까. 오지라퍼 기 죽이기 뭐 그런건가. 이것도 아니면 내 스스로 알바 그만두게하기 프로젝트? .. 생각해보니까 영 가능성 없는 말은 아니다. 왜냐하면 요즘들어 사장님 장난끼나 말끊기가 나날히 심해지고 있고, 무엇보다 친한 형들이라며 사람들을 불러서 술판을 벌인다거나- 토한다거나- 토한다거나-  

  

이 신성한 곳에서 어인 일이냔 말이다. 

  

  

  

  

" 사장님 진심이세요? " 

" 응- " 

  

  

  

  

응- 이란 부드러운 말을 내뱉고 조심스레 튤립을 매만지는 그의 손길은 아주 조심스럽다.  

꽃집을 운영하셨던 그의 부모님의 영향이 컸던것일까. 그는 겉보기와는 다르게 꽃을 누구보다 아낀다. 애정한다. 이런 상반된 모습탓에 그의 주위를 떠난, 도무지 나로써는 이해가 안되는 여자들이 수두룩하다. 뭐 속은 여리여리한 소녀래나 뭐래나. 예. 그렇습니다. 소녀스러워지고 싶으신 분들은 꽃을 애정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분명히 기억한다. 그 여자들은 사장님을 처음엔 꽃도 좋아하는 로맨티스트라며 뒤꽁무니 졸졸 쫓아다니다가 눈길 한 번 주지않는 사장님에게 저런 언급을 하며 좋-게 꺼져주셨다. 쉽게 말하자면 사장님은 그냥 꽃 좋아하는 김종인이다. 

  

  

  

남자들은 모두 사장님처럼 저 정도로 여자에 관심이 없을까. 그래서 내가 여태 남자 한 번 못만난건가- 하고 생각이 가끔 든다. 

역시 난 애잔보스 

  

여중여고 루트를 탄 나이기에 남자의 손길은 아빠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아직까지도.  

아, 초등학교 학예회 때 선녀와 나무꾼에서 선녀역할하면서 손 한 번잡아보았다. 선녀역할 하면서 온갖 시기와 질투, 욕을 들었던가.. 하하..... 지금 생각해도 속에서 열불이 난다. 씨발. 나무꾼 역할 맡은 애 진짜 잘생겼었는데- 어느순간 보이지않던 나무꾼 그 아이......모든 음식에 케찹을 뿌려먹기를 좋아하던 그 아이......에 대해 생각이 깊어질 때쯤 다시 사장님을 보고 깜짝 놀랐다. 

  

  

  

  

" 튤립이잖아요. 사장님 저 진짜 서운해요. 이 정도는 유치원생도 알 거에요. " 

" 그래? 음.... 이거는? " 

" ............. " 

  

  

  

  

진심으로 한 대 후려치고 싶은 마음을 자제하려고 참을 인을 머리속에 되새기고 있다.  

진지하게 고민하는 듯 싶더니 아까 튤립 때와는 다르게 웃음끼 섞인 얼굴을 띄며 히아신스를 향해 손을 뻗는 종인을 어찌해야할까.. 

아.. 정말 나 알바 그만두게하기 프로젝트 뭐 그런거라도 되나.. 예전 알바생들도 되게 자주 갈았다던데 소문으로는. 

  

  

  

  

" 사장님 그냥 직구로 말씀하세요. 저 자르시고 더 예쁘고 일 성실하게 하고-..... 잠도 안자고.... 노동법같은 같잖은 소리도 안짓껄이고... " 

" ....? " 

" 사장님 말도 잘 듣는 그런 알바생 뽑으시려고... 그러시려고... " 

" 뭐래; " 

" 요즘들어 사장님 변하신 것도 다 느꼈어요 ...하....참......! " 

" 지랄도 병이다. 히아신스도 모르냐 " 

  

  

  

  

그래요..... 사장님이 아마도 지랄이란 병에 걸리신 것은 아닌가 조심스레 짐작을 해봅니다. 

  

  

  

  

" 히아신스잖아. 너야말로 직구로 말해라 그냥. 모른다고. " 

  

  

  

  

[히아신스] 

유희, 겸손한 사랑 

  

  

  

  

" ...? 요즘 신부들이 제일 좋아하는 부케에 들어있는 꽃이 히아신ㅅ.. " 

" 그럼 이번엔 진짜로 " 

  

  

  

  

뻔뻔한 것일까. 정말 내 수준을 저 정도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어이라는 것을 잃고 벙쪄있는 나를 두고, 다시 가게안을 성큼성큼 혼자 돌아다니더니 저- 쪽에서 나를 보며 손짓하는 사장님이다. 저거저거... 일부러 저- 쪽까지 간거 아니냐며 나를 분명히 그만두게 하고싶어서 그러는 것이 분명하다며 혼자 중얼중얼 거리는 나다. 

