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김민석 X 코디 여주
04. (부제; 마끼아또)
그날 밤은 정신이 없었어. 스케치북에 끄적이면서도 민석이 생각이 나는데, 계속 찬열이가 한 말도 생각이 나는거야.
'누나 주세요'
'누나 주세요'
'누나 주세요'
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찬열때문에 도무지 집중은 못 하겠고.. 그래도 나름 디자인도 많이 그려놔서 일단 책을 덮고 침대에 누웠어.
민석이를 오늘 만났다는게 믿기지 않았어. 근데 더 이해할 수 없는건 날 완전 처음 본 사람 취급하던거, 정말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데.. 그 행동 속에 날 피하려고 하는게 보이던게.. 묻고 싶은건 너무나 많은데, 나를 자기 삶에서 지워버린듯이 행동하는 민석이를 보고 힘이 쫙 풀리더라. 네가 이렇게 나오면 나보고 어쩌라고.
*****
"누나!!!! 오늘은 문제없이 잘 왔네요!!"
"어휴 박찬열..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어?"
"당연하죠 ㅋㅋㅋㅋㅋ 어제 밤새 톡 보냈는데 ㅠㅠㅠㅠ 대답도 안하고ㅠㅠㅠ"
"… 아 미안..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자버렸어.."
"어제 내가 말한 부탁은 들어줄거지?? 약속했잖아 ㅠㅠㅠㅠ"
"ㅁ..뭘… 난 몰라. 매니저 오빠 만나러간다!!! 얼른 연습하러 가!!"
어제 찬열이가 보낸 톡을 받고.. 어쩔 수 없이 계속 피하게 되더라 ㅠㅠㅠ 사옥으로 들어왔는데 문 앞에서 날 맞아주는 찬열이를 보고 급하게 피한 것 같아.
"어? ㅇㅇ왔구나. 어제 조금 그려봤어?"
"네! 여기요!"
"… 오 역시 ㅇㅇㅇ답네. 내가 생각하던 이미지랑 딱 맞는 것 같아! 역시 우리가 코디를 잘 뽑았네~"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라고.."
"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늘 내가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 네가 담당할 팀 자체가 인원 수도 많고.. 10명을 혼자 감당하긴 어려울 테니까, 너를 도와줄 사람을 데려왔어! 수정아 들어와!"
"ㅇ…안녕하세요!! 정수정입니다!! ㅇㅇㅇ언니 진짜 뵙고 싶었는데!!!! 진짜 영광이에요 ㅠㅠㅠ"
"..? 나를 알아?"
"물론요! 언니 담당하던 교수님 딸이 저에요 ㅋㅋㅋㅋ 아빠가 집에서 자주 언니가 그려온 그림이랑 보여주셨는데.. 와 진짜 언니 최고최고 ㅠㅠㅠㅠ"
"아 헐 교수님 딸이였구나! 반가워!! 교수님 잘 지내시지?"
"네네!! 아 언니 정말 만나고 싶었는데 ㅠㅠㅠㅠ 같이 일을 한다니ㅠㅠㅠ"
"ㅋㅋㅋㅋㅋ 왜 그래 ㅋㅋㅋㅋ"
"아무튼 ㅇㅇ랑 수정이랑 이제 이 팀을 담당할 코디가 될거야. 전반적인건 다 ㅇㅇ가 맡고, 수정이는 옆에서 도와주는걸로!"
"언니 이거 언니가 그런거에요?? 대박이다.. 이게 무대의상인거죠?"
"응응, 아직 10명 다 이미지를 잘 모르지만, 어제 만난걸로 대충 그려봤어. 아마 반 이상은 갈아엎어야 할거야 ㅋㅋㅋㅋㅋ"
솔직히 10명의 의상을 만들자하니.. 어제 생판 처음 만난 애들의 이미지를 잡고 디자인하는게 쉽지 않더라;; 사실대로 말하면 8명의 디자인은 정말 간단한 스케치로 끝냈어. 찬열이는 어제 대화한걸로 이미지도 잡혔고.. 그래서 의상 디자인을 조금 더 자세하게 할 수 있었지. 그리고… 사실 민석이 의상은 이미 채색까지 끝냈어. 6년동안 사귀던때를 생각하면서 그리다보니까 금방 그려지더라. 그 그림을 다른사람한테 보여줄 자신은 없어서.. 그냥 찢어서 방 안에 두고 나왔어.
