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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님 아가야님 아잉뿌잉님 ♡











커튼 사이로 스며들어 비치는 햇빛에 잠에서 깼다.



어젯밤 울다 지쳐 잠든 너에게 베이비키스를 해주고 욕실로 가 따뜻한 물에 피곤함을 씻어보냈다.



등에 난 상처가 잘 아물고 있는지, 물이 닿을 때마다 따가웠다.



입술을 꼭 깨물고 재빨리 씻어 옷을 입고 나왔다.






"아저씨! 다 씻었으면 이리와요."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니, 거실에서 구급상자를 열고 나를 기다리는 너의 모습이 보였다.



"아가, 어디 다쳤어?"


"다친 건 아저씨잖아요. 저쪽보고 앉아봐요."


"아저씨 괜찮아. 이제 안아파. 상처도 다 아물었는걸? 어때, 잘 움직ㅇ..  으.."


걱정을 덜어주려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상처가 옷에 스쳐 나도모르게 얼굴을 찡그리며 소리를 내고 말았다.



"아휴, 빨리 앉아요. 덧나기전에 소독 잘 해줘야해요."



하는 수 없이 너에게 등을 보이고 앉았다.



약이 묻지 않게 셔츠를 돌돌 말아 올리던 너는 또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훌쩍거리며 떨리는 손으로 연고를 바르고 반창고까지 붙인 너는 나의 뒤에서 아이처럼 울었다.



나는 셔츠를 내리고 뒤돌아앉아 눈물을 닦아주었다.



"아저씨.. 내가 밉지 않아요? 아저씨 다치게 했는데.."


"밉지 않아. 좋아하니까. 아저씨가 아가 사랑하니까. 그래서 더 내곁에 두고싶어."
















"어, 찬열아 왔ㅇ.....? 그 아이..."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너를 혼자 두고 나올수가 없었다.



"보스한테는 내가 말할게. 아가, 여기 앉아있어."







"그 아이 말이 사실이라면 너의 선택에 맡긴다.

 내가 그랬지? 그 아이 때문에 문제 생기면 가만 안두겠다고.

 너 마음대로 하는 대신, 그 남자 오늘 처리해."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 방에 들어와 만신창이가 된 그 남자를 보았다.



"여기에만 있으니까 바깥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네. 좀 알려줄래?"


"입 닥쳐. 영원히 그 더러운 입 못놀리게 해줄게."



손에 들고있던 쇠파이프로 남자의 머리를 세게 쳤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머리 한쪽이 움푹 들어간 채로 남자는 고개를 떨구었다.



몇번이나 남자의 복부를 치고 나서야 나의 팔이 멈췄다.



남자의 숨이 멎은 것을 확인한 후 쇠파이프를 구석으로 던지고 나왔다.



이렇게 흥분한 나를 처음 본 조직원들은 어쩔줄 몰라하며 나를 쳐다보았다.



"그만보고 저새끼 가져다 묻어."










심심한지 턱을 괴고 앉아있는 너의 앞에 섰다.



"아가, 뭘그렇게 생각해?"


"아저씨 생각하지. 어.. 피..?"



너의 눈길을 따라가니 가슴부근에 핏방울이 잔뜩 묻어있었다.



흰 셔츠라 보다 더 선명하게 보였으리라.



"아가, 이제 그 사람 없어."


"아저씨가 죽인거야? 아저씨 손에 피묻히고.."


"같은 하늘 아래에 있으면 안 될 사람이었어. 이제 아무걱정 하지마."



주변에 있던 조직원들이 하나 둘 헛기침을 해댔다.



"흠. 찬열아? 연애는 밖에서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파트너 녀석이 눈짓을 하며 핀잔을 주었다.



너는 부끄러웠는지 얼굴이 분홍빛 복숭아가 되어 나를 보았다.








"이것들이. 신경끄고 일이나해!"



괜히 나의 얼굴이 뜨거워졌다.













Rrrr-.






너의 옆에 앉아 서류를 보고 있었다.



시끄럽게 울리는 핸드폰을 보니, 보스의 전화였다.



"네, 보스."


-큰일났어. 놈의 조직원들이 아직 남은 모양이야.


"예? 그게 무슨.."


-전부 모아 소탕한 줄 알았는데, 조사해보니까 숨어있던 녀석들이 있었어.





작전을 짜 내일부터 일을 재개하기로 하고, 모두 일찍 퇴근했다.










"아가, 맛있는거 먹으러 갈까?"


"좋아요. 메뉴는 아저씨가 정해요."



여러가지 메뉴를 생각하며 부드럽게 차를 몰았다.











사이드미러를 보니 좀전부터 검은색 차량이 뒤따라오는 것 같았다.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 생각하며 운전을 하는데, 이번에는 또다른 검은색 차량들이 양옆으로 붙어 같이 달린다.





왠지모를 불안한 느낌이 온몸을 감싸안았다.





"아가, 꽉 잡아."




[EXO/찬열] 찬란한 봄 (Radiant Spring):찬열이 아저씨_25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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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집착 짱이다..... 그만 좀 따라다녀라 진짜 ㅠㅠㅠㅠㅠㅠ 두사람 좀 행쇼하게 놔둬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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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나라
이제 행쇼할거에요 흑 아마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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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빵이예여!!ㅂㄷㅂㄷ 좀 가만히 나둬라ㅠㅠㅠㅠㅠㅠ왜 자꾸ㅠㅠㅠㅠㅠ못살게굴어!!!!!!그래도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여주랑 찬열이랑 꽁냥꽁냥하는거 설레고 보기 좋네여 ㅎㅎㅎㅎㅎ
10년 전
대표 사진
짬뽕나라
대리만족이랄까요 하하하하하하하하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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