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종인] 잘나가는 연세대 여신 징어의 데일리라이프 3

 

[잘나가는 연세대 여신 징어의 데일리라이프]

 

 

 

 

 

 

 

 

*

 

 

김종인이 실음과를 다닌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

김종인이라는 그 사람에 대한 호감도가 급격히 상승한 나였어 ㅋㅋㅋㅋ

 

 

"와..노래 잘부르는 사람 내이상형인거알지"

"호오..내가 이상형이였어?"

 

쑥스러운척 표정을 짓는 변백현의 대답에

대답해줄 가치를 느끼지 못해 가볍게 씹어버리고

 

 

"근데 넌 김종인 어떻게 알아? ..아맞다 ..그것보다 몇살이야?"

 

"동갑. 나 그때 서울예대 축제 갔었지. 예쁜이들 구경하러 "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변카사 납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답다 ㅉㅉ암튼 나중에 더 얘기해. 나 그사람 만나러 가야해"

"그래 나중에 연락해 나 여기 떠돌고 있을테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

 

백수새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변백현과 또 떠들고 노느라 그사람한테 카톡답해주는걸 까먹은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났을때 바로답했지

 

"지금 가요!"

 

보내자마자 읽더라구

?

근데 왜때문에 답이없는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보고 씹은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지금 읽씹당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내가 하던 읽씹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희골혜.....ㅇㅅㅇ;;

 

 

당황스런 마음을 가다듬고 김종인이 있는 가게에 도착했어

창문너머로 김종인이 보였어

진짜..잘생기긴 했더라구

 

 

딸랑-

"어서오세요"

낮은 저음으로 아무 감정이 없지만,듣는사람이 기분나쁘지 않게 인사하는 김종인이라는.. 사람.

 

 

"아 왔네요. 여기 앉아요"

 

자기가 서있던 근처 테이블에 앉으라며 살짝 손으로 가리켰어

그러면서 의자를 빼주더라

매너까지 겸했다니....

 알고보면 막 다갖춘거아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드실래요?"

 

주문서를 나한테 주면서 무심하지만 자상하게 보이기도 하는 눈빛으로 나를 내려다보며 물었어

 

 "음..카페라떼요"

"잠시만 기다려요"

 

 

잠시 기다리란 말을 남기고 가버렸어

또륵

와타시 뻘쭘해서 아무연락따위없는 휴대폰만 만지작거립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5분쯤 그러고 있는데 김종인이 커피두잔을 들고 오더라구

그사람은 아메리카노 먹더라

난 그거 써써 못먹겠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같이 마주보고 앉아있는데 너무 어색한거야

근데 나만 막 나만 어색해하고있는거있지

그남잔 아무표정없이 커피만 들이킴

그래서 나도 홀짝홀짝 커피마시고있는데

그사람이 먼저 입을 열더라구

 

 

"어느 전공이세요?"

"저 언론영상이요..그쪽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른척쩌는 나란여자

 

"실음과요. 나중에 방송쪽에서 일하시려나봐요?"

"네.그럴려구요"

"몇살이세요?"
"21살이요"

"아..진짜요?"

"네..왜요?"
"누날 줄 알았는데"

 

난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렇게 삭았냐 이자식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그쪽도 21살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질문에 한치의 흔들임없어보이면 김종인의 눈동자가 약간 크게 커지면서 나를 쳐다봤어

왜때문에 조금 귀엽?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알았어"

 

급반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타시 매우 당황했지만

당황하지안코 차분하게

 

"들었어"

"아.."

 

다시정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어색함을 어찌 할꼬...

 

"내일 시간되? 내가 지금 공연 연습하러가야되서.."

"공연해??"

"응 다음주에 공연있거든"

"어디에서?"

"신촌"

 

오...나도 보고 싶다...ㅠㅠㅠㅠㅠ

 

"너도 와서 볼래?"

 

헐 진짜?ㅎㅎㅎㅎ////

어찌 이리 내맘을 잘 알꼬

"응!"

"그래 나중에 공연표줄게"

"고마워!!"

"내일 시간..되? 수업몇시에 있어?"

 

 

헐 나벌써 막 데이트신청 또 받고 그런거야?

이 잘생긴 남자한테?
나내일 오랜만에 막 꾸미고 그래야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래야되??

그러지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아침수업하나있고 없어"

"점심 같이 먹을래?"

 

 

끄약////////////////////////////////

나데이트신청 바다써!!!!!!!!!

내가 바다따구!!!!!!!!!

 

"..그래!!"

"그럼 내가 내일 연락할게. 지금 가봐야할것같네 미안"

 

 

저기..미안한 표정은 전혀 아닌것같은데..

나 이사람 되게 감정이라곤 없는 인간같아 ....사람이 겁나게 차가워...만약 잘되거나 그렇게 되면 나 맘고생하는거아냐?

아 나 벌써부터 김칫국마시고 있따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그래 다들 한번쯤 미래를 혼자그려보고 그러잖아..ㅎ.ㅎㅎㅎ

나만그런가..ㅇ...

 

 

암튼 그래서 내 고양이를 받아들고 나랑 김종인은 각자 다른 길로갔지

조금..뭐..아쉽긴했어 좀 더 같이 있고 싶었는데...

어색한게 좀 불편해서 그렇지..

