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대/종인] 쌍둥이오빠 둔 막내 하소연 좀 들어주실래요? (22; 후유증)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4122816/4424a58ea38778ebd9433786f347e94f.jpg)
늦었지만 독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더 일찍 왔어야 하는데..
윽.
매번 이렇게 늦네요..
이번에 성인이 된 96년생들 다들 축하드려요.
다들 나이 한 살 더 먹은 만큼 좀 더 성숙해지길 바라며,
제일 중요한 건강도.
소중한 내 암호닉들 ♥
랄랄라 님♥ 센시티브 님♥ 바닐라라떼 님♥ 슈웹스 님♥ 빙수 님♥ 목살스테이크 님♥ 메론빵 님♥
라임동운코끼리 님♥ 구금 님♥ 와따시 님♥ 똥잠 님♥ 김매력 님♥ 체리 님♥ 경수하트워더 님♥
쌍둥이오빠 둔 막내 하소연 좀 들어주실래요?
(22;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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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살려달라는 또 다른 SOS이다 N 3 │ 잡담 새 글( W )
쌍쌍바씹어먹을 │ T홈 │ 1분 전 (2014. 12. 28 22: 22)│조회 64 │ 현재 2 │ 추천 1 http:/instiz.net/free/20141228 복사 │ 펌 허용
아니 내가 남자친구를 사귀겠다는데!!
아 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그것도 본인들이 아에 모르는 사람도 아닌데...
아니 처음 말 했을 땐 그냥 쿠션이 날라간거 말곤 없었는데
왜 이제와서 그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속상해라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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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지?"
"뭐가?"
"도경수"
"경수오빠가 왜?"
"..진짜 사귀기라도 해?"
"아까 말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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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였어?"
"그럼 그게 장난이게?"
"..걔는 곧 졸업이잖아"
"그게 뭐"
"그게 뭐냐니.. 넌 아직 졸업하려면 훨씬 남았고"
"알아"
"만날 수 있을 거 같아?"
"응"
"너 졸업할 때 걘 군대에 있을걸?"
"오빠들도 그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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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난 아니야"
"나도 아니야"
"...걔가 대학가도 잘 만날 수 있다고?"
"응, 왜? 오빠들 친구잖아..그럼 더 잘 알겠네. 믿을만한 사람 아니야? 이렇게 나 혼낼만큼?"
"누가 널 혼냈..아니, 걔를 못 믿는다기 보다는.."
"믿을 만한 사람인거잖아. 그럼 뭐가 문제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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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가 대학가면 옆에 여자도 많을 거야"
"방금 믿을만한 사람이라며"
"대학교에 가면 고등학생이 어리게 느껴진대"
"믿을만한 사람이라며"
"...걔도 남자잖아"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방금 그랬어, 그리고 남자면 전부 다 헤어져? 대학가면?"
"그..아, 아무래도 시간적으로도 안 맞고..넌 학교시간이 정해져있고.. 시험기간도 조금씩 차이나고 방학도 넌 얼마 없고"
"그래서?"
"어?"
"헤어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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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너네한테 좋지 않겠어?"
"...싫어"
"그러면 2년동안 연락 겨우겨우..아니다 너 3학년 때는? 연락이 가능하긴 해?"
"응"
"공부 안 하고 걔 보려고?"
"나 졸업할 때 쯤 군대에 있을 거 같다며, 그럼 그때 군대에 있지 않을까?"
"...일단 도경수랑도 얘기 해봐야겠다."
"난 오빠들 누구 만날 때 그런 소리 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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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랑 상황이 다르잖아"
"누구 하나가 대학에 간다는 거?"
"어"
"대학에 가면 다 헤어져야해?"
"일반화 시키지 말고"
"그래, 일반화 된 이야기도 아니고 내가 왜 그렇게 해야되는지 나는 이해가 안 돼"
"답답하게 이럴래?"
"내가 뭐"
점점 서로의 언성은 높아지고, 나는 점점 서러워 지고..
