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짝이는 무대 조명 아래서 빛나는 건 네 남사친 김남준. 인기 아이돌인 만큼 연락도 닿기 어렵고, 만나기도 점점 어려워져.
그래도 가끔씩 닿는 연락에 너는 기분이 좋지. 티비에 나오는 모습에도 가끔 자랑스럽고. 한동안 데뷔 문제로 힘들어할 때 하고 다르게 잘 웃는 모습에 안심도 돼.
학교 다닐 때, 한참 너희 둘이 사귀는 거 아니냐며 웅성대던 친구들도 이제는 연예인이라 잘 보지도 못 하겠다며 널 다독이고.
그러다 보니 남준이를 보던 네 눈도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돼. 연예인을 향한 감정인지. 아니면 사랑의 감정인지.
연예인 친구를 둔 덕분에 자기가 하는 콘서트에도 오라는 문자하고 같이 표도 보내줘. 근데, 네 감정이 뭔지 몰라서 당장 남준이를 못 보겠는 거야.
그렇게 콘서트를 마치고 돌아온 남준이를 보는 것도 오랜만이야. 서로 오랜만이라며 대화를 많이 나눌 줄 알았는데, 오고 가는 건 서로의 한숨 뿐이고.
그러다가 남준이가 입을 열어 자기가 콘서트를 하는데 왜 안 왔냐고. 표 보내준 거 못 받았냐고. 왔으면 했는데 왜 안 온 거냐고.
한참을 고민하던 네가 말해. 너 보는 게 어렵다고, 전에 느껴지던 감정하고 다른 게 느껴진다고. 조금만 시간을 가지자고.
네 말만 들어주던 남준이가 턱을 괴고있던 자세를 풀더니 물 한 컵을 마시고 실실대며 말해.
"나도 너랑 같아, 그거 너 나 좋아하는 거야. 마찬가지로 나도 널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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