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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몬스타엑스 샤이니
엘총호총남총이진리 전체글ll조회 1560l 3
전 그냥 콘서트때 영상 우려먹다가 망상이 떠올라서 쓰는거에요. 

 

나쁜의도는 없어요. 

---------------------------------- 

 

울림고내에서 라이벌로 손꼽히는 밴드 두 팀. 

 

다소 이름은 오글거리나 양쪽팀 모두 비주얼은 물론 실력까지 갖췄다. 

 

 

`너네 그따구로 연습하면 미워할꼬야- 으응~ 으응~` 

 

 

평소처럼 합주실로 가는길. 안구도발쪽의 성종이 우연히 다른팀의 합주실에서 새어나오는 소리에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지랄하네." 

 

 

가뜩이나 여자애들의 애교도 안 좋아하는데 같은 남자 그것도 앙숙팀의 멤버가 애교를 부리니 못들어주겠는지 미간이 찌푸려진다. 

 

 

"존나 좆같이." 

 

 

그리고 딸기밭의 합주실 문앞에 침을 뱉고 지나간다. 

 

 

◆ 

 

성종이 합주실로 오자 바로 축제연습이 시작되었다. 

 

 

"잠깐 휴식." 

 

 

1시간을 쉴틈도 없이 연습만 하다가 다들 지쳤는지 성규의 말에 바로 각자 들던 악기부터 내려놓는다. 

 

 

 

"이제 축제가 얼마나 남았지?" 

"일주일." 

"시간 참 빠르네. 벌써 축제가 코앞이라니." 

 

 

그 후 물을 마시며 갈증을 해결하고 다들 축제 얘기에 몰입한다. 

 

 

"이번에 꼭 투표에서 이겨서 그 새끼들을 꺾어버리자." 

"당연하지. 감히 우릴 뭘로 보고 건드렸으니 댓가는 치루게 해주자." 

 

 

다들 각오를 제대로 했는지 눈빛이 남달랐지만 성종만은 예외다. 

 

 

'맘에 안 들어. 남우현이란 새끼.' 

 

 

사실 성종은 처음부터 다른팀이 자기들을 건드릴때부터 맘에 안 들었지만 제일 싫은 존재는 우현이었다. 

 

 

딱 봐도 자기보다 키 작고 잘난거 하나 없이 보이는게 나대는거같아 보였기 때문. 

 

 

"야 이성종. 뭔 생각을 그리 깊게 하냐?" 

"아무것도 아냐." 

 

 

저도 모르게 깊은 생각에 빠졌는지 성규의 부름에 정신을 차렸다. 

 

"싱겁기는. 연습이나 마저하자." 

"응."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쨌든 성종의 눈에 우현은 거슬리는 존재가 되었다. 

 

 

◆ 

 

축제까지 D-5. 

 

 

양쪽 팀 모두 연습에 스퍼트를 올리기 시작했다. 

 

 

 

"..." 

 

 

그덕에 오늘도 조금 늦게 집에가는데 성종에 눈에 성열과 우현이 같이 집에 가는 모습이 보인다. 

 

 

"어? 쟤 안구도발 멤버 아냐?" 

 

 

 

그러다가 눈이 마주쳤다. 

 

 

"웬일로 혼자 계시고 그런대?" 

"애들이랑 집방향이 정반대라 그런거니까 신경끄고 너네 갈길 가라." 

 

그 후 성열과 우현이 시비를 걸었지만 성종은 차갑게 미소 지으며  대꾸를 한다. 

 

 

"저가 뭐가 잘나서 이래라 저래라야? 아가리 닥치고 너나 니 갈길가." 

"지랄하고 있네. 미친것들이." 

 

 

 

이러다 양쪽 다 싸움이 날거같은 분위기였으나 다행히 그때 퇴근하던 선생님 덕에 싸움은 안 났다. 

 

 

 

"씨발 개같네. 다음엔 절대 이렇게 안 끝나." 

"바라던바야." 

 

 

 

 

안 그래도 다른팀 멤버들이 신경쓰이는구만 제일 밉상이 건드렸다고 성종은 화가 날만큼 났지만 참았다. 

 

 

◆ 

 

 

축제까지 D-3. 

 

 

이제 정말 가까워진 축제날짜에 연습량과 연습강도는 점점 세지지 시작했다. 

 

 

"피곤해..." 

 

 

그덕에 잠도 제대로 못자는 멤버들. 

 

 

 

"더하고 싶긴하지만 여기까지만 하자. 이러다가 쓰러지겠어." 

 

 

결국 오늘 연습은 2시간만에 종료되었다. 

 

 

"오늘 푹 쉬고 내일 연습 제대로 해보자." 

