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금 틀어주시면 조금 더 좋을거에요!
아침일찍 일어나서 창문을 바라보니,
송이송이 내리는 눈들이 마음을 간지럽히고 있다.
'여보세요?'
“창문 봐바.“
'헐 눈온다!!'
“눈오니까, 만나서 놀자.“
'콜!'
덤덤하게 통화를 끊었지만,
진짜 많이 너를 좋아하는지 너무 떨린다.
“어, 뭐야 왜 여기있어!“
“아..그게“
“응?“
“그게...“
어떻게 말해야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무작정 너의 집앞으로 뛰어가서
너를 마주했다.
“찬우,“
“미안.“
모르겠다.
뭐라고 고백해야 거절당하지 않을까
대체 뭐라고하면 네가 좋아할까
아까 집에서 하던 온갖 고민들이 다 녹아내리는 순간이다.
그냥 너에게 무작정 입을 맞췄고,
너는 조금 놀란 기색이 보였지만, 그 뒤로 반항없이 나를 따라주는게 보여서 미칠것만 같다.
“김삐잉“
“응.“
“너를 좋아해.“
“응.“
“아..그러니까 너도 나 좋아해?“
너에게 고백한 그 날
우리의 머리위에는 하얀눈이 이쁘게 쌓였고,
나를 보며 미소짓는 너의 코가 너무나도 이쁜 분홍색으로 물들었다.
“김삐잉, 그러다가 다쳐!“
“안돼! 너 빨리 볼거란말이야!“
“못말려 진짜.“
거리 저 끝에서 사람들 사이로 보이는 너의 모습에
전화를 걸어서 나의 위치를 알려주었다.
알려주자마자 이쪽으로 뛰어오려는 네가 걱정되서
너의 쪽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간다.
“찬우야, 우리 오늘 첫번째 데이트다!“
“그렇게 좋아?“
나의 물음에 베시시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너의 모습이
정말 나의 여자친구가 맞는것인지 꿈일까 생각할 정도로 나의 눈에는 세상 무엇보다 이뻐보였다.
눈이 내리던 그날 후로 나와 너는 하얀 눈처럼
이쁜 사랑을 시작했다.
잡담&암호닉 |
와..나는 제정신에 써도 망하는구나 하핳 여러분 설렘을 조금 이라도 안겨드리고 싶었지만.. 실패했습니다ㅎ 브금은 겨울고백인데..아티스트는 뭐라고해야하지 어쨋거나 포인트는 여전히 10 이라는 점...ㅎ |
암호닉 '친주' 님 감사드립니다!
암호닉 신청은 사랑합니다!!