 

 

암튼 김종인이랑 헤어지고 나니 7시쯤된거야

이시간에 집에 바로 들어가서 뭐하겠어

딱 놀기 좋은 시간에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아까 변백현보고 요 근처에서기다리란말을 한게 생각나서 변백현한테 전화했지

 

 

"!#$#!%#%!요우!!#$%!#%#난너를사랑해!!!!!!알라븃걸!!#!%!#%"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백현빼박노래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디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콤!4^&#$%#"

랑콤은 우리가 대학오고 2년동안 주구장창 다니는 단골노래방이야 ㅋㅋㅋㅋㅋ거기주인 아저씨도 우리이름 외울정도로 많이 갔거든 ㅋㅋㅋㅋ

"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간다지금"

"ㅇㅇ#%!^$#^#$^#^"

 

 

그래서 나도 노래방에서 지를 기쁨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랑콤을 향해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양아..미안해...내 너를 위해 집에 빨리 모셔다줘야한다만..어쩌다보니 이렇게 됫구나...

 

 

 

[랑콤]

"아저씨!!변백현있는방으로요!아그리고 1시간 추가요!!!아그리고 이것좀 맡겨주세요!"

 

 

1시간 추가하면 4천원이라 4천원을 아저씨께 드리고 고양이도 아저씨께 맡기고 변백현이 있는 방으로 갔어 ㅋㅋㅋㅋㅋㅋ

역시나 자기혼자 미친듯이 신나서 부르고있더라고

아..변백현 혼자 노래방에 있었냐고?

 

ㄴㄴ해

 

 

내친구 도경수라고 있는데 내가접때말했지?같이있으면 겁나재미없다고 ㅋㅋㅋㅋㅋㅋ

얘는 노래방가면 가만히 혼자 발라드부르는놈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백현혼자막 신나서 놀고있으면 앉아서 구경함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환상캐밐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듯이 신박하게 놀고있는 변백현과 합세해서 나또한 미친듯이 달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여자

놀줄아는 여자거든

 

"쟈닌한!!!여쟈라!~나룰 요카지는마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변백현이랑 덩실덩실 관광버스 춤추면서 마이크 바꿔부르고 ㅋㅋㅋㅋㅋㅋㅋ

아주 미친년놈들이 한잔하고 노는것처럼 보였을거임

그와중에 도경수 아무미동없음

하긴..여기서 도경수까지 합세했으면...아마노래방 떠나갔을거야...

 

 

그렇게 열심히 달렸는데도 나랑 변백현한텐 한없이 부족해서

2차를 갔지

 

 

[부어호프집]

 

"캬하~야 도경수 오랜만이다 요새 뭐하고지냈어?"

"나 작곡하면서"

"작곡하는놈이 노래방에서 그렇게 혼자 조용히 앉아있냐"

"ㅇㅇㅋㅋㅋㅋㅋ그니까 ㅋㅋㅋㅋㅋㅋ너오기전에도 노래 존나게 우울한거 몇곡 부르면서 내 흐름깼다니까"

"니가 너무 깨방정떨길레 내가 자제시킬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깨방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맞다 징어 어떻게 됬어? 어땠어?"

"어?..아..."

 

방금까지 웃고떠들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급쑥스러워하는 난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경수야 얘 김종인한테 번호따였다?그래서 아까 만나고 왔어 쩔지"

"김종인?"

"어우리접때 축제가서 본애!그 노래!!씨발스럽게 잘하던애있잖아 니가막 같이한번 노래해보고싶다한애!"

 

 

씨발스럽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이거칠어백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

ㅇ...?경수 나 왜불롱?ㅇ.ㅇ

경수의 특유의 눈 동그랗게 뜨기 필살기를 발사하면서 날 쳐다보는거양

아이 기여워

 

근데...

경수 나름 진지한 목소리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제대로 잡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맞아....이번엔 그래서 나도 번호줬어 ㅎㅎㅎ..ㅎㅎㅎㅎ

 

 

 

 

 

[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징어야 고양이는 ? 받아왔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와중이 경수 너무귀엽다

[백경찬종]

ㅋㅋㅋㅋㅋㅋ징어징어..이신박한징어..내가소름돋아가지구ㅠㅠㅋㅋㅋㅋ댓글고마워!!!!ㅎㅎ

[독자2]

종대찡찡이 입니다.
ㅋㅋㅋ작가님 고양이는요?고양이 어디있어요 ㅎㅎㅎㅎㅎ 찾아주세요 !! 계속 설레는 마음이 두근두근!! 좋아요 ㅎㅎ

[백경찬종]

고양이...또륵 2차가면서 조용히사라진고양잌ㅋㅋㅋㅋㅋㅋ다시건져오겠습니다ㅎㅎㅎ...종대찡찡이님 매번 감사해요ㅠㅜ

[독자4]

에이 모가 감사해요 ㅠㅠ저는 작가님 글 읽으면서 작가님이 글 써주시는게 더 감사해요 !!
쭉쭉 글 올리시면 계속 볼께요 작가님 사랑해요.

[백경찬종]

꺅!저두요♡

[독자3]

ㅋㅋㅋㅋㅋㅋ 누난줄알았..ㅋㅋㅋㅋㅋ아 종이니ㅋㅋ 욜 경수는 작곡하는컨셉인가여?! 앞으로 어떻게 썸탈지 기대되네여!

[백경찬종]

핫핬!!경수는 작곡가가 꿈일..듯해요!ㅎㅎ

[독자5]

ㅋㅋㅋㅋ뭐옄ㅋㅋ종인이 왜케 쿨한거시옄ㅋㅋㅋ 빨리사교랏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