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교에 들어온 지 2개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더이상 없을 줄 알았던 학업 스트레스는,
여태까지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과제로 힘들어 하는 나를 본 선배와 친구들의 제안에 의해,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온 여행이었다.
지친 마음을 달랠 겸 친구들과의 추억여행으로 왔었다.
처음엔 해외여행이라는 단어에 설레이는 마음에 기대도 했지만,
그곳에 도착한 지금,
내가,
겪은 이 상황 속에선,
내가 했던 기대는,
더이상 찾아 볼 수 없었다.
#
항상 똑같은 패턴 속에 매일 24시간 일에 쌓여 정신이 없었다.
쌓인 일 때문에 쉴 틈이 전혀 없었다.
피곤해 힘없이 하루, 하루를 살던
어느날,
일을 마치고 집에 도착해 씻을 힘없이 침대에 쓰러지듯 누운 내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그 날,
내가 해외로 발령 전화를 받았을 때,
내가 그 제안을 거절 했더라면,
그 말을 듣고 바로 승낙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지금쯤 내가 이 일을 겪지 않았었을 지도 모른다.
#
첫 가족 여행이었다.
아버지의 승진 기념이자 누나의 졸업 기념으로 떠나온 여행이었다.
혼자 호들갑까지 떨며 짐을 싸던 누나를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던 나도,
누나의 곁에 앉아 누나를 도와줬었다.
아직 어린애 취급하며 길 잃어버리면 안된다는 누나의 말에,
다 컸다며 흘려넘겼던 나였다.
누나의 말이 맞다는 엄마의 말도 웃어넘긴 채,
잠자리에 들기 바쁜 나였다.
그 때,
내가 누나의 말을 듣고,
정말 그 때,
길을 잃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없는 이 방 안에 갇히진 않았을텐데.
#
파티는 시작 됐는데,
손님이 없네.
손님을 초대해도,
오지를 않네.
내가 싫은 건가?
왜 다 나를 피해?
왜 내가 그렇게 미운거야?
안 되겠어.
내가 직접 데려올께.
오늘 이 파티의 주인공이 될 친구들을 말이야.
#
주어진 시간은 168시간.
총 7일.
그 안에 이 넓디 넓은,
근사하고,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아주 낭만적이고 멋진,
여러분만을 위한 파티장을
탈출해 보세요.
이 파티장을 탈출할 열쇠는.
파티의 주최자에게 있습니다.
열쇠를 얻는 방법은 여러가지 입니다.
그를 죽여도, 쓰러트려도, 망가트려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탈출하는 것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들을 위한 이벤트도
많이 준비되어 있을 겁니다.
더이상 시간을 지체하지 마세요.
둘러보다간 이 파티장에서
영영 못 나갈 지도 모릅니다.
자,
그럼 이제,
탈출을 시작하십시오.
행운을 빕니다.
*
168 : 00 : 00
.
.
.
.
.
.
159 : 59 : 59
"GOOD LUCK" 이라는 단어가 적힌 쪽지와 함께
탈출은 시작되었다.
나를 이곳에 데려온 '그'를 피해,
이 곳을 빠져나가야 한다.
주어진 시가는 168시간,
그를 피해,
도망쳐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가 나를
아니,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 지도 모른다.
#
B C S 그리고 D
COMING SOON
+
글잡에 글쓰는 건 오랜만인 것 같네요
물론 이 필명으로는 안 썼습니다!
찾으려고 하지 마세요.. 불마크니까요...(부끄)
처음 쓰는 장르인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시고 재미없으시다고 하시면 안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쿠크가 조금 약한 편...? 이라..
유리쿠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참, 제 필명 Bystander가 무슨 뜻이냐면요,
(안 궁금 하시겠지만) 방관자라는 뜻 입니다!
저는 지금 3명의 탈출을 원하는 자와
1명의 탈출을 막으려는 자를 지켜보는
방관자같은 역할이기 때문에..
는 말이 딴 길로 샜네요
암호닉은 1편부터 받도록 할께요!
ㄱ...감사합니다///
댓글 ㅆ..쓰릉합니다...♡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와 신민아 김우빈 웨딩사진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