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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종인] 보통의 친구 김종인썰1 | 인스티즈

 

 


보통의 친구 김종인 썰 1

 

 

 

 

 

그저 친구였던 너에게 연애감정을 가지기 시작한 것도 벌써 3개월이나 지났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레임이라는 감정이라 처음엔 너의 존재를 부정하기 바빴고 너를 피하기에 바빴다 하지만 결국 돌아오는 건 ‘ㅇㅇㅇ, 넌 이미 김종인을 좋아하고 있어’ 라는 문구였다 어떻게 몇년 동안 친구였던 애한테 연애감정을 가지냐..라고 하는 많은 여사친들이 있었다 나도 그 많은 여사친들과 같이 동조했다. 맞아, 맞아. 어떻게 몇년 친구였는데 널 좋아할 수가 있지? 하면서 말이다.

 

 

“너 오늘 아침 안 먹었다며”

 

 

문제의 김종인 등장이다. 내가 아침을 안 먹은 건 또 어떻게 알아가지고 날 아침부터 설레게 하냐고…. 사실 평소와 다를 거 없는 행동인데 그를 보는 눈이 달라진 후로 그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설레고 신경쓰이고 이런 걸 짝사랑이라고 하는 거 겠지.

 

 

“어? 어떻게 알았어”

“내가 너에대해서 모르는게 어딨냐 이거”

“뭐야?”

“먹으라고 너 아침 안 먹으면 집중 못하잖아”

 

 

두근두근, 지금 내가 너를 제대로 보고는 있는 지 모르겠다. 주책 맞게 또 얼굴이 달아오른다. 그 모습에 너는 어디 아프냐며 내 이마를 감싸 오겠지. 그러면 나는 소스라치 듯 너의 손을 쳐내면 넌 서운하다는 듯 입술을 삐죽 거리며 너의 자리로 돌아가고. 3개월 째 반복되는 패턴의 이제 너도 나도 조금은 지치지 않았을까 싶다 종인아.

 

 

“그렇게 좋으면 고백을 해, 멍청아”

“고백하면 달라지는 게 있어?”

“그야 난 김종인이 아니니까 모르지, 그래도 지금보다는 낫지 않을까”

“지금도 솔직히 충분히 좀 어색한데 고백해서 괜히 어색해지기 싫어”

 

 

나의 맥빠지는 대답에 내 이마를 콩 쥐어박는 수정이다. 아야, 이 기집애 손은 왜 이렇게 매워. 수업이 시작하고 내 대각선 방향에 앉아있는 김종인은 시작한 지 얼마나 됐다고 꾸벅꾸벅 존다. 또 어제 친구들이랑 게임하느라 새벽 늦게 잤겠지 안 봐도 뻔하다 뻔해. 난 그런 김종인의 모습을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는데.

 

 

“ㅇㅇㅇ, 너 어디보는 거야.”

“…? 예? ”

“나와, 이 문제 못풀면 너 복도로 직행이다”

 

 

복도는 매우 한산하고 쓸쓸하고 또 차갑고…외롭다. 아니, 갑자기 문제를 풀라고 하면 내가 퍽이나 잘 풀겠다 에라이! 기분이 확 나빠져 애꿎은 바닥을 쿵쿵 치고 있는데 뒷문에서 드르륵 소리가 들리더니 김종인이 나온다. 넌…또 뭐야? 라는 눈으로 널 쳐다보면.

 

 

“졸아서”

 

 

라는 짤막한 대답과 동시에 웃는다. 나는 그의 웃음에 졸아서 나온 거면서 뭐가 그렇게 좋냐고 타박을 주면 야 여기 시원하고 좋다 반은 완전 덥지 않냐? 라는 동문서답으로 대답을 해. 그에게 어제 뭐했는데 그렇게 졸았냐, 일찍 좀 자라 그리고 아침 고맙다 라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종이 쳤다. 김종인과 있으면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간다. 종이 침과 동시에 그와 같이 반으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는데 수정이가 날 보면서 웃는다. 쟤도 너 좋아하는 거 아냐?

 

 

“무슨 소리야?”

“복도에 나간 거..이유 들었어?”

“졸았다던데”

 

 

정수정은 대박이라는 표정과 동시에 걔가 너한테 그렇게 말하디? 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난 고개를 끄덕거리며 김종인 쪽을 보니까 그새 어디간 건지 보이지 않았다. 왜? 김종인 안 졸았어? 근데 왜 나온 거야? 정수정은 특유의 눈웃음을 치며 대답한다.

 

 

“김종인 안 졸았어 그리고 나 뒤에서 봤는데 너 칠판 앞에 나갔을 때부터 정신 말짱한 것 같던데”

“근데 복도는 왜?”

“너 나가고 바로 김종인이 자기도 풀어보겠다면서 나오더니 모르겠다고 안 푸는 거야, 그리고선 저도 나갈까요? 이러더니 나간 거야.”

 

 

잠깐, 이게 무슨 소리지? 복잡한 심정이 얼굴에 다 들어났나보다. 수정이는 야 너 잘 될 거 같은데? 라는 말과 동시에 내 볼을 살짝 잡아 당긴다. 수정이가 잡아당긴 볼이 조금 얼얼하기도 하고 김종인의 그 알 수 없는 행동에 머리가 복잡하기도 하고 이러쿵 저러쿵 머리가 복잡한데 그새 종이 쳐버렸다. 그리고 그 시간 이후 난 수업에 집중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오랜만에 써보는 썰이라 조금 이상할 수도 있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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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브금도 귀엽고 김종인은 더 귀엽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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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꾸어엉어어 다음편이 시급.. 현기증날거같아요 신알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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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대박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기대할게여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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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김종인ㅜㅜㅜㅜ설렌다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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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종인ㅇ아ㅠㅠㅠㅠㅠㅠ나랑사귀자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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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신알신하고갈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암호닉받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받으신다면 트러스로 신청하고갈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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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 다좋다ㅠㅠㅠㅠㅠㅠㅠ 잘보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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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헐헐럴러러럴러럴러ㅓ조니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워더ㅠㅠㅠㅠㅠㅠㅠ설레고 귀엽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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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헐. 쯘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뭔데 이렇게 설레는거죠????????왜 현기증이 나는거죠?????????신알신하고가요.. 이건 그냥 짱이야. 짱짱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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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얼른다음ㅁ편....뭔데이렇게설레는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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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다음편...다음편은 어딨는거죠????????????????//브금은 케이윌오빠노래인가여???????너무좋네여ㅠㅠ륭륭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앓다쥬글우리조니니ㅠ퓨픂퓨ㅠㅠㅠㅠㅠㅠ작가님 다음편을 뱉어내세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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