  

사장님이 제일 싫어하시는게 혼잣말인데 역시 난... 난! 이곳에서의 알바는 무리인 것인가 하면서도, 그 쪽으로 헐레벌떡 뛰어가는 것을 보면 이곳에 대한 애정은 가득한 듯 싶다. 또한, 이 곳이 좋다. 나는. 

  

  

  

  

꽃을 찾아 먼 곳까지 온 종인은 본인을 향해 헐레벌떡 뛰어오는 그녀를 보며 큭큭 웃을 뿐이다.  

헐레벌떡 뛰어오는 그녀가 혹, 넘어지지는 않을까 불안해하는 모습도 있는 구석이다. 그리고 꽃말까지 다 외웠다던 그녀에게 조금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그녀에게 보여주고 싶은 꽃들. 보여주고픈 꽃들이라기 보다는 꽃말들을 찾아다닌 종인인데. 

  

  

  

  

" 이건 뭐게 " 

" 어, 이거는 저 일 하면서도 못 봤던 꽃인데, 언제 들이셨어요? " 

" 너가 못 본거겠지. 이거 나 가게 물려받을 때부터 있었던건데? " 

" 아.. 사장님.......ㅠㅠㅠ 진짜 왜그러세요........ " 

" .....야 너 울어?ㅋㅋㅋㅋㅋㅋㅋㅋ " 

  

  

  

  

사장님이 없던 꽃도 언제, 어떻게 잘도 배치하셨는지 내가 생전 처음 보는 꽃이 놓여져있다. 가게 물려받을 때부터 있던 꽃이라니 절대. 이건 절대 사장님의 거짓말임이 틀림없다. 왜냐하면 난 정말로 첫 알바날부터 사장님 모르게 하루에 3개씩 꽃 이름을 보고, 만지며 하루에 3개씩 꽃 이름을 외우기 시작했다. 계절마다 품종들은 더욱 다양해져만 갔고, 난 '꽃'에 대해 관심을 쏟아부었다. 그렇게 어언 3년을 지내왔다. 

  

  

  

  

"  눈물 그치고ㅋㅋㅋㅋㅋㅋ 잘 봐봐 " 

" ....흐끅..... 보고 있짜나여...... " 

" 잘 봐봐. 향도 아주 살짝 맡아보고. " 

  

  

  

  

  

 향도 맡아보라며 내 뒤통수를 끌어당겨 꽃에 가져다 박듯이 이끄는 사장님 손길은 참 거칠다. 사실 말이 거칠뿐이지 별 감정은 없다.계속해서 잘 보고, 잘 맡아보라는 사장님 말씀때문일까. 뭔가 홀리는 기분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정말 예쁘게 생겼다. 지금껏 보아왔던 꽃들과는 다르게. 정말.  

  

  

  

  

 " 예쁘지? 표정에 다 쓰여있다. 넌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표정 어떻게 숨기려고 그러냐. " 

" 우와- 저 이렇게 예쁜 꽃 처음봐요. " 

" 예쁜만큼 희귀하지. 아마 세계에서 이게 하나뿐일걸 " 

" 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우리 사장님 대단하시네 " 

" 진짜라니까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전 세계에서 하나뿐이라는 꽃이라는 말도안되는 거짓말을 치시는 사장님에게 엿을 날려드리고 싶었다. 24살이나 되셔가지고 하시는 장난이라곤 항상 저런 유치한... 근데 내가 이상한걸까. 내가 사람을 잘 믿어서 그런가. 정말 이런 꽃은 살면서 한 번도 보질 못하였다. 꽃을 어루만지는 사장님과 희귀하다던 그 꽃을 번갈아가며 보고있자니 세상이 빙빙- 도는 기분이다. 나도 한 번 만져보고자 꽃을 향해 손을 뻗으려고하자 팔을 꽉- 잡으며 제지하시는 사장님이다. 힘이 가득한 그의 손을 보니 굉장히 당황스럽다. 이제는 꽃 만지는 것도 싫다 이건가. 

  

  

  

  

  

" 이거 함부로 만지면 안 돼. 예쁘다고 만날 보고있지도 말고, 향 맡지도 말고. 꼭 나 있을 때. 나 있을 때 봐야 해 " 

  

" .... 사장님 정말 너무하시네요. 아까도 그렇고. 이렇게까지 나오시는거 보니까 세계에서 유일하다는 꽃 맞다고 해드릴게요.  