"응." 

 

 

 

 

그렇게 뭐처럼 일찍 끝난 연습에 각자의 집으로 가던 중 딸기밭의 합주실에서 연습소리가 들린다. 

 

 

"아주 발악을 하네. 3명가지고 뭐가 잘된다고 저래." 

"그러게." 

 

 

그것을 들은 멤버들은 딸기밭을 비웃었지만 성종만은 달랐다. 

 

 

아니 오히려 더 무표정이었다. 

 

 

◆ 

 

 

어느덧 축제 당일날. 

 

 

다들 떨리는 마음 반, 경쟁이 반인 마음으로 리허설도 하고 공연 준비 전까지 다른 애들의 무대를 보거나 하며 시간을 때운다. 

 

 

 

"나 잠깐 화장실 좀 갔다올게." 

 

 

그러다 성종이 화장실이 가고 싶은지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에 들어간 순간 

 

 

"..." 

"아씨. 진하게도 묻었네." 

 

 

입고 있던 셔츠에 뭐가 묻었는지 옷을 빨고 있는 우현의 모습이 보인다. 

 

 

"..." 

 

이제보니 남자치곤 꽤나 알쌍한 허리에 소문대로 복부에 근육이 있으나 그것은 식스팩이 아닌 11자였다. 

 

 

 

옷이 물에 젖어 우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읬고 그것에 성종은 묘한 기분이 들었다. 

 

 

 

"아 깜짝이야. 진짜 예의없네." 

 

그러나 우현은 그런 성종을 모르는지 평소처럼 틱틱 거리는 말투로 시비를 걸었다. 

 

 

 

"남우현." 

"왜." 

"너 게이냐?" 

"뭔 개소리야. 이게 제정신ㅇ...!" 

 

 

 

그러다 성종은 저도 모르게 우현에게 입을 맞췄고 처음엔 가볍던 입맞춤이 점점 농도가 짙어진다. 

 

 

"...개새끼..." 

 

한참을 붙어있던 입술이 떨어지자 우현의 눈가에 눈물이 고여 있었지만 자존심인지 끝까지 입에서 욕이 나왔다. 

 

 

"남자가 고작 키스 당했다고 우는건 처음보네." 

"입 닥쳐라." 

"여자가 그러면 말을 안 하는데 남자가. 그것도 울림고 밴드 인기 멤버 남우현이 질질 짜다니." 

 

 

그 모습에 성종은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우현을 농락한다. 

 

 

"아 맞다. 남우현 우리 내기할래?" 

"뭔데." 

"이 대결에서 지면 너가 내 깔이 되는거야. 어때?" 

"...맘대로 해." 

"그러면 이따 대결때 보자." 

 

 

그리고 유유히 화장실에서 빠져나간다. 

 

 

◆ 

 

 

두팀 중 우현이 속한 팀이 먼저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공연 도중 몇 번의 실수가 있었지만 다행히 그냥 넘어갔다. 

 

 

"다음 무대는..." 

 

 

그 후 이어진 성종이 속한 팀의 팀은 여유롭게 실수없이 성공했다. 

 

 

"인기투표 결과는... 안구도발이 이겼네요." 

 

 

그 결과 인기투표는 안구도발팀이 이겼고 딸기밭팀은 처참한 패배를 맛봐야했다. 

 

 

"씨발. 어떻게 쟤들이 이길 수가 있지?" 

"그런다고 달라지는거 없으니까 참아." 

 

 

 

한창 우승의 기쁨에 빠져 안구도발팀 멤버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난리인 가운데 성종 혼자 무리에서 빠져나온다. 

 

 

"여기 있었네." 

 

 

다름 아닌 성종이 온곳은 아까 왔던 화장실. 

 

그리고 거기엔 우현도 있었다. 

 

 

"근데 왜 그렇게 표정이 안 좋아?" 

"..." 

"아... 아까 내기 했었지. 근데 니가 졌잖아." 

"..." 

"그러니까 이제부터 내 깔이야. 너는." 

 

 

우현은 화장실 칸쪽 구석에 앉아 벽에 머리를 기대어 있다가 성종의 말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고로 내가 의외로 성격이 꽤나 더러워." 

"이성종..." 

"그러니까 개길 생각은 안 하는게 좋을거야." 

 

------------------------------------- 

 

졸려갖고 약간 멍한 상태에서 썼더니 망글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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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종우라니 ㅠㅠㅠㅠ 닥꽃밴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깔 좋죠 흐흐 잘일고가요~.~
11년 전
독자2
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매치가안되지만ㅋㅋㅋㅋㅋ좋네요ㅋㅋ
11년 전
독자3
우유ㅏ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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