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 날 이후로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간간히 들리는 소식으로는 원래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뭐.. 그 나이에 회장님이면 잘 시간이 부족할거 같았다.
매일 회사에 박혀있다 싶히 있다고 했다. 당연히 언니들과는 한마디도 안하고 지내며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있지만 올때부터 정 붙일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상관없었다.
그래도 이따금씩 짖꿎은 장난은 힘들었지만, 견딜만 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난거 같았다. 오늘은 유난히 집에서 생기가 돌았다. 화장기 없던 언니들 얼굴도 화장으로 떡칠이 되어있고 유모들도 바쁘게 움직였다. 주방에선 맛있는 냄새로 가득했다. 나도 열심히 사장실을 청소했다.
그리고 점심쯤 되니깐 문이 덜컥 열리며 지친 기색이 역력한 사장님의 모습이 보였다. 사장님은 나를 보더니 나에게 사장실로 오라며 손짓했고 나는 알겠다며 입고있던 앞치마를 정리했다. 사장실 앞에서 한참을 망서리다 노크를 하고 들어갔을땐 침대에 누워 팔로 눈을 가리고 있는 사장님이 보였다. 사장님. 하고 불러도 대답이 없기에 주춤 주춤 다가가서 부르면 내 손목을 확 끌어당겨, 놀래서 소리를 지를뻔한 내 입을 막는 사장님이다.
" 잠깐만..잠깐만 이렇게 있자.. "
그러곤 나를 껴안는 사장님이였다. 나를 꽉 껴안는 사장님이였다. 나를 꽉 껴안곤 중얼거리는 사장님이였다. 잠깐만..잠깐만..내 가슴팍에 있던 사장님 날 뼈가 으스러질정도로 껴안고는 우는 사장님이였다. 자신이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르는거 같았다. 그냥 정처없이 흔들리는 눈빛과 그 눈빛에는 그가 이제까지 살아왔던것이 보이는듯했다.
나 너무 힘들어.. 하면서 그는 나에게 위로를 바라는듯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그냥 말 없이 그 의 등을 두드려줄뿐이였다. 그가 아무말을 안해도 나는 무슨 일인지 알꺼같았다. 일찍부터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친척들이 노리는 회장자리를 지키느라 힘들었을것이며, 그 자리를 유지하기도.. 그리고 아버지가 했던것처럼 회사를 이어나가기엔 어린나이였다는것을, 친척들이 다 등을 돌리고 남은건 혼자였음을. 그의 상처를 알아주고 보듬어주는 사람이 없었음을. 강하게만 보였던 그가 나에게 약한모습을 보이자
그 날 이후 그를 증오하고 저주했던 내 마음이 풀어지는 기분이였다. 나도 모르게 그의 머리를 쓸어주며 토닥여주었다.
*
안녕하세요. 전 마누라입니다.
약속대로 월요일날 돌아왔습니다. 제 글은 절대 야설이 아닙니다. 불막이 있고 수위가 있는건 스토리상 있는 부분입니다. 이 점 이해주세요 ㅠㅠ
오늘 분량이 적은점 죄송합니다.
제 말투가 딱딱해 보이지만. 예외일때도 있습니다.
푸르딩딩
오여미루
나비소녀
죠
호이
허니버터칩
연꽃
도디오
씨유
코딱지
됴됴륵
바로! 암호닉 신청자들이에요. 이제 당분간은 암호닉 안받을꺼에요! 고맙게 암호닉 신청해준 나의 러버들 ㅠㅠ
고마워요! 댓글많이 달아주고 더더 친해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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