"ㅇㅇ아, 사실 오늘은 네가 그닥 할건 없어. 그려온 디자인이랑 수정이 소개시켜주는게 가장 큰 목적이였거든. 근데 의외로 디자인도 많이 해왔고, 금방 의상제작으로 들어갈 것 같은데, 오늘 멤버들 몸 치수 재고 가는게 어때? 그럼 그 뒤론 네가 편할때 나와서 작업하고 가. 옷감이랑 다 회사에서 지원 해줄게."
"…네? 아, 좋아요! 그렇게 할게요!"
"언니 나도 도와줄게!"
"아니아니, 수정이는 내가 디자인한거 조금 더 보완 부탁할게. 치수는 내가 재고."
"알겠어 ㅋㅋㅋㅋ 그럼 작업실에서 보자!!"
수정이가 방을 나가고, 나랑 매니저 오빠는 바로 연습실로 직행했어. 어제 오빠가 들려준 데모곡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멤버들은 안에서 연습하는 것 같더라.
"들어와, 부담스러워하지 말고 ㅋㅋㅋ"
"네네;"
"헐 ㅇㅇ누나 저희 연습하는거 보는거에요? 아 내 춤 실력을 보는건가!!! 누나 반하지마요!!"
"박찬열 좀… (한숨) 오늘 ㅇㅇ이가 너희들 의상 제작에 필요한 몸 치수를 재고 갈거야. 순서는 너희가 알아서하고, ㅇㅇ이 괴롭히지 말고!! 특히 찬열이 너!"
"아 형 왜요 ㅋㅋㅋㅋㅋㅋ 이건 괴롭히는게 아니라 애정표현이라니까?"
"박찬열 너 요즘 ㅇㅇ누나한테 왤케 들이대냐 ㅋㅋㅋㅋㅋ 마음이라도 있어?"
"올ㅋ 변백 너는 뭘 좀 아는듯ㅋ 내가 좋아서 그러는거지~ 맞죠 누나~"
"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찬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또!!! 또 시작이다… ㅠㅠㅠㅠㅠㅠ 제발 좀 ㅠㅠㅠㅠㅠㅠ 진짜 멤버들이 막 오~ 거리면서 나를 보는데 ㅠㅠㅠㅠㅠㅠㅠ 김민석만 뒤에서 굳은 얼굴로 날 보고있는거야..
"어 민석이형 어디 나가?"
"커피 사러. 마실 사람?"
"나나나!!!!1!!!!"
"… 그냥 10잔 사올게."
"형 고마워!!"
찌릿찌릿. 마음이 콕콕 바늘에 찔린듯이 아팠어. 굳은 얼굴로 날 보던 민석이가, 커피를 사겠다고 나가는데. 누가봐도 상황을 피하려는게 느껴져서. 또 내가 민석이를 불편하게 했다는 생각에. 너무 마음이 아픈거야.
"그럼 누가 먼저 들어갈까?"
"나나ㅏㅏ나ㅏ나난나!!!!!!!!! 저요!!!!!!!!!!"
"… 그래 찬열이 먼저 들어가고, 민석이는 커피사러 갔으니까 맨 마지막으로 하고 나머진 나이 순으로 가자."
"넵넵"
그렇게 우르르 멤버들이 연습실 밖으로 나가고, 나랑 찬열이 밖에 방에 남지 않았어. 다행히 연습실 들어올때 필요한 것들을 챙겨와서 바로 재는걸 시작할 수 있었어.
… 근데 박찬열. 인간적으로 너무 큰거 아니냐.
"…"
"왜요? 날 왜 그렇게 뚫어지게 봐요? 내가 그렇게 잘생겼나?"
"… 너 너무 키가 커…"
"누나가 작은게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진짜 ㅋㅋㅋㅋㅋㅋ 매를 벌어요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좀 빨리 어떻게 해보…"
"이렇게?"