아뇨, 맞겠죠. 사장님 거짓말 안하시는 분이라는거 저도 잘 아니까.  

근데요, 저 진짜 서운해요. 자르실거면 자르시고 아니면 그냥 예전처럼 대해주시면 안돼요? 제가 만진다고 꽃이 시드는 것도 아니고 

제가 향 맡는다고 향기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왜 그러세요 진짜. " 

  

  

  

  

  

  

  

방언 터지 듯 나오는 내 말에 말하면서도 나도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하고보자라며 말을 내뱉었다. 사장님은 머리를 긁적이며 나를 쳐다보셨다. 매우 당황스러워 보이셨고, 난처해 보이셨다. 평소에 그렇게 하고싶던 '사장님과의 대화에서 이기기' 였는데 지금만큼은.... 이건 정말 아니다. 기분이 나쁘다못해 더럽다.  

  

  

  

  

" 그럼 만져 봐. 대신 이번 한 번뿐이야. " 

" .......... " 

  

  

  

  

  

  

  

  

- 

- 

- 

  

  

  

  

  

  

  

 미쳤나보다 난. 꽃 만지다가 갑자기 잠자고 난리 나레기... 사장님 안그래도 나 자는거 싫어하시는데 오늘부로 정말 짤리는건 아닌가 싶다. 

아.. 지끈지끈 아픈 머리를 잡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  그래서 사장님이 향도 맡지말고 쳐다보지도 말라는거였나. 위험해서. 

그럼 그렇지... 사장님은 나 싫어하시는 게 아니였음에 틀림없다. 걍 위험하다고 말하면되지 뭘 사람 쫄게 겁주고 지랄.. 아니 그건 둘째치고 사장님 어디계시지. 

  

  

  

  

  

" 사장님 - " 

  

  

  

... 

  

  

  

" 사장님- 죄송해요.. 그렇다구 저 기면증.. 뭐 그런건아니구요.. 사장니임... 어디계세요오.... " 

  

  

  

  

  

  

  

  

  

  

[EXO/민석찬열종인] 꽃이 되어 1 | 인스티즈 

  

  

  

  

  

" ...? 누구세요 " 

  

  

  

  

와 - 하고 탄성이 터져나올 것만 같다. 존나 잘생겼다. 근데 저번에 어디서 본 것같은데.. 아! 저번에 사장님이 토하고 지랄났던 술판에서 봤다. 

  

  

  

  

" 아 안녕하세요! 저희 사장님 어디 가셨어요? " 

" 니네 사장이 누구신데요? " 

" ...? 김종인이요. 저번에 사장님이랑 같이 술 마시러 오시지 않으셨어요? " 

" 맞는데요. " 

  

  

  

  

  

  

뭐지 이 벽하고 말하는 듯한 기분은 

 

 

  

  

  

  

  

" 아..하하.. 제가 잠이 들었나봐요. 사장님 어디계실까... 하하 " 

" 잠든거 맞죠. 예.. 맞죠. " 

" ...ㅇ..예? " 

  

  

  

  

뭐래는거야 진짜 아까부터. 벽하고 말하는 것 같다. 

  

  

  

  

" 벽하고 말하는 줄. 당신 잠들었잖아요 방금. " 

" 예 저도 벽하고 말하는 줄. 그래서 깨어났잖아요 방금 " 

  

  

  

  

  

  

  

  

  

" 잠들었으니까 여긴 꿈이지. 깨어난 줄 아나본데 여기 꿈이야. 아, 내 기준에선 현실이지. 꿈이 아닌. " 

  

  

  

  

  

  

진짜 뭐래는건지.. 

  

  

  

  

  

  

  

  

  

  

  

  

  

  

  

  

안녕하세요. ⊙♡⊙ 

작품 전체적인 분위기는 로맨스판타지에요. 가끔씩 코미디도 첨가되겠지만 제 손으로는 도저히 남을 웃길 수가 없을 것같아혀....어........ 

  

  

꿈에서 깨어난 줄 알았지만 찬열이 말로는 꿈이라네요. 근데 지한테는 꿈이 아니라네요. 

예 그렇다네요.. 자세한 설명은 다음 편에 나올 예정입니다.ㅎㅎ 

꽃 관련작품이니만큼 꽃과 관계있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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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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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신알신이욤!!!!! 브금 들으면서 보니까 글 분위기가 되게 신비롭고 좋아여!!!이런 분위기 작품은 처음인게 앞으로 기대할께요♥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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