진짜 서러웠다.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제일 잘 아는 사람들이,
내가 제대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을 제 일 잘 아는 사람들이,
진심을 장난으로 여겼고..
헤어짐을 요구하는 것이
어린마음일 수 도 있지만, 밉고 서러웠다.
"난 절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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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난 내 방에도 마음대로 못가? 뭐 이것도 허락 받을까?"
"말을.."
"내 말이 뭐"
"우리가 너랑 도경수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잖아"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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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말하는 것 좀 봐"
"말도 못하겠네"
"..너랑 싸우자고 그러는 거 아니야"
"나도 싸우는 거 싫어"
"그럼 말투부터 어떻게 해"
"내 말투는 또 뭐"
"띠껍잖아"
"듣지 말든지"
"너랑 장난치는 거 아니라고 했다"
"나도 아니라고, 아 몰라 난 싫어. 난 방에 있을거니까 부르지마"
결국은 다툼으로 끝을 내고 방으로 피해왔다.
문까지 잠구고
침대에 털썩 앉으니 괜히 불안해지고 서러워져 펑펑 울었다.
거울을 보곤 놀랄만큼
"문 좀 열어봐"
"...."
"OO아, 열어봐."
"김종인 그냥 가, 보기 싫어. 말 섞기도 싫어."
"...밥도 안 먹어?"
"안 먹어"
"밥이라도 먹.."
"아 싫다고!!"
그냥 다 싫었다.
이것도 어린 투정인 것을 안다.
그래서 더 싫었다.
마냥 어리기만 한 것 같아서..
정말 오빠들 말 대로 오빠들 대학가면 내가 마냥 어린아이일까봐.
그렇게 보일까봐.
"씨....싫어..다..미워..."
"김OO"
"..."
"OO아"
"..."
"막냉아"
"....씨..."
"...울어?"
"......."
거의 진정을 한 상태였는데, 우냐고 묻는 김종대에 또 울음이 터졌다.
미안함의 울음인지
서러움의 울음인지
내 화에 내가 못 이겨서 우는 것인지
미워서 우는 것인지
나는 모르겠다.
"...울지마 막냉아, 오빠가 화내서 미안해..응?"
"....."
"너 걱정하다가 말이 그렇게 됬어..미안, 문 좀 열어봐"
"....."
"너 우는데 물도 안 마시고 그러면... 걱정 되잖아...막냉아 문 열어줘.."
나는 얼굴을 벅벅 문지르곤 고갤 푹 숙인 채로 문을 열었다.
문열리는 소리에 김종인은 물을 가지러 부엌으로 가는 듯 했고
김종대는 아마.. 나를 빤히 보다..
"미안..울지마, 어? 너 혼내려고 그런거 아니야"
사과를 하며 나를 안아주었다.
토닥여주면서
왜 달래주면 더 서러워지고 다시 눈물이 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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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더울어.. 응? 막냉아 뚝,"
"씨...다...너때문...흐이..."
"미안해 미안해, 물 마시자 물."
"...미워..싫어.."
"응..미안해, 밉지..말을 좀 더 예쁘게 했어야 했는데.."
"...씨이......"
"왜 또 울어...응?"
머릿속에 있는 대로 대사를 읊으면 분명 나는 사과를 해야하는데
말이 계속 헛나간다.
안 미운데...
오빠들 때문에 아닌데..
싫지도 않고...
나는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은데..
내 입은 왜 이리도 못났는지 모르겠다.
나는 한참을 김종대한테 안겨 울었고 김종인이 토닥여줬다.
"바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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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에.."
"뭐가 이쁘다고 달래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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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뭐가 예쁘다고..다 울었어?"
"...몰라"
"밥 먹자"
"안 차릴거야"
"시켜먹으면 되지"
"치.."
"치킨 먹고싶다고?"
"내가 언.."
"그래 치킨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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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쟨 매일 치킨이야"
"...포기"
오늘도 우린 이렇게 싸움을 끝낸다.
결국은 난 사과를 하지 못 했다.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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