그 순간 박찬열 얼굴이 내 눈앞으로 훅 오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 코가 닿을정도의 거리에서 찬열이가 그 큰 눈으로 날 바라보는데.. 심장이 뛰는건 어쩔 수 없더라. 한 5초 놀라서 멍때리고 있다가 얼른 고개를 휙 돌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 지금 심장뛰는 소리 다 들려요 ㅋㅋㅋㅋㅋㅋ"
"무슨 개소리야;; 깜짝 놀래서 그래. 그런 짓 좀 하지마 ㅠㅠㅠㅠㅠ"
"누나 그거 알아요? 나 더 훅 들어갈 수 있었어"
"…"
"그리고 어제 내가 한 부탁도!!! 언제 답해줄건데 ㅠㅠㅠㅠㅠ"
"야 좀…"
"알겠어요 ㅋㅋㅋㅋㅋ 난 그래도 누나 기다릴거니까 그렇게 알아요! 얼른 재요 ㅋㅋㅋㅋ 내가 무릎을 꿇는게 나을까?"
그 후론 의외로 조용히 내가 하라는대로 다 따라줬어. 내가 너무 차갑게 반응했나.. 찬열이가 나가고 다른 8명 멤버들도 차례차례 다 재고 돌아갔어. 중간에 장난을 치는 애들도 있었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조금은 더 친해진 것 같더라 ㅋㅋㅋㅋㅋ 이제 마지막 한명이 남았는데..
"오 민석이 형 왔다!"
"와 커피 10잔을 들고오는 형도 대단하다 ㅋㅋㅋㅋㅋ"
"어 근데 한잔이 남는데?"
"ㅇㅇ누나 줄려고 사온거야?"
커피? 내꺼도 사왔다는거야?
"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들어가봐, 형이 마지막이야"
사실 민석이 치수는 잴 필요가 없어. 이미 다 알고있거든. 걔도 그걸 알테고. 그렇다고 안들어오면 멤버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거니까. (우리 관계에 대해서 아무도 몰라) 민석이도 어쩔 수 없이 들어오더라.
"…"
"…어…"
민석이가 마끼아또를 사왔어. 우리가 만날때 내가 매일 카페에서 사 마시던. 그 자주가던 그 카페의 마끼아또로.
민석아 기억하고 있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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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러면 안되는데... 하루에 몇개씩 올리는 걸까요.. 8ㅁ8 아마 오늘 밤에 하나 더 올릴 것같은데.. 엉엉... 저를 혼내주세요.. ㅠㅠㅠ
지금 많이 올리는 이유는.. 다음주부터 많이 못 올릴것같아서.. 미리미리 올려두는 것도 있어요 ㅠㅠ
만약에 제가 너무 많이 올린다고 생각되시면 댓글로 말해주세요 ㅠㅠㅠㅠ
저번 편에 찬열이를 좋아해주셔서 제가 다 좋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이번엔.. 더 설레게 써봤는데.. (설레긴 무슨..ㅡㅡ) 제 필력이 많이 부족해서.. 그렇게 느끼셨을지 모르겠네요 ㅠㅠㅠㅠㅠㅠ
다음 편부터 민석이의 분량이 확 늘 것 같아요! 우리 민석이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불끈)
+) 헐... 3화도 추천이라니... 천사독자님 어디계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ㅠ 제 글이 뭐라고ㅠㅠㅠㅠㅠㅠ
댓글! 짧은 댓글도 저에겐 큰 힘이 된답니다~! 꾸준히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 독자님들!!!!!!! 제 사랑을!!!!!! 받으세요!!!!!! (하트를 날린다)
피드백도! 오타 지적은 더 더욱! 환영이에요~! 부담없이 날려주세요 ㅎㅎ
암호닉은 가장 최신 편에서 받고 있습니다아! 팍팍 신청해주세요 (부끄)
❤ 내 사랑들 ❤
성규님/민서가인듕대님/여르여르님/아퀼라님/종대찡찡이님/뀰님/노예님/백석님/스폰지밥님
제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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